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미국에서 개기일식이 있었다고 하지요.개기일식을 보러 많은 미국인들이 대륙을 횡단했다는 기사를 읽었습니다.미국에서도 9십몇년만의 개기일식이라고 해서 그런지 많은 기사와 사진들이 보이는군요.


그런 사진들중의 하나입니다.

<러시아의 소유즈 우주선에서 찍은 것으로 보여주는 사진인데 푸른 지구의 검은색 부분이 바로 달이 태양을 가려서 어두워지는 부분이지요>


또다른 사진입니다.

<개기일식중에 비행기가 태양을 가로질러 가는 사진인데 합성이 아니라면 정말 신기한 장면을 찍었다고 할수 있죠>


일반인들이 지상에서 개기일식을 관찰했다면 슈퍼리치들을 비행기를 대절해 개기일식을 관찰하는것 같습니다.


비행기를 타면서 개기일식을 본다니 넘 부러운데 국내에도 몇십년뒤 강원도 지역에서 개기일식이 있다고 하니 그때는 꼭 보고 싶습니다.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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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에 우연찮게 KBS1을 보니 외화 드라마를 방영하는데 제목이 경감 메그레 입니다.설마 조르즈 심노의 메그레인가 싶었는데 내용을 보니 정말 메그레 경감이 맞네요.

경감 메그레는 2016년 3월 28일부터 방영중인 영국 ITV 드라마이며 벨기에의 소설가 조르주 심농의 소설 메그레를 드라마화한것으로 국내에선 KBS에서 지난주부터 방영했다고 하는군요(망할 KBS,

이런것은 진장 광고좀 하지)


그런데 사실 조르쥬 심농의 메그레 경감이란 캐릭터는 국내에 그다지 잘 알려 있질 않습니다.홈즈나 나 뤼팡이란 캐릭터와는 달리 일종의 평범남인 메그레 경감은 말단 순경에서 시작해 차근차근 승진해 파리 경치총감이 되는 캐릭터여서 천재 캐릭터를 사랑하는 국내의 추리 독자들에겐 그닥 인기가 없다고 할수 있죠.하지만 그것보다는 열린책들에서 메그레 경감을 선집으로 내놓기 전까지 아마 동서와 해문등 몇몇 출판사에서 단행본으로 내놓은 것이 전부여서 솔직히 잘 알려지지 않았던것이 맞다고 할수 있습니다.

<열린책들에서 나온 심농 선집 19권>

 

<열린책들의 메그레 선집이 나오기전에 국내에 소개된 메그레 경감이 나오는 작품>


메그레 경감은 파리 경찰국의 형사(그런데 심농은 벨기에 인인데 그의 페르소나인 메그레 경감은 프랑스 인이니 좀 아이러니 합니다)로 그의 이름인 메그레는 (몸이)말랐다는 의미라고 하는데 소설속에서 그는 180cm에 100kg가 나가는 당당한 체격의 형사입니다.그래선지 그를 연기한 배우들 역시 당당한 체격이었죠.

<메그레 경감을 연기한 프랑스 배우 장 가방.소설속 메그레 경감과 비슷한 모습입니다>


그런데 어제 방영된 경감 메그레의 주인공은 다소 의외란 생각이 듭니다.바로 이분이기 때문이죠.

<왜냐하면 영국시 코메디의 대가로 미스터 빈은 오래 연기한 로인 애킷슨이 주인공이기 떄문이지요?


워낙 미스터 빈의 자취가 강하게 남아있어선지 메그레 경감은 연기하는 로인 애킷슨이 매우 어색한 느낌이 들지만 그나마 배한성의 목소리 탓인지 형사란 느낌이 좀 납니다.


<위 모습을 보니 미스터 빈이 아니라 메그레 경감 같네요^^?


메그레 경감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금요일에 방영하는 경감 메그레를 꼭 잊지말고 보시길 강추해 드립니다.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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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는재로 2017-08-26 13:1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몰랐는데 꼭볼께요 영화는본적있는데 드라마는 처음이네요 확인해보니 제가영화로본거네요 2부로나누어방영되었는데 다음주는안본편이라 꼭본방해야겠어요

카스피 2017-08-27 13:52   좋아요 1 | URL
영화로 만든 작품이었군요^^

재는재로 2017-08-26 20:2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다시보기로 관람했는데 역시 미스터빈의이미지가남아있는데도 막상보니 위화감이없는 과묵한형사 매그레네요 역시 명배우다운 연기

카스피 2017-08-27 13:53   좋아요 1 | URL
물론 로인 애킷슨의 연기력도 한몫했겠지만 개인적으론 배한성님의 목소리가 메그레 경감같게 만든것 같아요
 

요즘 자동차 뒷자리에 스키커등을 많이 붙이는것 같아요.일종의 패션 악세사리라고 할수 있는 주로 차안에 아이가 있어요란 내용이 상당히 많지만 그 외에도 운전 초보라 두렵다는 내용의 스티커도 자주 눈에 뜨입니다.


<아이가 타고 있다는 내용의 스티커들>


사실 자동차 뒤자리의 스티커는 뒤의 차들을 가리기 떄문에 운전시 상당히 위험하기에 되도록이면 붙이지 않는것이 좋다고 하는군요.

뭐 그래도 위의 정도의 스티커라면 애교라고 볼수 있는데 밤중에 보면 운전하다 심장마비에 걸려 대형 교통사로를 유발한 스티커도 있습니다.

<상향등 복수 스티커>


위 자동차 뒤에 붙어있는 귀신스티커는 이른바 상향등 복수 스티커라고 하는데요,뒤차가 상향등을 키고 운전할시 저 스티커를 붙여놓으면 귀신의 얼굴이 보인다고 하는군요.사실 상향등을 키고 운전하는 얌체 운전자때문에 골치아픈 사람들의 반격이라고 할수 있는데 하지만 저걸 부착하면 도로교통법 위반으로 즉결심판에 넘겨진다고 하니 주의해야할 필요가 있습니다.


상향등 복수 스티커는 지난 2015년부터 중국 운전자 사이에서 유행하던 제품으로 국내 인터넷 쇼핑몰에서 판매되었다고 하는데 이를 부착한 차량의 운전자가 즉결에 넘겨지면서 현재는 찾아보기 힘들다고 하네요.

<중국의 상향등 복수 스타커>


사실 운전하다 뒤차가 상향등을 키면 짜증이 나는 것은 둘째치고 앞차 운전자가 매우 위험하다고 하는데 그래서 저런 스티커를 분들의 맘도 이해가 가긴 하지만 어우둔 밤 아무도 없는 시골길이나 여자 귀신이 자주 출몰한다는 자유로에서 저런 귀신 스티커를 보게 된다면 맘 약한 사람들은 졸도나 심장마비를 일으켜 대형 사고를 일으킬까봐 겁이 나네요.

암만 상향등 상습 운전자가 밉더라도 저런 귀신 스티커를 붙이면 안될것 같네요^^;;;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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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 브래드버리(1974)-SF는 "모든 부문의 인간의 상상력, 모든 노력, 모든 아이디어, 모든 기술적 발전, 모든 꿈을 내밀어 받는 단 하나의 영역이다.

v 

  

 


아이작 아시모프(1975)-SF는 과학과 기술의 변화에 대응하는 인류의 반응을 다루는 문학의 갈래로 정의될 수 있다.

  

  

  

  


킴 스탠리 로빈슨(1987)-Sf는 "역사적 문학이다. …모든 sf 이야기에는, 명시적이거나 암시적으로 우리의 현재의 순간 나 우리의 과거의 어떤 순간을 묘사하는 시대를 연결하는 가상 역사가 있다.

  


아서 C. 클라크(2000)-SF는 일어날 수 있는-하지만 우리 대부분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것이다. 판타지 소설이란 일어날 수 없는 것이지만, 우리는 종종 그것이 일어나길 바란다.

  

  

  

  

 


테드 창(2009)-SF는 변화의 문학이며, 세상이 급진적으로 변할 수 있음을 인정하며 현실에 반영합니다

 


이보다 더 많은 유명 SF작가들이 SF에 대해 나름 자신의 기준대로 정의를 내렸지만 국내에 작품이 번역되지 않은 작가들은 아쉽게도 제외했습니다.

위 작가들의 정의처럼 SF란 단순하게 몇 줄의 글로서 정의되기 힘들기에 더이상 국내에서 단순하게 SF는 아이들이나 읽는 공상과학 소설이란 생각을 가지지 않길 기대해 봅니다.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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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국내의 신문이나 기타 문학매체에서 SF-science fiction-을 번역하면 과학소설이라고 하지 않고 꼭 공상과학이라고 하는것 같다.개인적으로  SF-science fiction-을 공상과학이라고 번역하는 것은 20~30년대 SF를 연재하던 잡지중의 하나인 사이언스 판타지를 일본이 자국어로 번역소개하면서 공상과학소설이라고 한것을 국내에서 70년대 일본의 아동 SF소설을 아이디어 회관에서 번역하면서 그대로 굳어진것이 아닌가 싶네요.


사실 SF는 아직까지도 그 정의가 명확하지 않은 편인데 그래선지 많은 작가와 평론가들이 SF를 정의했지만 100%완벽하진 않아선지 SF초기부터 현재까지도 지속적으로 정의를 내리는 것 같습니다.

그런 되도록이면 국내에 책들이 번역되어 있는 SF계의 유명 작가들이 내린 정의(출처:위키토피아)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휴고 건즈백( 1926)-사이언티픽션은 과학적 사실과 예언적 비전이 혼합된 매력적인 로망스이다.


존 W. 캠벨 2세(1947)-판타지가 아닌 SF가 되기 위해서는, 지식을 통한 예언적인 외삽법에 대한 정직한 노력이 필수적이다.

 



시어도어 스터전(1952)-"SF 이야기는 과학적 내용물이 아니었으면 일어나지 않았을 인간의 문제와 해결법을 인류를 중심으로 다루는 이야기이다.

  


로버트 A. 하인라인(1959)-과거와 현재의 현실 세계에 대한 적절한 지식과 과학적 방법론의 성질과 의미에 대한 철저한 이해에 단단하게 기반한, 가능성 있는 미래의 사건에 대한 현실적인 추측. 이 정의로 모든 SF('거의 모든' SF가 아닌)를 다루려면 '미래'라는 단어만 삭제하면 된다.

  

  

   

  

  


제임스 블리시(1960)-사이언스 판타지는 "이야기 전반에서 개연성이 구체적으로 호출되지만, 작가의 변덕에 따라 버려지고 어떤 명백한 시스템이나 원칙에 기초하고 있지 않은 일종의 혼종이다.

 


주디스 메릴( 1966)- SF(여기서는 사변 소설임)는 우주, 인간, '리얼리티'에 대해서 투영, 외삽법, 아날로그, 가설과 종이 실험을 통해 탐구하고, 발견하고, 배우는 것이 목표인 이야기


어슐러 K. 르 귄(1969)-모든 소설은 은유다. SF는 은유다. 그것이 기존 소설 형태와 차별화되는 것은, 우리 동시대 삶에서 한 커다란 지배력을 가진 것들― 즉 과학, 모든 분야의 과학, 그리고 테크놀로지, 또 상대주의적이고 역사적인 견해 등의 것들로부터 가져온 새로운 은유들을 사용하기 때문일 것이다. 우주 여행은 그런 은유들 중에 하나다. 대안 사회론이나, 대안 생물학도 그렇다. 미래 또한 그렇다. 소설에 있어 미래란, 은유다.

  

  

  

  

  

  

  

  


스타니스와프 렘(1973)-어떤 것을 보여주든지 간에 그것이 원칙상 경험적이고 이성적으로 해명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 과학소설의 전제이다. 과학소설에서는 해명할 수 없는 경이로움이나 초월성, 악마 등이 결코 존재할 수 없으며, 일어나는 사건들의 유형도 실제로 일어날 법 해야 한다." "과학소설은 비유가 아니다. 하지만 과학소설은 비유가 자신의 과업이라고 보지 않는다. 즉 과학소설과 카프카는 창작의 아주 이질적인 두 갈래다. 과학소설은 사실적이지 않다. 그렇지만 과학소설은 사실적인 문학의 일부가 아니다. 미래? 과학소설 작가들이 미래 예측의 가능성을 얼마나 자주 부인해왔던가! 마침내 과학소설은 21세기의 신화라 불린다. 그러나 신화의 존재론적 특징은 반(反)경험적이며, 기술문명이 신화를 가진다 해도 그 자체가 신화를 구체화할 수는 없다. 신화는 일종의 해석 내지 설명이므로, 우선 설명할 대상을 가져야만 한다. 과학소설은 현대의 신화가 된다 하더라도 도덕률이 폐기된 상태에서 등장하고자 애쓴다

  


<다음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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