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이 좀 늦은 감이 있네요. 진득하니 기다렸더니, 며칠 전 문자가 하나 왔길래, 이제사 오는가 보다 했더랍니다. 그런데 오늘 점심시간에 택배가 왔더군요. 그래서 이제 왔구나 했죠.

오긴 왔는데, 다 온 건 아니더라구요. 알고보니, 창비와 문지, 문동, 민음사 4개 출판사가 '연합'해서 주최한 이벤트 였더라요. 그러니 배송도 각자가 알아서더라구요.

오늘 온 책들은 창비에서 출간한 책들입니다. 면면을 보여 드리면...

  <핑퐁>

  박민규 소설에는 이상시리 손이 안 갑니다. 왜일까요? 이 작가가 참 믿음직스럽게 생기진 않아서일까요? ㅎㅎ 이 기회에 그 편견을 시험해 보아야겠습니다.

 

 

  <소풍>

  성석제 작가는 요즘 제가 메일을 보내주고 있습니다. 무척 친근감이 생기더군요.

 

 

  <틈새>

  그러고 보니 창비에서 보내준 산문은 죄대 2글자 제목이네요. 제가 어지간히도 우리나라 소설을 잘 안 읽나봅니다. 많이들 읽으시는 것들 같은데, 전 하나도 안 읽었으니 말이에요.

 

 

  <가만히 좋아하는>

  김사인의 시집인데요, 눈 여겨 두었던 것입니다.

 

 

 

  <목련전차>

  서점에 들렀다가 눈독드린 시집 두 권 중에 한 권이었습니다. 다른 하나는 위의 <가만히 좋아하는>이었구요. 결국 이 시집을 담아 왔죠. 이 시집을 묵혀두다가 얼마 전에 읽고 리뷰를 써 올렸는데, 그게 운 좋게도 이 이벤트에 당첨이 된 거에요...ㅎㅎ 그런 의미에서 이 시집을 내 놓겠습니다.
  제 리뷰(http://www.aladin.co.kr/blog/mypaper/1097738)를 미리 참조해 보셔도 좋을 것만 같아요. 허접하지만...ㅋㅋ

 

  <밤 미시령>

  이 시집이 나왔는지도 모르고 있었네요. 일반 서점이나, 인터넷 서점 등에서 워낙에 시집들을 숨박꼭질 시켜 놓아서 그런 거 같아요. 그래도 대형서점이나 가야 좀 꼼꼼히 살피는데, 요즘은 공부한답시고, 서재질만 하고 있다보니, 시집 정보를 영 얻지 못하네요. 알라딘에 부탁건대, 시집 홍보 좀 확대해 주시오.

 

일주일이 넘어서야 이주의 마이리뷰 적립금이 나왔더군요. 오늘 일차분(6권)이 도착했으니, 여러분들 조금만 더 기다리시면 화끈하게는 아니더라도 좀 거하게 이벤트 하고 싶어요.ㅎㅎ 많이들 기다려 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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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매지 2007-06-08 22: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성석제 작가는 저도 무척 좋아합니다^^ 왠지 친근감있는 ㅎ 개인적으로 <핑퐁>은 박민규의 다른 소설보다는 재미가 덜했어요. ^^;

마노아 2007-06-08 22: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왓, 연이어서 기쁜 소식이 들리겠군요. 택배 아저씨와의 반가운 만남을 기대합니다. 축하해요^^

프레이야 2007-06-08 23: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너무나 좋은 책들이 많네요. 부러워요. 축하합니다! ^^

멜기세덱 2007-06-09 00: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매지님> 그런가요? 다 읽기 뭐하다 싶으면, 성석제를 취하고 박민규를 버려야 하겠군요.ㅎㅎ
마노아님> 님께도 저의 귀한 택배 혹은 우편이 가길 기대합니다.
혜경님>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던가요? ㅋㅋ

비로그인 2007-06-09 01: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 드립니다.^^ 저두 곧 받겠군요!(혹시 택배회사는 어디?ㅎ) 저는 반틈 정도가 소장본과 겹치는데..같은 책모임 회원들,그리고 친구들에게 나누어 줄 생각입니다.오랜만에 책선물로 생색도 좀 내고,다양한 얘기도 나눌 수 있을 것 같아,기분이 좋습니다.이벤트,성황리에 마치시길 바랍니다.아,박민규는 겉모습과는 다르게,아주 신뢰할만한 작가입니다.아직까지 박민규 소설 선물하고 별로다..란 말 한 번도 못들었답니다.ㅎㅎ 특히,삼미슈퍼스타즈의 마지막팬클럽은 약 10권정도 사서 나누어 주었던 기억이.

멜기세덱 2007-06-09 10: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흑백TV님> 출판사 별로 보내기 때문에, 택배회사가 다 다르지 않을까 싶은데요. 알라딘에서 보내는 한진택배는 아닌거 같더라구요.ㅎㅎ '힘내라 우리문학' 이벤트 당첨인 만큼, 최선을 다해서 읽어봐야 겠어요.ㅎㅎ 박민규까지. "다만 당면한 일을 당면할 뿐"입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