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분다, 살아봐야겠다.
이 책을 읽으면서, 아니 함께 '시의 숲을 거닐'면서 나는 천양희의 길고 긴 시의 낭송을 듣는 듯 했다. 옛 시인들이 남긴 가슴의 한 움큼 어린 그 무엇들을 천양희의 가슴울림으로 전해 들으면서, 그에 덧붙인 천양희의 감성어린 되새김을 내 가슴으로 담으면서, 한 구절 한 구절들이 마치 하나의 시와 같았다. 이 책은 그래서 한 편의 시라고 말하고 싶다. 제목은 <시의 숲을 거닐다>. 천양희는 바로 이 시를 써내려간 것은 아닐까?
2007년 1월 2주 문학/예술 신간안내메일 <독자추천>란에 제가 쓴 리뷰가 올라갔네요..ㅎㅎ
아직까지 한 번도 이주의 리뷰에 뽑혀본 적이 없었는데, 이런거라도 되니 기분이 나쁘지 않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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