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당 사항 체크하기 >

 

    1. 인터넷을 켰는데 시작페이지로 네이버가 안 뜨고 다른 사이트가 제일 먼저 뜰 때,

        " 넌 누구냐 "  하거나 " ㅡ.,ㅡ..." 요상한 표정이 된다.

 

    2. 굳이 네이버를 찾아서 [시작 페이지]로 만들어 버린다. (집념의 한국인 ㅎㅎ)

 

    3. 다른 사이트에서 잘 놀다가 무언가 검색할 일이 생기면 네이버로 이동한다.

 

    4. 의견이 분분할 때, " 지식IN에서 그랬어!! " 하고 외친다. (지식인은 엄마가 아니야....=_=)

 

    5. 구글 검색 사이트가 아무리 위상을 떨쳐도 콧방귀를 뀐다.

 

    6. 네이버에서 검색해서 원하는 정보를 얻지 못하면, 아예 다른 사이트는 포기한다. (절대신이냐 -_-)

 

    7. 무언가를 물어보는 외국인에게(외국에 사는) 무조건, "네이버에서 찾아봐~" 하고 말해좋고 전화를 
       끊은 적이 있다던가, " 왜 거기엔 네이버가 없어? (혹은 네이버 몰라?) " 라고 웃긴 소리를 한 적이 있다.

 

    8. 다른 사람의 인터넷 창에서 네이버가 시작페이지가 아니면 굳이 그것을 바꾸어 준다거나 즐찾을 해준다.

 

    -------------------------------------------------------------------------------------------------

 

 

 

 

 

 

 

 

 

 

    해당 사항이 3개 이상 되는가?
    축하한다. 당신도 어느새 네이버 신도가 되었다. 에헤라~ 둥둥~

    유감스럽게도, 난 위 모든 사항이 다 포함된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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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phistopheles 2008-04-07 16: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주로 쓰는 대화법이 이렇습니다.

"차장님 XX는 YY가 되고 YY는 ZZ가 되는데 왜그래요?"

"검색창에 XX는 YY가 되고 YY는 ZZ가 되는데 왜그래요를 쳐 봐"

L.SHIN 2008-04-07 17:15   좋아요 0 | URL
푸하하하하핫 !!!!!!!!!!!
YOU WIN ㅡ_ㅡV

Mephistopheles 2008-04-07 17:31   좋아요 0 | URL
그래서 말인데 에스님은 분명 "맥도널드 와퍼셋"을 검색창에 써넣었을 것 같은 예감이...
(얏호 1년은 울궈먹어야지..)

L.SHIN 2008-04-07 18:05   좋아요 0 | URL
우에에에에에엥~!!!!!!!! (우는 이유를 안다, 메피님은. ㅡ.,ㅡ)

웽스북스 2008-04-07 19: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하하하하하 저 춤추는 토끼!!!!!!
그런데 메피님 저 대화 나랑 똑같아요 ㅋㅋㅋㅋㅋ
진짜 쳐보면 토씨 하나도 빼놓지 않고 똑같이 질문했던 사람이 있다는 게 더신기 ㅋㅋ

전 4개에요
저 집에 노트북 시작페이지가 의외로 '드림위즈'에요
물론 드림위즈는 쓰지 않지만 ㅋㅋㅋ (자동설정된거 귀찮아서 안바꿨어요 ㅋㅋㅋ)

L.SHIN 2008-04-07 21:02   좋아요 0 | URL
오,4개면..50%...ㅎㅎㅎㅎ

네이버 메인화면 우측상단에 보면 [네이버를 시작페이지로 만들기] 있어요.
(헙...또 이런다...ㅡ.,ㅡ 긁적...)

비로그인 2008-04-07 19: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단 한 개도 없어요.
시작페이지도 컴을 샀을 때,직원이 해놓은대로 놓아둔 것 뿐이에요.

L.SHIN 2008-04-07 21:03   좋아요 0 | URL
오, 저는 반대로 컴을 살 때마다 늘 네이버를 시작 페이지로 깔아 놓으시더군요.-_-

무스탕 2008-04-07 20: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나도 해당사항 없슴다!!
제 컴 시작화면은 야후라지요.. 야후쓴지 오래되서 그게 편해요. 그러면서 야후 메일은 없다는.. ^^;;

L.SHIN 2008-04-07 21:03   좋아요 0 | URL
오, 그렇구나. 근데 정작 메일은 없다니 ㅋㅋㅋ
저는 반대로 야휴 메일만 쓰는데.( -_-)

chika 2008-04-08 10:04   좋아요 0 | URL
ㄲ ㅑ ~
ㅇ ㅑ ㅎ 메일 계정 알려주세요;;;;;
,,,,,, ㅠ

chika 2008-04-08 10:04   좋아요 0 | URL
웅... 제대로 안되네요. 세번수정하다 그냥 써부러요 ㅡ,.ㅡ

L.SHIN 2008-04-08 10:21   좋아요 0 | URL
으하핫, 치카님. 두 줄로 '야휴'를 만들고 싶었군요! 이런 귀염쟁이~ (>_<)
잠시만 기다려요 속삭여줄게요. 이래놓고 메일 안 보내면 저 삐집니다. ㅡ.,ㅡ

순오기 2008-04-08 00: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는 4개, 네이버 메일은 있지만, 한메일만 쓴다는...ㅎㅎㅎ

L.SHIN 2008-04-08 00:04   좋아요 0 | URL
이야~ 동지가 속속~ (뭘 위로받고 그러냐! -_-)
확실히 사람들은 늘 자신이 쓰던 메일만 주로 쓰는거 같습니다.
전 어떤 메일은 하도 안써서 로그인/비밀번호를 잊어버리는 경우가..=_=

홍수맘 2008-04-08 09: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허걱! 난 5개!!!
오늘따라 수가 너무 늑장을 부리고, 난 나대로 비가 오려는지 찌뿌둥해 수 챙기는 동안 잠시 들어와 봤어요.
실은 이래저래 머리아픈 일이 많아서요.
불미스런 일로 가게 옮기랴 --- 일이 다 해결되면 말씀드릴께요 --- , 생각지도 않게 이사도 하게 되고, 게다가 엄마까지 휴~.
암튼 뭔가가 정리되면 올께요.

L.SHIN 2008-04-08 09:38   좋아요 0 | URL
오오~! 홍수님 오랜만입니다! ^^
많이 바쁘실거라 생각은 했지만 여러 일들이 있으셨군요. 그래도 이렇게 소식 전해줘서 고맙습니다.
기다리겠습니다. 꼭 돌아오세요.

그런데...5개라니..ㅋㅋㅋ

paviana 2008-04-08 10: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6개에요.-_-
외국친구가 없고, 주위 사람들이 전부 메인 화면은 네이버로 해놓은 관계로다가..흑흑
아니 어느새 우리가 이렇게 되어버렸답니까?

L.SHIN 2008-04-08 10:23   좋아요 0 | URL
ㅎㅎㅎㅎ 홍수님을 제치고 2위를 달리고 계십니다.
아, 모르셨어요? 한국에 '네이버 공화국'이 있더라구요.ㅋㅋㅋㅋ (웃을 일이 아니잖아 =_=)

칼리 2008-04-08 13: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 일상 생활이 되어버린 네이버...해당 사항 3개는 훌쩍 넘어버린 저도 에헤라 ~~ 둥둥 ~~ 이네요.

L.SHIN 2008-04-08 14:35   좋아요 0 | URL
ㅎㅎㅎㅎ 칼리님도 네이버 신도이십니다. ㅡ_ㅡ (훗)

rosa 2008-04-08 14: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전 한개만 해당되네요. 다른 사이트 이용하다가도 뭘 찾을 때면 으레 네이버로 들어간다. 근데 네이버 검색이 안되면 전 전부 다 해봐요. 구글, 야후, 엠파스... 영문홈페이지에서도 기웃기웃~ 전 절대 중독은 아니군요. ^^
그나저나 메일을 하나만 쓰시는 분들이 많으시구나. 전 용도별로 다음, 핫메일, 코리아닷컴, 네이버 멜을 사용해요. ^^;

L.SHIN 2008-04-08 15:56   좋아요 0 | URL
저도 용도별로 서너개의 메일을 가지고 있는데, 그 중 하나는 얼마전에 없애버렸죠.^^;
저도 정말로 필요한 정보는 모든 검색창을 다 이용하는데, 왠만하거나 그다지 중요도가 높지 않은건
거의 다 네이버에서 해결...

rosa 2008-04-10 15:55   좋아요 0 | URL
그냥 대충 넘어가는 법을 배워야 하는데.. 전 일단 궁금하면 끝까지 알아내는 주의라서요.. ^^;
 

 

 

    ▤ 3월 6일 

   
  서정민 (글로연 / 2006년 12월)

  세계적인 투자가들을 모으고, 엄청난 개발붐을 일으킨 중동의 오아시스 -
  두바이에 대해서 조금은 알 수 있는 책. 중동, 아시아, 유럽을 잇는 무역도시에서
  벗어나 세계적인 '허브'로 비상하길 원하는 두바이는 모든 나라가 잘 살 수 있는
  꿀물을 얻을 진정한 오아시스인가, 한 순간 환영처럼 반짝이고 마는 신기루인가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이었다. 올 컬러 사진이 많이 실려 있어서 책 읽는 지루함을 달래준다.

 

    ▤ 3월 7일

   
  페터 뒤베케 (모티브북 / 2005년 1월)

  아직 절반밖에 못 먹은 책. (하고 싶은 말은 리뷰에서 하자~)
  '마음은 어디에 있는가? 그것은 정신인가, 영혼인가?' 에 대한 원초적 의문에서부터
  시작하여, 뇌는 마음 곧, 연구할 수 없는 정신의 영역이냐, 혹은 수 많은 신경과 전달매체로
  이루어진 물질이냐에 대한 인간의 뇌에 대한 끊임없는 연구와 집착을 보여준다.

 

    ▤ 3월 17일

   
  하루야마 시게오 (사람과 책 / 1996년 2월)

  수년만에 다시 열어본 책. 매번 맛있다고 느끼는 몇 안되는 책 중 하나.
  사고방식(마음가짐)에 따라 뇌에서 긍정호르몬(모르핀/도파민)이나 부정호르몬(아드레날린 등)이
  흘러나와 심신에 영향을 미친다는 전제하에 건강한 마음과 몸을 유지하도록 유도하는 책이다.
  뇌에 관해 이야기 하고 있지만 전혀 어렵지 않게 재밌고 쉬운 용어로 풀어 썼다. 덕분에 3권까지 있지만.

 

    ▤ 3월 28일

   
  김선희, 김방실 (나온교육연구소 감수 / 주니어김영사 / 2007년 1월)

  초등학생 고학년이 읽기에 딱 적당한 생활화학에 관한 과학동화.
  올 컬러 그림. (솔직히 말하면, 나는 애들같이 그림 많은 것을 좋아한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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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송이 2008-04-07 16: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저도 예쁘고 재미난 그림 많은 책 좋아합니다.^^
<김선희, 김방실> 한번 찾아서 봐야 겠어요.^^

L.SHIN 2008-04-07 17:00   좋아요 0 | URL
김선희 글, 김방실 그림....^^
시리즈별로 있는거 같던데, 다시 찾으려니 안 보이더라구요.=_= (긁적)

뽀송이 2008-04-07 19:14   좋아요 0 | URL
<화학탐정, 사라진 수재를 찾아라!> 군요.^^;;
헤헤... 제가 이렇게 덤벙댑니다.^^;;

L.SHIN 2008-04-07 21:05   좋아요 0 | URL
헉...제가 제목을 따로 안 썼군요. 제목이 저렇게 작은데..긁적..죄송.^^;

Mephistopheles 2008-04-07 17: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두바이는 분명 역사에 남을 도시 프로젝트 중에 하나일꺼에요..그.런.데.
뭣도 모르고 저런 걸 보고 따라할려고 발버둥치는 위정자들은 참으로 갓뎀이어요.
뭐더라 우리나라도 인천 앞바다인가 서해안에 저런 인공섬짓겠다고 설래발을 치고 있다더군요.

L.SHIN 2008-04-07 18:08   좋아요 0 | URL
그 뭣도 모르고 덤비는 멍청한 것들, 대운하도 그래요~ 땅만 파봐~ 아주 그냥 ㅡ.,ㅡ^
숨겨 놓은 데스노트에....메피님보고 적어달라구 해야지. ㅡ_ㅡ (훗)
 

 

  

    어제, S가 와서 해준 이야기다.

 

    S : 오늘 아침에 무슨 일 있었는지 아니?

    나 : ㅡ_ㅡ..?

    S : 아침에 설겆이를 다 해놓았지. C가 배고파서 간단히 밥 먹고 간다면서 혼자 먹는거야.
         그러고 난 뒤, 밤비에게 밥을 주려고, 그 하얀색 사기 그릇 있잖아? 찾았는데 없는거야~

         알고보니 C가 테이블 위에 있길래 그냥 거기다 밥 넣어 먹은거 있지.

    나 : ...... (3초뒤) 끄하하하하하하하하핫 !!!!!!!!!!!!!

    S : 세상에~ 그걸 그냥 밥 그릇으로 생각하다니, 아무리 깨끗해도 그렇지~

    나 : ...(상상해보고 나서) 까하하하하하하하핫 !!!!!!

 

 

 

 

    괜찮아요, C.
    살다보면 실수할 때도 있는거죠. ㅡ_ㅡ (훗)

   
     " 오우~ 제길, 이 쪽이 아니었잖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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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phistopheles 2008-04-07 12: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닛 아무리그래도 밤비 밥그릇인데..밤비는 결국 밥그릇 싸움에서 밀린 것이군요.

L.SHIN 2008-04-07 13:05   좋아요 0 | URL
헙...그렇게 되나요? ㅍㅎㅎ

칼리 2008-04-07 13: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끔 누군가의 무신경(?)함이 주변사람들에게 커다란 웃음을 주기도 한답니다.^^

L.SHIN 2008-04-07 13:55   좋아요 0 | URL
네, 맞아요~ ㅎㅎㅎ

순오기 2008-04-07 14: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ㅋㅋㅋ~ 알고 나서 기절초풍하지 않았나요?

L.SHIN 2008-04-07 14:49   좋아요 0 | URL
앗, 그건 안 물어봤군요. ㅡ_ㅡ (긁적) ㅋㅋ

무스탕 2008-04-07 16: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절대 알려주지 마세요. 밤비의 뒷날이 보장되기 어려운 사건입니다. 푸하핫-

L.SHIN 2008-04-07 16:48   좋아요 0 | URL
후하핫, 정말, S와 나만의 비밀로..ㅎㅎㅎ

도넛공주 2008-04-07 21: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밤비 그릇에 먹음 좀 어때요?밤비 기분 나쁘겠다!(이러면 나중에 밤비 그릇에 주시려나?)

L.SHIN 2008-04-07 22:45   좋아요 0 | URL
ㅎㅎㅎㅎ
정말, 바꿔 생각해보니 밤비 입장에서도 좀 기분 나쁜 듯? (웃음)
 

 

 

    거의 1년만에 버스를 타 봤다, 그저께 토요일에.

    서울에 상경한 깐따 동상과 웬디님, 아프님, 살청님을 만나기 위해 오랜만의 외출.
    저녁에 술을 먹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자동차는 얌전히 놔두고 전철을 타기로 했다.
    그러려면 버스를 타야하지~

    그래서 버스정류장으로 갔는데, 갑자기 겁이 났다.
    요즘 버스요금이 얼마지? 1년 전에 충전한 교통카드에는 잔액이 얼마 남았지?
    그 때 만원을 충전했으면 지금은 충분히 남았을 것이다. 평소 대중교통을 탈 일이 없으니까.
    그런데도 불안하더라. =_=

    에라~ 모르겠다. 삐삑- 소리나면 현금으로 내야지, 뭐.

    그렇게 버스를 기다리고 있는데 학생들을 잔뜩 실은 버스가(내가 타지 않을) 휙 지나갔다.
    아...학생들 귀가할 시간이구나. 대략 낭패...난 학생들이 잔뜩 있는 버스에 타는게 싫다...=_=
    학생들이 싫다는게 아니고, 그 아이들이 힐끔 힐끔 나를 쳐다보는 시선이 싫다. ( -_-);

    그런데 다행이도 사람들이 별로 타지 않은 한산한 버스가 왔고, 교통카드도 삑- 소리 나지 않았다.ㅎㅎ

    잠시 뒤, 나는 '꾸엑~ 으헉~' 멀미를 할 수 밖에 없었다. @_@...;;

    버스 아저씨, 둔턱이 그렇게 많은데도 어찌나 속력을 내시는지, 하필 맨 뒤에 앉은 나는 공중부양을
    몇 번이나 했는지 모른다. 울렁거리기 시작했다.
    한국의 버스 아저씨, 여전하시군요.


    전철역에서 무슨 똥배짱인지, 카드 충전 안하고 그냥 개찰구(? ..이게 맞는 표현인가. 긁적)로 지나갔다.
    위에 900 찍히고 밑에 1530 숫자가 찍혔다.
    어, 잔액이 1,500원 밖에 없나. 그럼, 나 있다가 도착해서 못 나가는거야?
    바보같겠지만, 그 때는 정말 그렇게 생각했다. 위에 900 이라는 숫자가 왜 찍히는지 몰랐으니까. ㅡ.,ㅡ

    흥, 알게 뭐야. 통과 못하면 역무원 아저씨한테 SOS 치지 뭐. (이런 속 편한 녀석...)

    의자에 앉았다.
    책을 펼쳤다. 우엑 - 울렁거린다. ㅡ.,ㅡ...... 

    내 옆에 앉은 젊은 남자, 존다. 자꾸 나한테 기대서 존다. 무겁다. 더불어 나도 오른쪽으로 쏠린다.
    내 오른쪽에 앉은 여자는 남자와 나의 몸무게를 다 받아야만 했다. 미안해서 슬쩍 봤다.
    이 여자분, 다행이도 같이 조신다.
    그래서 우리 세 명은 도미노처럼 한쪽으로 쏠린채 서울을 향해 달렸다. 으하하하핫..;;

    서울에서의 즐거웠던 시간은 깐따님 후기로 생략~ ^^

    귀가, 밤 12시 반쯤, 전철역 앞에서 택시를 탔다.
    이 아저씨, 무섭게 달리신다. 화장실 갈 일이 급하신가? 하고 생각했다. 혼자서 카 레이스를 즐기시는
    택시 아저씨, 여전하시군요. =_=

    만약에 영화 <스피드>에서 버스를 제한 속도 이상으로만 달리게 했던 범인이 한국 버스 아저씨와 붙는다면,
    괴롭히는 재미가 없었을 것이다.
    버스 아저씨, 폭탄 없이도 늘 시간 위를 달리시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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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phistopheles 2008-04-07 11: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기 저 "존다"를 "존나"로 바꿔도 문맥이 이어져요...희한하네~~~

웽스북스 2008-04-07 12:07   좋아요 0 | URL
하하하하 메피님 ㅋㅋㅋㅋ (나 또 가서 찾아보고 바꿔서 읽어보고 ㅋㅋ)

L.SHIN 2008-04-07 12:07   좋아요 0 | URL
카아아악~!! 뭐야뭐야! 부끄러워서 글을 볼 수가 없잖아요!!! (=_<)

웽스북스 2008-04-07 12: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깐따삐야님은 사람구경을, 에쓰님은 대중교통 구경을 오랜만에 하신 날이었군요 그날은

L.SHIN 2008-04-07 12:10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ㅎㅎㅎ

다락방 2008-04-07 13: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저는 대중교통이 너무 좋아요. 특히 지하철은 약속시간을 지켜주지요. 게다가 책을 읽어도 좋구요. 집중 짱 잘되요. 그런데 버스에서는 책을 읽으면 오바이트가 쏠려요. 흑 ㅜㅜ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아주 멋진 하루를 보내셨군요!!! 좋으셨겠어요. :)

L.SHIN 2008-04-07 13:55   좋아요 0 | URL
네, 지하철은 그게 좋습니다. 시간 엄수.ㅎㅎㅎ
지하철은 한 방향으로만 가니까 책 읽을 때 그다지 울렁거리지 않지만, 버스는 정말이지..=_=

무스탕 2008-04-07 16: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버스는 가끔 멀미를 해줘요.. --;
그래서 버스를 타게되면 운전기사 아저씨 바로 뒷자리를 주로 노리죠. 아예 바깥풍경 보면서 즐길 생각을 하니까 이왕이면 탁 트인곳이 제일 좋아요 :)

L.SHIN 2008-04-07 16:56   좋아요 0 | URL
오? 운전기사 아저씨 뒷자리는...아저씨 뒤통수만 보이지 않나요? ㅎㅎㅎ
전 예전에 이런 적이 있습니다. 오른쪽 맨 앞자리에 앉아서 아저씨랑 같이 운전한다는 상상을..ㅋㅋ

무스탕 2008-04-07 20:35   좋아요 0 | URL
요즘 버스는 운전석이 낮고 좌석들이 많이 높아서, 특히 아저씨 바로 뒷자리는 거의가 다 높아서 아저씨 뒷통이 말고도 많이 보여요 ^^
저도 종종 같이 운전해요. 아저씨 브레이크 밟으면 저도 밟고 좌회전하면 저도 핸들 꺽고.. ㅎㅎ

L.SHIN 2008-04-07 21:06   좋아요 0 | URL
오오 그렇군요. 그런데 무스님도 '상상 운전' 저랑 만만치 않으시네 ㅋㅋㅋ

마노아 2008-04-07 16: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시간 위를 달리는 버스 아저씨라니, 에쓰님 시인이 되셨군요! ^^

L.SHIN 2008-04-07 16:57   좋아요 0 | URL
오오, 그렇게 말하니까 정말 그럴싸한데요! 우움하하핫..( >_>)
 

 

 

 

    이런 모습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Hans Hemmert 의 작품 중에서 -

    서로 다른 이야기들이 한 곳에 모여 있는 곳.
    얼굴도 본 적이 없는 이들이 마치 자신의 이야기를 읽듯,
    자신이 겪은 일들인 듯 공감하며 늘 서로를 쳐다보는 곳.

    회사에 출근하듯, 학교에 등교하듯,
    매일 방문하여 새로운 이야기들을 만나는 것이 당연지사가 되어버린,
    우리는 가족이 아니지만 가족같은 -
    친구는 아니지만 때로는 친구보다 더 솔직한 마음을 엿보는 -
    애인은 아니지만 힘들 때 서로 위로해주는 -
    서로 다른 곳에 있지만 한 곳에 있는 우리들.

    너는 내가 아니지만 나는 너일 수 있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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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8-04-04 14: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까워지고 싶다가도 어느 순간 멈칫거려지고,
가족이나 가까운 사람에게는 보여주지 않게 되는 곳.

L.SHIN 2008-04-04 14:58   좋아요 0 | URL
맞아요,맞아. 속마음을 다 보여주는 듯 해도 약간의 베일을 쓰고 있지만, 반대로
실제 가까운 사람에게는 꼭꼭 숨기는 비밀장소 같은 곳.

다락방 2008-04-04 14: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와~ 근사해요, Lud-S님!!

L.SHIN 2008-04-04 14:59   좋아요 0 | URL
아웅~ (>_<)

칼리 2008-04-04 14: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생각했던 알라딘의 이미지를 형상화한듯한 사진과 글이네요!

L.SHIN 2008-04-04 14:59   좋아요 0 | URL
오,정말요? 저만 그렇게 생각한게 아니었군요! (웃음)

마노아 2008-04-04 14: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신도림 테크노마트가 저 비슷하게 꾸며놓았더라구요.
너는 내가 아니지만 나는 너일 수 있는 곳.
<<요 문장에서 찡긋했어요.

L.SHIN 2008-04-04 15:02   좋아요 0 | URL
헤에~ 정말요? 한국에도 있어요? 저런 곳이? 나중에 같이 가봐요! +_+ (반짝)

Mephistopheles 2008-04-04 18: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일단 공중부양부터 익혀야겠습니다.

L.SHIN 2008-04-04 18:45   좋아요 0 | URL
푸하하하핫

2008-04-04 18:4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04-04 19:0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04-05 01:15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순오기 2008-04-04 19: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웅~ 너무 멋져요. 공감 100%에요.
"회사에 출근하듯, 학교에 등교하듯,
매일 방문하여 새로운 이야기들을 만나는 것이 당연지사가 되어버린" ^^
우리들의 꿈의 공간 알라딘!
너는 내가 아니지만 나는 너일 수 있는 곳!

ㅎㅎ 모자 쓰고 창밖을 보는 분이 메피님일까?

L.SHIN 2008-04-04 21:29   좋아요 0 | URL
하하핫, 그렇다면 오기님은 가운데 분홍색 옷을 입은 여인? ㅎㅎ
나는 어디 있을까요? ^^

Mephistopheles 2008-04-04 22:53   좋아요 0 | URL
반전을 좋아하는 저는 분명 이쁘고 큐티하게 여장을 했을 껍니다.

L.SHIN 2008-04-05 08:41   좋아요 0 | URL
그럼 혹시, 밑에 빨간 원피스를 입은..?
저 체격이면 할리 데이비슨을 탈 수 있을지도 몰라요.ㅎㅎㅎ

302moon 2008-04-04 21: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빨간 모자를 쓰고 뒷모습을 보인 사람은 나예요! <-
종종 생각해준 건가요? (웃음)
웅, 나는 이것저것 자꾸 벌려놓고 수습한다고 혼났어요. -_-;

L.SHIN 2008-04-04 22:31   좋아요 0 | URL
하하핫, 한참을 찾았잖아요! 클릭해서 크게 보고나서야 빨간모자 발견.
오옷~ 기왕이면 이쪽을 봐주시지~ ㅎㅎㅎ
뭔일인지는 모르지만 이제 다 마무리 되었으면 자주 놀러와요! ^^

BRINY 2008-04-05 14: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그렇습니다 끄덕끄덕

L.SHIN 2008-04-06 01:05   좋아요 0 | URL
헤에~ 저도 끄덕끄덕 ^^

2008-04-06 20:5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04-07 09:58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