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편을 50% 할인 가격으로 볼 수 있는 [궁극의 패키지] A석 예매를 올해는 놓쳐ㅜㅜ 머리를 굴려 알뜰살뜰 예매를 했다. 궁극의 패키지를 놓친 이상, 동일 좌석을 기본으로 하는 패키지 예매는 더 낮은 가격대 좌석으로 볼 수 없어 손해일 수 있다. 이걸 LGArts 측에서도 감안했는지 [신한카드 GREAT 아트 컬렉션 할인](2017.1.17~2.17)으로 개별 공연을 신한카드 결제시 20% 할인해주고 있어 다행이었다.

코리아 일렉트릭 밴드 공연의 제일 낮은 가격대도 내겐 부담스러워 어찌해야 하나 고민 중인 가운데 일단 예매를 끝낸 공연은 다음과 같다.

 

 

나 바우쉬 부퍼탈 탄츠테아터 《스위트 맘보》 (2017.3.24~3.27)

Tanztheater Wuppertal Pina Bausch "Sweet Mambo" A piece by Pina Bausch

무용과 연극에 조금이라도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잊을 수 없는 이름, 나 바우쉬(Pina Bausch). 스위트 맘보》는 피나 바우쉬가 서거하기 1년 전인 20085월 초연된 그녀의 마지막 작품으로, 그녀의 무용단을 위해 만든 작품이라고 한다. 그녀의 작품을 자주 접한 사람에겐 무용수들이 눈에 익다. 그녀와 오래 호흡을 맞춰온 피나 바우쉬의 분신들이라고 해도 무리한 말이 아니다.

무대 위를 가득 채운 새하얀 커튼과 아름다운 드레스 차림의 여인들이 봄과 함께 내게 올 것이다.

 

내가 좋아하는 뮤지션 Dead Can Dance 음악으로 pina 동영상이 있어서 가져와 봤다.

 

 

 

 

 

보 반 호프 연출 《파운틴헤드》 (2017.3.31~4.02)

Toneelgroepamsterdam "The Fountainhead" directed by Ivo van Hove

  

 

 

이보 반 호프는 나는 2012오프닝 나이트》로 인상적으로 기억하고 있는 연출가이다. 존 카사베츠 영화 《오프닝 나이트》(1977)를 멋지게 재해석한 연극이었다.

파운틴헤드》는 구 소련을 떠나 미국으로 망명한 작가 에인 랜드가 쓴 동명의 밀리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국내에도 출간되어 있어 공연 전에 읽어봐야 할 소설. 건축가 하워드 로크의 삶을 다룬 작품이라고 하는데, 이보 반 호프의 절묘한 연출력과 건축이 어떻게 만날지 기대된다. 올해 내가 가장 관심 가지는 연극이다.

 

 

 

 

 

 

 

트서커스 《라 베리타 (2017.4.27~4.30)

Compagnia Finzi Pasca "La Verita"

 

 

살바도르 달리 "광란의 트리스탄"이 무대를 가득 채우며 시작될 것이라고 한다. 그 속에 아크로바틱과 연극, , 음악이 붓질처럼 오갈 테니 환상 자체겠다. 스위스 출신의 작가이자 연출가 겸 마임이스트인 니엘 핀지 파스카는 캐나다를 대표하는 두 서커스단 태양의 서커스서크 엘로아즈에서 모두 연출을 맡았던 인물이다. 여러 동계 올림픽에서도 인상적인 연출을 보여줬다고 한다. 믿고 구매~

    

 

 

 

 

 

인 맥그리거 안무 《아토모스(2017.5.26.~5.27)

Company Wayne McGregor "Atomos"

 

영국의 대표 안무가인 인 맥그리거는 영화 해리 포터와 불의 잔, 레전드 오브 타잔, 신비한 동물사전 움직임을 연출하고, 세계적 뮤지션 라디오헤드와 케미컬 브라더스의 뮤직비디오의 안무를 맡기도 했다.

《아토모스》3D 안경을 쓰고 감상하는 패션과 기술이 결합된 웨어러블 테크놀로지라고 한다. 무용수들에게 생체정보를 반영하는 의상을 입혀 여러 가지 공감각을 관객에게 주는 시도는 최근의 동향이기도 한데, 실험적이고 진보적인 예술가 웨인 맥그리거의 안무는 어떤 경이를 보여줄까.

 

    

 

 

 

 

 

 

 

영국 극단 1927 《골렘(2017.11.16.~11.19)

"Golem" created by 1927

 

애니메이션과 라이브 음악과 퍼포먼스가 결합된 이 연극은 미래 연극의 모습 중 하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애니메이터, 작가, 피아니스트, 배우 등 특이한 조합으로 구성된 극단 ‘1927’ 의 《골렘》은 구스타프 마이링크의 동명소설이 원작이다. 주인공 로버트가 점토 인형 골렘을 갖게 되면서 운명이 뒤바뀌는 이야기인데, 이 공연을 보고 어떤 감동과 상념에 빠질지 매우 기대된다.

    

 

 

 

    

 

 

 

 

 

 

 

 

로노스 콰르텟  《검은 천사들》(2017.11.21)

Kronos Quartet "Black Angels"

 

로노스 콰르텟은 현악4중주에 대한 고정관념을 뛰어넘는 과감한 실험정신으로 음악을 하고 있다. 아담스, 구레츠키, 라이히, 패르트, 피아졸라 등의 현대음악 거장은 물론 오넷 콜맨 등의 재즈 전설, 지미 핸드릭스나 시규어 로스 같은 록 스타, 우 만이나 아샤 보슬레와 같은 월드 뮤지션과의 협업을 봐도 경계를 가리지 않는 특징을 보여준다.

이번 공연은 단순히 네 대의 현악기가 아닌 조명 효과 속에 연주자의 고함과 음높이가 다른 물이 담긴 유리잔, (gong) 등이 더하여 긴장감 높은 조지 크럼 검은 천사들”, 1989년 그래미상을 수상한 스티브 라이히의 대표작 “Different Trains" 를 선보인다.

 

 

 

 

 

 

 

 

 

Different Trains Electric Counterpoint: I. Fast ㅡ (작곡:Steve Reich, 연주:Pat Metheny)

 

 

 

 

 

토니오 산체스 & 마이그레이션 (2017.11.25)

Antonio Sanchez with Migration

 

 

팻 메시니 그룹의 드러머에서 영화버드맨》작곡가라는 소개만으로도 그의 역량을 짐작해 볼 수 있다.

토니오 산체스2007년 첫 번째 솔로 앨범 《Migration》으로 최고의 데뷔 앨범이란 찬사를 받으며 작곡가와 밴드 리더로서도 주목을 받았다. 데이미언 셔젤 영화 《위플래쉬》의 관문을 통과한 천재적인 드러머라 할 수 있겠다. 자신의 밴드 마이그레이션과 최근 앨범 《The Meridian Suite》를 중심으로 공연을 선보이고 다음날에는 《버드맨》 작곡과 작업과정을 설명하는 토크 콘서트 《버드맨 드럼 세션》 공연도 있는데, 나는 가난하므로 이 공연만 선택ㅜㅜ...

  

 

    

 

 

 

 

 

 

 

 

LGArts 공연은 봄과 가을에 몰려 있어, 다니다 보면 일주일에 두 번도 가게 되어 지치기도 하는데 올해도 어김없이ㅎㅎ;; 전체 공연을 다 봤으면 더 힘들었을 듯. 예매 때마다 새학기 대학 수강 계획표 짜는 심정;; 취미생활도 갈수록 힘들다ㅜㅜ))

 

 

 

 

 

 

 

 

& 서니데이님 잉데이지샵 파우치

http://storefarm.naver.com/sewingdaisy

 

 

알라딘 위클리 다이어리가 쏙 들어가는 파우치를 보내 주셨다! 따뜻한 느낌과 질감의 파란 색깔이 벌써 봄을 부르는 듯~

선물 받으려고 선물 보낸 거 아닌데, 이러시면... 좋긴 합니다. 헤헤))  

 

고마워요/

 

 

 

  


댓글(11) 먼댓글(0) 좋아요(2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서니데이 2017-01-18 03:2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예매때마다 신학기 계획표 짜는 심정.^^;
다이어리 잘 들어가는 크기예요. 간식사랑 A님 마음에 드셔서 다행입니다.^^

AgalmA 2017-01-18 03:27   좋아요 1 | URL
조기 예매 시스템이 대세라 정말 피곤합니다ㅜㅜ 이게 피곤해서 공연 포기할 때도 종종 있어요ㅎ;;
파우치가 다이어리랑 간식 꽉꽉 채울 수 있는 크기네요 ㅎㅎ 감사합니다^^

서니데이 2017-01-18 03:3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어제 예매한 영화도 못 볼 때가 있는데 한해 분량 예매는 더 할 거예요.
이번 것 조금 커서 편할 거예요. 편하게 써주세요.^^

AgalmA 2017-01-18 03:34   좋아요 1 | URL
디저트를 사랑하는 우리들의 마음이 파우치에 새겨져 있어서 볼 때마다 Happy 하겠어요^ㅋ^

2017-01-18 05:2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01-18 05:2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01-18 23:18   URL
비밀 댓글입니다.

지금행복하자 2017-01-18 07: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다 어제 부터 였는데... 잊어버리고 있었어요 ㅠㅠ 솔직히 주말에 쉬지 못해 작년에도 예매해놓고도 놓친 공연이 몇개 되는데... 올해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어요. 그래도 일단 지르고는 봤었는데.. ㅎㅎ

AgalmA 2017-01-20 00:25   좋아요 0 | URL
작년에 저도 다 사놓은 표라 꾸역꾸역 갔는데 좀 힘들더군요. 대신 가서 보라고 할 사람도 없고^^;
작년보다 궁극의 패키지 가격이 더 올라가서 부담이었는데, 결국 올해는 딱 볼 공연만 선별^^

yureka01 2017-01-18 19: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재 파우치라서 ..공장에서 찍어낸게 아니라서..더 이뿌더라구요.파우치 !~~^^..

AgalmA 2017-01-20 00:26   좋아요 0 | URL
ㅎㅎ 네, 촉감부터 애정이 가죠^^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saturn0117&logNo=90175003863

 


댓글(6) 먼댓글(0) 좋아요(2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yureka01 2017-01-14 11:1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방금 링크 주소 보고 왔습니다..그저 심쿵이었어요 ㄷㄷ

몰리 2017-01-14 11:4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보고 싶지만 보고 싶지 않은
아주 자세히 전해들을 수 있다면 그게 제일 좋을 것 같은
그런 다큐네요. 흐으.

AgalmA 2017-01-14 11:59   좋아요 0 | URL
몰리님은 영어라면 그냥 보시기 좋겠지만 힌두어가 많아서 좀 아쉽죠;
저는 자막으로 본 적 있어서 내용 흐름을 아니까 감상으로 보죠^^;;
중반부터 뒤에 전시가 이뤄지는 데까지 아이들이 찍은 사진을 보는 것만으로도 다가오는 게 많아서 굳이 소개^^

초딩 2017-01-14 12:2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내 사진을 찍고 싶어요‘의 아이들 사진이 연상되네요~

AgalmA 2017-01-14 14:53   좋아요 1 | URL
말씀하신 책 못 봤는데 재밌겠네요^^

초딩 2017-01-14 14:58   좋아요 1 | URL
미국 학교에서 글 쓰기를 가르칠 때, 사진으로 교육하는 방법론을 도입한 것에 관한 책이에여. 저자가 미국 및 몇개 국을 돌며 적용한 것들을 사진과 함께 담은 책이에요. 역자는 그 분 수업을 들은 한국인 교사분이고요. 그 역자 분이 자기 학교에 적용한게 또 EBS 에 나왔다 들었어요. :-)
 

 

폭력은 불가역성을 낳는다. 파괴는 다음 파괴와 끊임없이 손잡는다. 무엇인지 누구인지 상관없는 단계까지.
공존의 메시지를 사랑한다. 생각해보면 그림은 늘 품는 것이었다. 같이 바라보고 느끼고 싶은 마음. 
모든 창작이 그렇듯 그릴 땐 고독하다. 그러나 혼자 생각하고 그리고 끝나지 않는 대화의 영역이다.
오래 생각하며 말하듯 그리고, 도착하는 대답에 대해서도 오래 기다린다.
대상을 깊이 들여다보지 않고는 잘 표현할 수 없다. 그린다는 건 나 라는 테두리를 넘어서 더 많은 것을 이해하고 생각해보는 노력. 어쩌면 그게 다인 것. 그래서 모든 그림은 사랑스럽고 감동적이다.
 
아무도 내게 그림을 그려 보라고 권한 적 없다. 오히려 혼이 났지.
나는 이끌리듯 그리로 갔다.
그림들은 보여 주기만 했다.
그리고 들려오는 소리 '너는 어떠니? 이 세계가 …'
나는... 나도... 마음속으로.
최종적 결과를 바라는 마음으로 시작될 수도 계속될 수도 없는 세계.

 

 

벤스 "십자가에서 내려지는 그리스도"를 바라보던 네로.... 울면서 그 장면을 지켜본 어린 내가 떠오른다. 어울려 살아가는 것의 어려움을 말해준 만화였고, 어린 나도 그걸 매우 공감했던 것 같다. 그림들은, 만화들은 여전히 그것에 대해 말하고 있다.

 

 

 

 

 

 

 

 

 

 

 

 

 

 

 

 

 

 


댓글(8) 먼댓글(0) 좋아요(29)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2017-01-11 08:54   URL
비밀 댓글입니다.

AgalmA 2017-01-11 09:21   좋아요 1 | URL
네, 명작이죠ㅜㅜ

뷰리풀말미잘 2017-01-11 18:0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랄라라 랄라라 랄라라라 랄라라라 / 랄라라 랄라라 랄라라라 랄라라라 / 먼동이 터오는 아침에 / 길게 뻗은 가로수를 누비며 / 잊을 수 없는 우리의 이 길을 / 플란다스와 함께 걸었네~ 흥얼흥얼~ 잊지도 않아요 이 주제가. 아갈마님이 미술을 했으면 세인들이 천경자 미인도 같은걸로 저렇게들 입방정을 떨지 못했겠죠. 저도 모종의 이유로 미술과 미술관련 공부를 할 수 없었는데요. 만약, 어린 아갈마님이 혼나지 않았고 제게 모종의 일이 일어나지 않았다면, 우리는 정상에서 만났을 겁니다. 이런 시시껍적한 서재 나부랭이가 아니라! 더러운 세상!

AgalmA 2017-01-13 06:12   좋아요 0 | URL
그 주제가 다시 들어보니 네로가 죽는다는 암시가 있더군요ㅜㅜ

천경자 화백 그림은 위작 논란처럼 따라그리기가 너무 쉽죠~_~; 제 실력이 그보다 뛰어나다고 말하지 못하겠지만 제 취향이 아니긴 합니다;;
뷰리풀말미잘님 그림도 보고 싶은데요^^ 우리 꿈과 그림 연구회라도 만들어야 하는 거 아님까ㅎㅎ 조만간 알폰소 무하 전시회도 보러가게 될 거 같아요. 기다려집니다.

시시껍적ㅋㅋ 이거 비댓이 아닌 거 아시죠. 뷰리풀말미잘님 애써 안티 좀 만들지 마세요~_~; 그리 센 사람도 아니믄서.

뷰리풀말미잘 2017-01-13 15:51   좋아요 0 | URL
저는 대략 3년에 한번 씩 그리는데, 앞으로 9년 정도는 뭘 그릴지 정해져 있거든요. 하지만 언젠가 제가 아갈마님 뇌구조를 그리게 된다면 ‘농담 이해 시냅스‘를 아주 작게 그려볼까 해요.. 아갈마님 평소에 굉장히 시리어스한 캐릭터죠? 이마에 여덟팔자 주름 새기고 다니시는거 다 알아요. ‘드보르 작-기 드보르 사태’ 당시 제 하이개그에 대응하는 님의 태도는 정말.. ㅠ_ㅠ (‘제가 알라딘의 모든 글을 다 관찰하는 것도 아니잖아요.’라니. 이거 한 30%는 진심이었죠?)

꿈과 그림 연구회 완전 좋아요! +_+ 제가 꿈 생산 파트를, 아갈마님이 그림과 연구 파트를 맡으면 되겠군요. 음.. 그럼 회 파트(*주1)는 누가 맡지..?

*주1: ‘꿈과 그림 연구회’의 ‘회’를 ‘사시미’로 표현한 농담.

AgalmA 2017-01-13 15:56   좋아요 0 | URL
ㅎㅎ 농담 세계는 어려워요. 통하는 사람끼리만 통하는 계급장벽도 심하고ㅋ

가장 재미난 꿈 파트를 전담하시면 전 빠지겠습니다! 회는 한수철님이...아마 안 사시me겠지만ㅋㅋ

뭘 그릴지 정해졌다니 수긍할 수 없는 농담!

양철나무꾼 2017-01-12 14:2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플란다스의 개 네로 저 장면 보면서 한없이 감동받았던 기억이~--;

저 그림들은 ‘고흐의 감자먹는 사람들‘도 생각나는 것이, 뭉크의 ‘절규‘도 생각나는 것이~,
뭐라고 콕 집어 얘기할 수 없는 감정들이 밀려와, 어쩌지 못 하고 한참을 머물다가 가네요.

날 추운데 건강챙기세요.
이틀 씩이나 철야를 밥먹듯 하시는 님,
잠은 자야 맛이고,
밥은 꼭꼭 씹어먹어야~...나 뭐래는거니?@@

점심은 드셨습니까?
혹 마이구미로 떼우신건 아닙니까?^^

AgalmA 2017-01-13 09:48   좋아요 0 | URL
애니 자세히 보면 고흐가 그렸던 아를 풍경들을 많이 참고한 거 같더라고요.

마이구미 참고 안 샀더니 아쉽습니다ㅜ 어제는 하루종일 굶고 저녁에 오뎅탕 먹고 기절 취침ㅎ;;
따뜻한 염려 말씀 감사드려요^^
 

고마워요. 선물^^
데미안 컵도 자꾸 보니 정이 갑니다~
알라딘 머그컵이 새로 등장했을 때 ‘아마 데미안 컵이 올 거야...‘ 살짝 짐작했지요ㅎㅎ 두 개!를 줄진 몰랐ㅋ))
작년에 고담 컵이 모두를 방문한 에피소드가 생각납니다ㅎ;; 데미안 컵이 훨씬 낫죠ㅋ
누구도 데미안 컵의 방문을 피할 수 없었다는 게 이번 서재의 달인, 북플 마니아 선물 에피소드~

달력을 살펴보다가 로맹가리를 달리로 착각ㅎ;; 초현실적이고 멋져ㅜㅜb 2016년 12월 모리악 사진도 인상적인데 그냥 휘리릭 지나가서 아쉽습니다^^; 따로 액자에라도 넣어 드릴까...


*오늘 1일 1그림은 가장 최단 시간 소요: 15분. 이것도 알라딘 덕분? ㅎㅎ

 

 

 

 

 

 

 

 

 


댓글(32) 먼댓글(0) 좋아요(3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yureka01 2017-01-08 01:3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하나는 외로워서 두개~쌍으로 이뿝니다.^^..

AgalmA 2017-01-08 01:37   좋아요 1 | URL
선물 할까 했는데 두 개 나란히 두니 귀여운데요^^

해피북 2017-01-08 02:0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웅~~잠깐 삐질뻔했잖아요 ㅋㅋ 저도 엽서 받았는데 제 엽서에는 그림이 없어서 서운할뻔했어요 ㅎ 근대 그림 정말 잘그리세요 너무 귀엽습니다 ㅋ 꿀밤되세요^~^ 아참 이번 데미안 컵은 정말 이뻐요 ㅋㅋ

AgalmA 2017-01-08 02:14   좋아요 0 | URL
그것도 좀 노렸어요ㅎㅎ 아니, 내 카드엔 왜 그림없어! 하시라고ㅋㅋ...그래서 꿀밤 맞는 줄ㅎㅎ;
빈 칸을 보니 그리고 싶은 욕구가ㅎㅎ
해피북님도 선물받게 되셔서 기뻤답니다^^/
좋은 밤 되세요~

캐모마일 2017-01-08 03:0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앜ㅋㅋ 캐릭터가 넘 귀여워요. 캐릭터 디자이너 같으세요.

AgalmA 2017-01-08 03:17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캐릭터들 그려놓고 모아둔 게 꽤 있죠. 써먹을 데가 없어서 오늘 같은 날 애들 나들이 좀 시켜 줬어요^^

겨울호랑이 2017-01-08 05:4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Agalma님 축하드려요^^: 보내온 카드에 캐릭터로 답하는 센스 ㅋㅋ 멋지세요!

AgalmA 2017-01-08 17:32   좋아요 1 | URL
겨울호랑이님도 축하^^
알라딘도 답장카드 받고 싶을 거 같아 불만사항도 귀엽게 넣어서 보내드렸습니다ㅎ

북다이제스터 2017-01-08 09:1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깨알같이 오타 지적까지~~~ㅋㅋ

AgalmA 2017-01-08 17:33   좋아요 1 | URL
알라디너 특징이기도ㅎㅎ
북다이제스터님도 축하드립니다. 한해 바쁘실텐데 데미안 컵과 함께 기운내세요ㅎ~

북다이제스터 2017-01-08 19:25   좋아요 1 | URL
정말 요즘 최악을 경험 중 입니다. ㅠ
아갈마님도 건강 잘 챙기세요.^^

cyrus 2017-01-08 11: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두 개의 박스에 비슷한 선물이 들어있어서 어제 저희 어머니는 잘못 배달된 상품으로 오해했어요. ㅎㅎㅎ

AgalmA 2017-01-08 18:09   좋아요 0 | URL
ㅎㅎ 시즌별로 알라딘 머그 컵은 꼭 안 팔릴 거 같은 디자인이 1~2개씩 보이는데 디자인 감수 때 생각을 안해보나 싶어요ㅎ 북플마니아까지 저 컵을 돌린 거 보면 양이 상당했죠. 서재의 달인들 없었음 재고 처리 힘들었을 듯ㅎㅎ;

Conan 2017-01-08 16:3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데미안 컵이 왔는데 맘에 들더군요^^

AgalmA 2017-01-08 22:44   좋아요 0 | URL
예쁘게 보면 또 예쁜 것이 사람 맘 아니겠어요ㅎㅎ Conan님도 축하드려요^^

보슬비 2017-01-08 22:0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올해는 같은 컵으로 보낸것같아요. 베트맨 팬이지만 노란 배트맨컵은 정말 안 이뻤어요. ^^

이번에도 알라딘 컵중에 가장 인기없는컵이 오지않을까했는데 그나마 데미안은 이뻐서 다행이예요. 실제로 원하는 컵은 따로 있지만...^^

알라딘 카드 그림 넘나 이쁩니다~~

AgalmA 2017-01-08 22:48   좋아요 1 | URL
저도 배트맨 노랑 컵이랑 주황색 고담 컵 받았는데요. 고담 컵은 선물 주기도 미안해서 집 어딘가에 있어요ㅎㅎ;
하나 정도는 맘에 드는 거 주지 않을까 살짝 기대했는데 췟~입니다ㅎ
그간 그려 놓은 캐릭터들로 카툰이라도 그릴까 하기도 했지만 늘 일에 쫓겨서 이도저도 못함ㅜ....

2017-01-10 03:4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01-10 13:5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01-10 13:57   URL
비밀 댓글입니다.

뷰리풀말미잘 2017-01-10 18: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야근 전쟁에서 무사히 살아남으셨나요? ㅎㅎ

AgalmA 2017-01-10 23:28   좋아요 1 | URL
이틀 철야하고 집에 와서 광속 기절...일어나니 한밤=_= 왜 이러고 살아야 하는지 참....흑흑))

뷰리풀말미잘 2017-01-10 23:2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ㅠ ㅠ 푹 쉬세요.

벤투의스케치북 2017-01-10 23:3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갈마님. 이틀씩 철야를 하셨어요? 걱정됩니다...몸 잘 추스리세요.

AgalmA 2017-01-10 23:37   좋아요 1 | URL
걱정 감사합니다. 다들 사는 게 녹록치 않죠.
제가 제 삶을 꼰 거 겠지만 시스템이 다르다면...그런 생각을 늘 하게 돼요. 나이 들면서 육체적 고통이 하나둘 피부로 느껴지지만 정신만은 건져 내야 한다 그리 생각하며 살아요. 벤투님도 그러시는 분이라 생각하고요^^
따뜻한 말씀 감사합니다^^

서니데이 2017-01-10 23:3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기절하셨다가 다시 익숙한 세계로 돌아오셨군요.
이틀 철야하면 그만큼 주무셔야 하는 거 아닌가요.
가까운 시일내에 다시 철야하실 일이 또 있으신지요.

AgalmA 2017-01-10 23:48   좋아요 1 | URL
체력이 자꾸 떨어져서 일이 진척이 안되고 또 철야...그런 악순환^^;

북플이랑 알라딘 서재는 그 와중에 제게 기분전환처이기도 해요. 대신 시간을 많이 잡아 먹기 때문에 올해부터는 관리 좀 해야겠다 싶죠ㅎ;

벤투의스케치북 2017-01-10 23:3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화이팅입니다... 감사하고요...

2017-01-10 23:4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01-10 23:5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01-10 23:54   URL
비밀 댓글입니다.

AgalmA 2017-01-10 23:55   좋아요 1 | URL
일단 마이구미로 시작...오물오물))
 

고르 스트라빈스키에게 <봄의 제전>이 탄생하던 때, 에겐 <CHANEL no. 5>가 탄생하고 있었다.

음을 먼저 만나고 악보로 기록하는 스트라빈스키와 천을 먼저 만지고 옷을 만드는 샤넬. 서로의 창작 원리는 곧 수긍할 수 있지만 직접 창작하지 않고는 더 깊이 이해하기 어렵다. 스트라빈스키에게 가족이 있었던 문제보다 이성적인 끌림도 서로의 창작 세계를 뛰어넘지 못하기에 그들은 결국 헤어지게 된 게 아닐까. 그들의 성격이 결국 그러한 예술을 창조할 수 있었다는 생각이 든다.

영화 <샤넬과 스트라빈스키>의 압권은 <봄의 제전> 초연 때의 무대 상황. 스트라빈스키 음악과 니진스키 안무의 전위성을 이해하지 못하는 관중의 동요 속에서 여유롭게 지켜보던 샤넬. 이후에 샤넬이 <봄의 제전>을 후원하며 무대의상을 맡았다.         

 

재능을 한창 인정받고 있던 코코 샤넬의 당당함과 재능을 인정받기 전인 스트라빈스키의 고집스러움과 곤궁을 각각 근사하게 보여준 안나 무글라리스와 매즈 미켈슨의 연기 합이 멋진 영화였다.


언젠가 <봄의 제전> 연주를 들으러 가게 된다면 CHANEL no. 5도 함께여야 할 것 같다.
그러나 1921년 탄생한 CHANEL no. 5는 이제 없다. 잔향의 원료인 ‘참나무 이끼‘가 알레르기 유발 등의 이유로 2014년 원료 사용 제한 조치되었기 때문이다. 그들의 사랑과 예술향을 멀리서 짐작할 수밖에 없는 것처럼 CHANEL no. 5의 향이 달라지게 된 것도 당연한 일인지 모른다.

 

 

 

 

 

 

 

 

 

 

 

 

 

 


댓글(6) 먼댓글(0) 좋아요(2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겨울호랑이 2017-01-02 09:0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샤넬 no.5 라면 마릴린 먼로가 생각나네요^^: 샤넬과 스트라빈스키 이야기를 들으니, 아인슈타인과 이사도라 던컨 이야기를 들은 것만큼 색다른 조합인 것 같아요^^:

AgalmA 2017-01-03 04:29   좋아요 2 | URL
먼로 이야기 너뮤 유명해서 일부러 안했어요ㅎㅎ
20세기 초중반은 에너지로 가득했던 거 같아요. 사랑도 지식도 문화도 대단한 교류 속이었던 듯^^

yureka01 2017-01-02 10:3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새해에도 책으로 혹은 이야기로..블로그가 풍성해지는 시간 되시구요...봄의 제전이라길래 봄이 기다려지네요..ㅎㅎㅎ

AgalmA 2017-01-03 03:53   좋아요 1 | URL
감사합니다. yureka01님도 2017년 봄 기운 같은 따사롭고 향기로운 에너지 충만하시길^^
날씨가 포근할 땐 봄날씨 같다 싶기도 하더군요. 올 겨울은 그리 춥지 않게 지나가는 거 같아요

cyrus 2017-01-02 13:4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봄의 제전>을 듣으면 심장 박동수가 높아져요. 저는 이 노래를 처음 듣었을 때 그 흥분되는 느낌이 너무 좋아었요. ^^

AgalmA 2017-01-03 04:28   좋아요 0 | URL
초연 당시도 대단히 그랬지만 샤넬과 연애하던 당시에 수정 작업을 했던 걸 생각하면 <봄의 제전>의 격정적임에 샤넬의 영향도 있지 않겠나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