베러티
콜린 후버 지음, 민지현 옮김 / 미래지향 / 2022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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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보고 사랑에 빠지기도 하는 것처럼 글을 보고 살의를 느낄 수도 있다는 걸 보여주는 영리한 로맨스 스릴러.
그러나 역시 콜린 후버의 자극적이며 극한 설정은 정말 마음에 들지 않는다. 단숨에 읽을만큼 빠져들지만 책장을 덮고 나면 남는게 없고 작가도 주인공도 정이 안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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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이 2022-09-19 09:2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정이 안 가! 이게 진심으로 느껴지는 100자평입니다!

다락방 2022-09-19 09:58   좋아요 1 | URL
아 진짜 정이 안가요. 이 책에서도 자식들 차례대로 사고로 잃는 남주 나오는데 너무 징글징글해요. 야한 장면도 좋은게 아니라 이렇게 야할 필요가 있나 싶고요. 등장인물들 중에 마음 가는 사람이 없어요. -.-

수이 2022-09-19 10:02   좋아요 1 | URL
그럼 저는 패스~
 

"오래된 것과 역사적 가치를 동일시할 수는 없습니다. 그둘이 같다면 저나 댁이나 지금 가치 있는 사람이 되어 있어야겠지요." - P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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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공간 마련되어 있다해 들렀다.
고인의 평안을 바라는 메모를 붙이고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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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9-17 11:46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여자는 계속 죽는데 그게 너무 당연해서 여자좀 죽이지 말라고하면 여가부 장관이 나서서 남녀갈등 조장하지 말라고 한다. 이게 나라인가…

독서괭 2022-09-17 11:58   좋아요 2 | URL
그러게 말입니다..ㅠㅠ

청아 2022-09-17 12:0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역시 가셨군요!ㅠㅠ 다락방님~♡
민주당의원은 군대갈 아들 떠올리며 헛소리하고 관련기사 댓글에 갈라치기어쩌고란 글들이 달리네요.

mini74 2022-09-17 12:5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기사내용을 볼수록 화가 나서 ㅠㅠ 너무 고통스러웠을거 같아요. 충분히 막을 수 있는 사건이었는데 ㅠㅠ 도대체 법과 판사가 무슨 의미가 있는지ㅠ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ㅠㅠ

책읽는나무 2022-09-17 22:2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잘 다녀오셨네요^^
다락방님 덕분에 사진으로나마 기도할 수 있네요.
그곳에선 부디 평안하시길....

바람돌이 2022-09-18 17:1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너무 마음이 아픈 죽음인데 이런 죽음앞에서도 헛소리를 멈추지 않는 인간들은 정말 생각이란걸 하는걸까요?
안타까운 죽음앞에 그저 명복을 빌뿐.... 이런 죽음이 다시 일어나서는 안되는데 그게 왜 그렇게 어려운지 한숨만 나옵니다.
 















이 책의 가장 첫꼭지 '김예란'의 <행복을 향한 그녀들의 움직임: 디지털 페미니즘의 정동>을 다 읽었다. 정말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좋았다. 여러가지 의미로 좋았는데, 일단 김예란 이란 저자가 아주 많은 책들을 읽고 공부하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는 걸 알겠다. 참고 문헌을 여러개 가져와서 자신의 주장을 펼쳐가는데, 그만큼의 책들을 읽어서 이런 사고를 할 수 있는거란 생각을 하면, 역시 책은 읽어야 되고 공부는 해야되는 것 같다.


푸코는.. 성의 역사를 글자만 봐서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겟는 그런 사람인데, 김예란은 푸코를 비롯한 다른 철학자들의 글들을 가져오며 우리가 추구해야 하는 '행복'이라는 것은 지금 주어진 것에 '만족'하는 것과는 다른 상태임을 분명히 한다. 저자가 주장하는 행복은, 내가 지금 슬픔과 고통에 침잠해있다 하더라도 그것을 치고 나가 나은 상황으로 만들고자 하는 노력, 거기서 얻어지는 것들이라는 거다. 나 역시 거기에 동의하는 바, 그 과정에서 저자는 부정과 긍정이 서로 반목하는 것이 아님을 보여주고 있다. 



긍정과 부정, 강함과 취약성 같은 언뜻 대립적으로 보이는 원리들의 결합 가능성을 제시한 하나의 시도를 로지 브라이도티(2016)의 논의에서 찾을 수 있다. 구체적으로 브라이도티는 기쁨과 긍정의 축을 검토한 후에, 긍정과 기쁨의 원리 안에 필연적으로 현존할 수밖에 없는 고통과 취약의 문제를 제기한다. 실제 삶의 과정에 결코 부인하거나 피할 수 없이 고통은 존재하며 취약한 주체는 그로부터 상처를 입는다. 그러나 의미심장하게도 이 상처는 "열린 상처"다. 그 상처가 주체에게 어떤 이후의 미래를 가져올지는 미리 알 수도, 정해져 있지도 않는다는 의미에서다. 따라서 브라이도티의 시각에서, 애초에 "긍정 대 취약affirmation versus vulneragility"이라고 흔히 대립적으로 이해되어온 짝패는 점차 하나가 다른 하나를 필요로 하며 서로 타협하고 포용하는 상호의존적인 관계에 있는 것으로 재해석된다. -p.30



우리는 이미 유명한 애니매이션 <인사이드 아웃>을 통해 기쁨과 슬픔이 서로 반목하는 것이 아님을 배우지 않았나. 주인공 라일리 안에 있는 기쁨이와 슬픔이, 버럭이, 소심이, 까칠이 라는 감정들. 언뜻 보면 기쁨이가 가장 긍정적인 감정이고 중요한 것 같지만, 기쁨이가 찾아들기 전에 슬픔이가 먼저 찾아왔었다는 것을 그 애니매이션에서는 보여준 바 있다.

















주디스 버틀러의 취약성을 가져와 설명해주는 부분이 특히 좋았다. 취약성이란 단어에 꽂혀 도대체 어느 책에 나온건가 참고문헌을 보았는데, 이미 《위태로운 삶》이란 제목으로 번역되어 나와있더라.
















오늘 책 10만원어치 샀는데 나중에 위태로운 삶의 존재를 알게 되어... 내가 어떻게 할지는 신만이 아시겠지.



자, 다시. 책의 내용으로 돌아가서,

김예란은 미투를 포함한 자신의 고통을 발화하고자 햇던 여성들이 디지털 미디어를 이용한다는 것을 얘기한다. 디지털 플랫폼 안에서 이런 긍정적인 일만 일어나는 건 결코 아니지만, 그러나 그녀들은 디지털 미디어를 통해 자신의 몸이 당한 고통을 말함으로써 자신들의 행복-취약성으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내가 아닌, 취약성을 끌어안고 자신의 삶을 지탱하고 견디고 주체적으로 지금과 다른 상황을 만들어내기-을 위해 애를 쓰고 있다. 그리고 우리가 할 일은 그런 그녀들을 위해 지지해주는 것이라고.



너무 좋은 글이었고 꼭 필요한 글이었다. 버틀러의 위태로운 삶을 사게 하는 글이었다(응?). 


주어진 상황에 만족하는 게 아닌, 주체적으로 자기의 행복을 찾아 나서고자 행동하는 여성들을 나 역시도 지지한다. 그들이 찾고자 하는 -기존의 것, 기득권자의 것이 아닌-새로운 삶의 방식을 찾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지할 것이다. 그런 그들은 이미 가진 자들, 기존의 질서를 유지하고자 하는 이들에게는 한없이 불편한 존재이겟지만, 그거야 내 알 바 아니다.



이만 총총.



푸코의 윤리학 개념에서는 주체가 자아와 맺는 관계가 "궁극"의 목적으로 "절대화"되는 가운데, 그러한 "자아의 실천"이 "삶의 기술"을 이루는 근거 위에서 주체가 자신의 사회적 위치와 역할을 설계, 실천한다(Foucault, 2005). 윤리적 주체는 자신의 삶을 이해하고 기획하며 실천하는 방향과 방법을 (도덕에서처럼 객관적 규범을 순응적으로 준수하기보다는) 스스로 통솔한다. 둘째, 푸코에게 주체란 지식과 권력 체제 안에서 주어지거나 주조되는 대상일 뿐 아니라, 더욱 흥미롭고도 유의미하게도, 그것의 "바깥"으로부터의 사유, 혹은 "외부"가 기입되어 형성되는 존재이기도 하다(Deleuze, 1988:Foucault & Blanchot, 1989). - P22

이러한 윤리와 주체의 개념을 고려한다면 행복의 윤리적 주체는 이미 규범으로 정해지거나 주어진 것과 연관되는 동시에 다른 행복을 욕망하고 그 실현을 위해 고투하는 과정 안에서 형성된다. - P23

행복의 윤리 실천에서 행복은 주체의 삶의 근거, 규칙, 방법론, 목표가 되는 동시에 한걸음 더 나아가 체제와 조건의 경계를 인식하고 그 너머를 추구하고 발명하는 사회정치적 함의를 띠게 된다. - P23

고통과 행복의 관계를 생각함에 있어 주디스 버틀러의 취약성에 대한 해석은 귀중한 도움을 준다. 버틀러(2006)는 존재의 취약성vulnerability을 자신의 정치윤리학의 근본 전제로 삼는다. 존재의 취약성이란 어느 누구이든 무엇이든 본연적으로 지닐 수밖에 없는 실존적인 약함precariousness이기도 하며, 특정한 사회질서 안에서 야기되는 구조적 취약성precarisation이기도 하다. 그러나 논의의 중요한 전환점으로, 버틀러는 주체에게 부여된 실존적·구조적 취약성이 그 또는 그녀가 모든 존재들에 대해 책임을 저야 하는 윤리적 근거를 이룬다고 주장한다. 내가 존재하게 되기까지 이미 나는 알거나 알지 못하는 수많은 존재-타인, 생물과 무생물, 환경, 세계 전체에 이르기까지-에게 의존하고 빚을 졌다. 나는 당신이 없다면, 다수 무명의 그들이 없다면, 존재할 수 없는 약한 존재다. - P28

그녀(사라 아흐메드)에게 있어 대표적인 킬조이와 우울의 주체는 페미니스트, 이민족, 성소수자로 그려진다. 이들은 일반적으로 찬미되는 세속적인 가치들에 불편과 이질감을 느끼고 세상 역시 이들을 반기지 않는다. 이들이 노상 불평과 불만을 제기하면서 질서와 조화를 깬다고 간주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렇게 구별되어진 소수자들은 기성의 질서 안에서 자신의 다름을 감추고 침묵하기를 암묵적으로 강요받는다. 그러나 이들이 행동을 하고 말을 시작하여 소수성이 수행될 때, 세계 ‘일반‘이 유지하고자 하는 거짓된 흥, 부당한 즐거움, 헐거운 평화의 허상이 깨지고 새로운 삶의 방식이 생성될 수 있다. - P29

긍정과 부정, 강함과 취약성 같은 언뜻 대립적으로 보이는 원리들의 결합 가능성을 제시한 하나의 시도를 로지 브라이도티(2016)의 논의에서 찾을 수 있다. 구체적으로 브라이도티는 기쁨과 긍정의 축을 검토한 후에, 긍정과 기쁨의 원리 안에 필연적으로 현존할 수밖에 없는 고통과 취약의 문제를 제기한다. 실제 삶의 과정에 결코 부인하거나 피할 수 없이 고통은 존재하며 취약한 주체는 그로부터 상처를 입는다. 그러나 의미심장하게도 이 상처는 "열린 상처"다. 그 상처가 주체에게 어떤 이후의 미래를 가져올지는 미리 알 수도, 정해져 있지도 않는다는 의미에서다. 따라서 브라이도티의 시각에서, 애초에 "긍정 대 취약affirmation versus vulneragility"이라고 흔히 대립적으로 이해되어온 짝패는 점차 하나가 다른 하나를 필요로 하며 서로 타협하고 포용하는 상호의존적인 관계에 있는 것으로 재해석된다. - P30

누구든 실존적·구조적으로 부여된 취약함으로 부터 완전히 벗어날 수 없다. 오히려 모든 존재가 자신이 처한 고통과 슬픔을 싸안고 견디는 시간을 살아가고 이것이 곧 삶이다. 그렇다면 삶의 긍정화란 취약성의 상황을 겪으며 견디어나가는 인내를 통해 이루어진다. 브라이도티에게 있어 고통과 트라우마가 낳은 수동성을 자각하고 이와 고투하며 초극하려는 자기 변화의 과정이 곧 긍정의 윤리를 이룬다. - P30

여기서 긍정화란 여느 누그의 삶에도 불가결하게 현존하는 고통이나 허약성의 문제를 부인하거나 피하려는 수사가 아니다. 고통과 슬픔을 끌어안고 견디는 과정을 통해 비로소 자신의 삶을 보존하기, 그 생기를 몸으로 체현하기, 다른 상태로 변화하며 새로이 태어나기를 의미한다. 취약성을 껴안음으로써, 긍정은 순진한 낙관주의가 아니라 ‘견딤과 변화‘의 내재성을 함축하게 된다(Braidotti, 2006) - P31

중요한 점은 ‘비수동적인 인내‘를 가지고 ‘가능함과 불가능함‘ 사이의 모호하고 고통스러운 경계 자체에 열정적으로 임하는 것, 호은 여성주의 관점에서 ‘취약성의 정치‘를 주장하는 아타나시우(2016)의 표현을 빌리면, ‘취약성을 극복하는 것이 아니라 취약성과 더불어/그 안에서 노력하는 것, 취약성안에 고착된 불의에 저항하는 것‘, 그럼으로써 ‘취약성과 관계맺는 새로운 집합적 방식을 발명‘함에 있다(Athanasiou, 2016:258, 272-274) - P31

개인적 이익이 세계가 제공하는 이익과 합치할 때, 내가 세계에 적절하게 부합할 때 나는 ‘만족‘한다. 이와 달리 행복은, 지금까지 살펴보았듯이, 현재엔 부재하는 것, 불가능한 것, 부인되는 것을 상상하고 추구하며 실현하는 힘이다(바디우, 2016:91). 결론적으로 행복은 주어진 경계를 넘어 성실하게 행하는 자기 형성의 사유이다. - P36

신자유적의고 자본주의적인 질서에 순응적인 행복장치로 포화된 현 세계에서는 더욱이 그 강고한 경계 너머 외부를 향하고 발명하는 도전적인 행복의 윤리가 요구된다. 이를 위해 지금 고통의 상처에 젖은 불행한 주체들이 다른 삶을 상상하고 추진할 수 있도록 돕는 대안적인 행복장치가 필요하다. - P37

누군가의 고통과 슬픔은 결코 완료될 수 없으며, 그녀의 말은 열린 상처를 안고 행복을 향해 새롭게 움직이려는 의지의 발현으로서 존중되고 지지되어야 마땅하다. - P38

몸은 취약성과 행위성을 모두 지니며 "할 수 있음doing"과 "당함being done to"의 상충적 층위들이 한 몸에 얽혀있다(Butler, 2004:21-23). 아울러 주체의 취약성은 말의 차원에 있어서도 작동한다. 우리는 무엇에 대해 말할 뿐 아니라 무엇인가를 말로써 하고, 말은 그 자체가 효과를 발생시킨다. 몸과 말이 서로 구성하고 작용한다는 점에서, "말하기란 그 자체가 육체적 행위"이다(Butler, 1997:10) - P39

디지털 플랫폼에서 여성의 육체는 자기표현의 주체이기도 하지만 신자유주의가 야기하는 "불안정성insecurity"의 도구로 환원될 수 있다. - P41

지금까지의 논의를 통해 트윗을 비롯한 디지털 네트워크 미디어가 상처 입은 여성들의 행복장치로 저유되고 있는 의미를 발견할 수 있다. 하나의 주어진 미디어 테크놀로지가 이용자의 의도와 희원에 따라 도전적인 젠더 실천의 장치로 변환된 것이다. 이 변환에는 단지 테크놀로지가 아니라 그에 복잡하게 얽힌 육체와 정동과 언어의 작동들이 주요했으며, 특히 비참을 안은 자들의 행복을 향한 집합적인 의지가 작동했다. - P44

나아가 현재 미투지형에 내재한 한계와 향후 발전되어야 할 방향성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지금까지 미투는 어느 정도 상징권력을 지녀 공적 공간에 위치한 남성(유명인 등)에 대해서 가해 남성에 비교할 때 약자지만 다른 여성들에 비해 우수한 상징자본을 가진 여성들(검사, 배우 등)이 미투를 수행할 때 사회적 처벌이 가능한 성격이 컸다. 이 구조는 상징권력을 가지지 않거나 매우 약한 정도로 가져서 언어적 전복이 불가능한 남성들이 여성 약자들에게 일상적으로 저지르는 더욱 만연한 폭력에 대해선 그다지 큰 효력을 발휘하지 못한다. - P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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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아 2022-09-16 18:0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도 어제부터 읽기 시작했는데 소름돋더라구요. 흥분되고요ㅋ
제가 궁금했던것들이 죄다 다루어지고있어서, 밑줄이 엄청 많아지고 다 중요해지는 중이라 한 번 읽는걸로 될지 모르겠습니다. 푸코를 저는 아직 읽지 않았기에 아쉽기도 했는데 마침 정희진쌤을 통해 알게된 부분이 푸코의 말과 연결된단 느낌을 받았어요. 이건 제가 내일 한번 써보겠습니다. 일단 기쁜 마음으로 계속 열심히 읽으렵니다. 고고씽!!

얄라알라 2022-09-16 18:24   좋아요 2 | URL
소름이 돋을 정도로!! 와!

만만해 보이지 않는 텍스트인데, 희열을 안겨주나봐요.
전 아직 시작 못했는데 일단 다락방님 스타트!

[임신 중지]통해 사라 아메드 첨 알았는데 다시 보니 반갑네요^^ 기대됩니다

청아 2022-09-16 18:40   좋아요 2 | URL
얄라님 얼른 같이 읽어요!!
이 책으로 함께 이야기 나눌것들이 많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다락방 2022-09-19 09:51   좋아요 1 | URL
저는 두번째 꼭지 시작햇는데 또 너무 좋네요. 마침 어제 본 영화 <공조2>에 대한 빡침과 연결해서 쓸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이거 읽을 때마다 하고 싶은 얘기 생기는 너무 좋은 책이네요. 씐나요! >.<

- 2022-09-16 23:0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앍!!!!!!!!!! 짜릿해 진짜!!! 그거야 내 알바 아니다...... 아 진짜 어떻게 글 끝내야 하는지 아는 사람!

다락방 2022-09-19 09:52   좋아요 1 | URL
이 책 너무 좋아요, 공쟝쟝 님. 진짜 너무 좋습니다. 저는 이 책을 읽는게 짜릿합니다. 흑흑 ㅜㅜ

- 2022-09-19 11:03   좋아요 0 | URL
히히히히 그렇죠? ㅋㅋㅋ 젊은 여성연구자들이 문제 삼는 지점은 책만으로는 확실히 안되는 게 있어요!!! 그나저나 너무 짜릿해 하시니까 저도 내일쯤엠 꼭 페이퍼를 쓰겠음당 ㅋㅋㅋㅋ💕

독서괭 2022-09-17 12:1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이글에서 제일 재밌고도 놀랍지 않은 내용은 10만원어치 책을 샀다는 부분이네요 ㅎㅎㅎ
저도 아침에 김예란님 이글 읽다가 애들 방해로 중단했는데, 사라 아흐메드 정동이론 어디서 봤는데? 퀴어이론산책하기에서 봤던 내용입니다ㅎㅎ 오호~ 어서 읽고 연결해서 페이퍼 하나 써야겠어용
버틀러의 취약성도 저책에서 봤던 것 같은데.. 봤던 것 같은 기억만 있고 내용은 기억이 안난다는 게 함정🙄

다락방 2022-09-19 09:53   좋아요 1 | URL
그 10만원어치 책에 대해서는 방금전에 페이퍼를 올렸습니다. ㅋㅋ 다음주 월요일에는 책샀다고 책탑 사진 올릴 때 거기에는 딱 한 권의 책만 있게 하는게 저의 목표입니다. 흠흠.

사라 아흐메드 익숙한 이름이다 싶었는데 얄라알라님이 임신중지라고 알려주셨네요. 아, 그랬구나. 저도 이름 들어봤다고만 생각했지 내용은 기억 안나요.

정동에 대해서라면 저는 윤김지영 쌤 생각났어요. 윤김지영 쌤이 책에서 정동에 대해 자세히 말씀하셨던 것 같은데, 제가 리뷰나 페이퍼 쓴거에는 정동에 대한 가져올 인용문이 없길래 나중에 책을 한 번 다시 들춰봐야겠다 생각하는 참입니다. 책 읽는 거 참 좋네요, 독서괭 님.
:)

얄라알라 2022-09-17 14:5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흐메드라고 하나봐요. 저 혼자 아메드아메드^^;;;; 근데 precarious 단어를 모를지라도 표지가 완전 실감나게 느낌 옮겨주네요. 다락방님 사시는 책은 다 탐난단 말이예요 10만원은 조심스러운데^^;;

다락방 2022-09-19 09:54   좋아요 1 | URL
저 <위태로운 삶> 샀습니다! 저란 사람, 자제력이라고는 눈꼽만큼도 없는 사람 ㅠㅠ

독서괭 2022-09-19 12:41   좋아요 1 | URL
제가 읽은 다른 책 <퀴어이론 산책하기>에서는 사라 아메드라고 썼더라구요^^
 

어떻게 그런 사이트에 접속하게 된건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우연히 아이큐 검사해준다는 사이트에 들어가 테스트를 받게 되었다. 아이큐로 말하자면 나는 평균을 구성하는 아랫쪽에 위치해있을 거라고 짐작해왔던 바다. 그러니까 아주 어릴 적에는 내가 남들보다 머리가 좋은줄 알았는데, 그것은 머리 좋은 티가 나서가 아니라 엄마 아빠가 나를 천재라고 했기 때문에... 그래서 나는 간혹 아빠를 향해 부르짖곤 했다. 아빠, 왜 천재를 낳아놓고 뒷바라지를 못해서 이렇게 보통사람으로 살게 만들어? 그러면 아빠는 한결같이 보통사람으로 사는게 편해서라고 답하셨지...


아무튼 나는 내가 천재인줄 알다가 고등학교, 대학교를 거치면서 아, 나는 천재는 아니고 그냥 보통 사람이구나, 내가 큰 착각을 했구나, 할 수 있게 되었고, 그리고 직장에 다니고 사람들을 만나고 나이를 먹으면서 비로소, 아, 내 아이큐는 세자리가 아닌, 두자리일 가능성이 높겠구나. 두자리에서 좀 높은 정도? 라고 생각할 정도로 제정신을 찾았다. 그정도의 아이큐이면서 천재인줄 알았던 어린 시절의 내가 부끄럽다. 그러나, 그것이 나만의 일은 아닐 것이다. 왜냐하면, 내가 내 조카들 보고 그러고 있으니까. 하하하하하.


그러니까 아무것도 모르고 울기만 하던 아가들이 자라면서 엄마,아빠 말도 배우게 되고, 뭔가 하나 가르쳐주면 응용해서 생각할줄 아는걸 보면서 오옷, 천재야 천재!! 막 이렇게 되는거다. 얼마전에는 아가 조카의 동영상이 남동생으로부터 도착했는데 블럭을 쌓다가 자신의 팔이 닿을 수 없을 정도로 높아지자, 그 중간을 훅 들어내서 하나를 쌓고 그 위에 들어냈던 블럭더미를 올리는거다. 우리 가족들은 모두 경악했다. 또, 또 천재가 나온 것인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니 아이들이 어느순간까지 자신이 천재인 줄 아는 것, 머리는 좋은데 공부를 안해서 못하는 것으로 아는건 당연하다. 나 진짜 내가 머리는 좋은데 공부를 안해서 못하는 줄 알았단말야? 다들 이런 이야기 들어보지 않나요? 그런데 어느 순간 깨닫게 된다. 머리는 좋은데 공부를 안해서 못하는게 아니라, 나는 그냥 공부 못하는 사람인거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그래서 내가 아이큐 몇인지 궁금하던 차에 아이큐 테스트를 받게 되었고, 내심 88-98 정도 생각하다가, 혹여 세자리수 나오면 자랑해야지~ 하고 테스트를 해나갔는데, 흐음, 어쨌든 했단 말야? 그리고 결과를 딱 봐야 하는데, 그러니까 내 검사에 내가 특별히 어느 부분에서 능력을 보인다는거다.


내가 생각해도 답을 잘한것 같지만 그런데 시공간패턴 추론 능력이 뛰어나다니? 내가 그런 사람이 아닌데? 아무튼 그래서 내 아이큐는 몇이냐!!! 하고 볼랬더니 이렇게 똭!!




19,990원을 내면 보여준다는거다. 아니 이 씨부럴것들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애초에 돈 내고 검사하라고 했으면 안했을거란 말야. 나는 그냥 떠돌아다녀서 했다고! 돈 내고 아이큐 검사 하세요! 라고 하면 안할줄 알고 이것들이 다 답해놨더니, 너 좀 뛰어난 것 같아, 이래서 사람 궁금하게 만들어놓고, 그런데 아이큐 보려면 돈 내~ 이러고 있는게 아닌가. 으앗, 내 아이큐 궁금하다!! 내가 대답한게 아깝다!! 해서 내가 돈 낼줄 알았냐? 아이큐 모르고도 그동안 잘살았다, 이자식들아!!! 이러고 아쉽지만 뒤돌아 나왔는데,



아니 글쎄 오늘 이메일이 온거다. 이렇게 왔다.




아이큐가 평균 이상이라는 게 아닌가! 이... 내가요? 평균일 거라고는 생각했지만 그 중에서도 아래쯤일거라 생각했는데.. 평균.. 이상이라고요? 설마 나 멘사예요? 너무 궁금하지 않은가? 그래서 저 아이큐 결과받기를 누르면 어떻게 되느냐? 어제 봤던 그 화면으로 연결된다.




19,990원 내면 알려주지~~~ 돈 안내면 안알랴줌~~~~~~~~~~



하아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 그러면 내가, 나란 잘난 사람 아이큐 평균 이상인걸 만천하에 드러내고 싶다는 욕망으로 19,990원 결제할줄 알았냐? 안한다. 그 돈으로 뭐한다? 책산다.



책샀다는얘기다.

책샀다.


인증샷은 다음주 월요일에 올리는걸로...

내가 무슨 책들을 샀는지 지금은 안알랴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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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발머리 2022-09-16 12:0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우아~~~~~~~ 이 회사 마케팅이 뭔지를 아는 곳이다. 얼마나 궁금할 것인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IQ 점수가 평균 이상입니다!!!!!!!!!!!!!!!!!!!!!

저는 똘똘하기는 했지만(엥?) 아이큐가 안 좋은걸 알고 있었는데, 아빠가 ‘쟤는 머리가 나빠.‘ 이런 말을 자주 하셨음요. 참고로 아빠 머리 좋으심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그렇게 믿고 살았어요. 두 자리인줄 알고요. 근데 고등학교 성적표에서 아이큐 보고 놀랐잖아요. 세 자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높지 않은 세 자리, 세 자리라는 것을 확인하는데만 의미있는 세 자리였습니다 ㅋㅋㅋㅋㅋ 우리 나라 아이큐가 전반적으로 상향 조정되어 있는 것과는 별개로 저는 머리가 나쁩니다. 나도 19,900원 못 내요!!

다락방 2022-09-16 12:10   좋아요 2 | URL
근데 저 테스트가 말이죠, 저한테 평균 이상이라고 하니까, 자꾸만 돈 내고 보고싶어지는 겁니다. 결과를 확인하고 싶어지는거예요. 제 아이큐가 지나치게 높다면, 저도 멘사 회원이 되어야하지 않겠습니까? 제 머리를 이렇게 낭비하고 있을 순 없잖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이러다가 결제할까봐 너무 무서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 아이큐를 높다 혹은 낮다고 생각하는 것 그리고 다른 사람을 보고 머리 좋다, 나쁘다라고 생각하는 것은, 역시 기준이 자기 자신이겠지요? 왜냐하면 저는 단발머리 님과 대화할 때면 단발머리님은 천재인가? 뭐든 읽으면 다 자기것으로 만드시는 것인가... 종종 생각했거든요. 어쨌든 저에게 단발머리 님은 천재인걸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단발머리 2022-09-16 12:17   좋아요 1 | URL
저는 찐 평범한 세 자리인데 다락방님이 저를 천재라고 하시면요. 제가 다락방님께는 천재가 되는 거군요.
그렇다면 저의 천재적 일면을 발견해준 다락방님이야말로 진정한 천재 아니십니까?

다락방님.... (손 잡고) 돈 내고 저거 결과 봐볼까요? 다락방님 진짜 천재같아요. 진심이에요.

다락방 2022-09-16 12:22   좋아요 3 | URL
(손 잡고) 돈 내고 저거 결과 봐볼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진짜 단발머리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사랑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렇지만, 저 오늘 저거의 다섯 배 되는 돈을 책 사는데 썼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단발머리 2022-09-16 12:34   좋아요 1 | URL
생각보다 엄청나게 높게 나왔으면 어떡해요? ㅋㅋㅋㅋㅋㅋㅋ 알고 보니 멘사 정도가 아니라ㅋㅋㅋㅋㅋㅋ 아, 평생 자랑해도 입이 안 아플 정도로 높게 나왔으면 어째요? 아.... 어뜩하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넘나 고민되네요.

책은 잘 사셨어요! 그건 우리의 할 일이지만 ㅋㅋㅋㅋㅋㅋㅋ 아, 어뜩하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락방 2022-09-16 12:36   좋아요 3 | URL
그렇다면 결과를 모르는게 더 나을것 같아요. 괜히 알았다가 너무 높아가지고 여러분이 저랑 거리감 느끼면 어떡해요. 지금처럼 평범하게 살겠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단발머리 2022-09-16 12:38   좋아요 3 | URL
다락방님 유전자에 새겨진 자뻑의 기운에 우리 모두 훈련되어 있단 말입니다!!!!!!!!
아이큐까지 넘나 높다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어뜩하지 ㅋㅋㅋㅋㅋㅋㅋ 넘나 가슴이 두근두근 ㅋㅋㅋㅋㅋㅋㅋㅋ

다락방 2022-09-16 13:46   좋아요 1 | URL
마이크로소프트 엣지 창 열었다가 숱한 기사들 속 제가 아이큐 테스트 한거네요. 거기 보니까 대한민국 평균 아이큐는 106 이라고 나와요. 저한테 평균 이상이라고 했으니 106을 포함하는... 뭐 어쨌든 세자리이긴 한가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이큐까지 너무 높으면... 아 곤란해요. 저는 여러분을 잃고싶지 않아요..

그럼 이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잠자냥 2022-09-16 12:3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다부장님 아이큐 그래서 19990인줄 알았음. 이렇게 알고 있겠습니다.

다락방 2022-09-16 13:47   좋아요 0 | URL
아이큐 19990 이라니.. 그렇다면 이것은 측정불가한 아이큐 아닐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잠자냥 2022-09-16 12:4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아, 내 아이큐는 세자리가 아닌, 두자리일 가능성이 높겠구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근데 자뻑 넘치는 사람이 왜 아이큐 앞에선 쪼그라 들어요? 다부장님은 IQ 19990입니다.

다락방 2022-09-16 13:49   좋아요 1 | URL
제가 열심히 책을 읽어가지고 아이큐가 좀 발달하지 않았나, 그래서 세자리가 되지 않았나..하는게 현재 저의 생각입니다. ㅋㅋㅋ
제가 아무리 자뻑 넘쳐도 제가 아닌 건 또 제가 압니다. 흠흠. 이렇게 가끔 아닌건 인정해주고 가야 제 말에 신뢰가 가지 않겠습니까? 앞으로의 자뻑을 위한 밑거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 2022-09-16 23:13   좋아요 1 | URL
잠자냥 나 궁금한거 있어요~ 잠자냥이 어디선가 말끝마다 욕하는 여자사람들 싫다고 글쓴 거 본거 같은데 (확실함) 나 그 뒤로 조신해지려고 조심함.. (저 자주 말 끝마다 아~ 쓰벌, 아 쓰바~ - 참고로 전라도 사투리라서 흉측함- 붙어있는 사람... ) 근데 다락방은 *이런 씨부럴 것들*이라고 .......... .... 하는데... 왜 다락방 좋아해? 왜 다락방 한정 편애야? 그럼 나도 허락해주소서. 나도 페이퍼에 이제 자유롭게 쓰벌 쓰바 쓰게해주소서,,, 쉬발말고!

잠자냥 2022-09-16 23:30   좋아요 1 | URL
욕쟝쟝의 욕을 허하노라~

- 2022-09-16 23:55   좋아요 0 | URL
🙏 허락해 주시었다 🙏

mini74 2022-09-16 13:0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헉. 저희 부모님은 매번 모지리를 낳아서 이만큼 인간 맨들었다. 그러니 고마워해라 하시는데 ㅎㅎㅎ초등 3년때 아이큐검사에서 남자애 하나가 두자리수? 그 미친!! 선셍이 넌 침팬지라는 둥 놀려서 !!! 어린 나이에도 얼마나 밉던지요. 그 애 근데 설대갔음. 과외하러가서 어쩌다 정주영회장 욕 했는데 알고보니 그 집 손주.., 란 에피소드를 우리에게 해줬던 기억납니다 ㅋㅋ

다락방 2022-09-16 13:51   좋아요 2 | URL
아니, 초등학생한테 침팬지.. 라고 놀렸다고요? 와 진짜 미치겠네요. 어쩜 그래요, 사람이 어쩜. 게다가 어른이 아이를 대상으로 그게 무슨 일입니까. 사람이 해서는 안될짓이 있고 선이 있지요. ㅠㅠ 너무해 증말.
침팬지 라는 말 듣고 얼마나 창피하고 싫었을까요. 그런데 무럭무럭 자라 서울대 가주어 너무 다행이네요. 선생님 찾아가서 나 서울대 나왔다! 말해줬으면 좋았겠어요 ㅠㅠ

라로 2022-09-16 13:5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도 초딩때 아이큐 테스트 두 자리수 였다고 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나는 멍청하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언제인지 기억은 안 나는데 두 자리수가 평균이라는 걸 미국에 와서 알게 되었어요. ㅎㅎㅎ 그래도 가끔 저런 거 하라고 나오는 광고 보면 저도 얼마일까 궁금은 합니다. ㅋㅋ

다락방 2022-09-16 13:59   좋아요 2 | URL
네 저도 평균은 두자리 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거든요. 그래서 아, 나 두자리일 수도 있겠구나 라고 생각하게 됐어요. 어릴 땐 머리 좋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아마도 그래서 머리 좋다고 착각하고 살았던 것 같아요. 근데 나이먹으면서 아이큐야 얼마가 됐든 무슨 상관인가, 머리는 나쁠 수도 있다, 계속 읽고 쓰고 생각하면서 살자.. 이렇게 되더라고요. 검사해서 실제 두자리수 나와도 신경 안쓰고 살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래도 저거 결과 궁금하네요. 19,990 원 이어서 안보지만 1,990원이면 결과 봤을 수도 있을것 같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청아 2022-09-16 15:2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아ㅋㅋㅋㅋㅋㅋㅋㅋ너무 재밌어서 실컷 웃었어요! 이 페이퍼를 왜 저는 이제서야 봤는지 PC로 알라딘 들어왔다가
보니 오전중에 올리셨네요? 뭔가 하고 올리는데 욕이 똭 보여서 이게 무슨 일인가 뭐가 다락방님을 분노케 한거지?
하고 읽었는데 욕 나올만 하군요ㅋㅋㅋㅋㅋㅋ저 욕 말고 다른 욕으로는 안되는 사악한것들!!
다락방님의 결과만 꿀꺽한거잖아요? 그래도 결과가 궁금하긴 합니다. 음 ...저라면 좀더 공신력있는, 확실히 무료인
아이큐 테스트를 찾아 다시 해보겠어요 복수?하는 마음으로다가요ㅋ

다락방 2022-09-16 15:30   좋아요 3 | URL
제가 이런 테스트 하는걸 진짜 싫어하거든요. 되게 귀찮아해요. 어제도 하다말고 ‘아 그만할까‘ 이렇게 되었어요. 내가 왜 이것들에 답하고 있어야 하는가.. 그런데 기껏 답했더니 ‘답은 안알랴줌~ 돈내~‘ 이러는 바람에 ㅋㅋㅋ 진짜 아오 빡침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혹시 천재인걸 내가 모르면 어떡하나 싶어서 돈 내고 결과 보고 싶지만 그게 바로 여기의 상술이라고 생각하니 절대 당하지 않겠다!! 막 이렇게 되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푸른기침 2022-09-23 10: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계속, 돈 내면 알려주지를..ㅋㅋ 몇 번에 넘어가는지를 가지고 아이큐를 측정할 듯 합니다.

다락방 2022-09-23 10:26   좋아요 0 | URL
아?! 그래서 제가 아이큐가 높은가 보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