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국내의 신문이나 기타 문학매체에서 SF-science fiction-을 번역하면 과학소설이라고 하지 않고 꼭 공상과학이라고 하는것 같다.개인적으로  SF-science fiction-을 공상과학이라고 번역하는 것은 20~30년대 SF를 연재하던 잡지중의 하나인 사이언스 판타지를 일본이 자국어로 번역소개하면서 공상과학소설이라고 한것을 국내에서 70년대 일본의 아동 SF소설을 아이디어 회관에서 번역하면서 그대로 굳어진것이 아닌가 싶네요.


사실 SF는 아직까지도 그 정의가 명확하지 않은 편인데 그래선지 많은 작가와 평론가들이 SF를 정의했지만 100%완벽하진 않아선지 SF초기부터 현재까지도 지속적으로 정의를 내리는 것 같습니다.

그런 되도록이면 국내에 책들이 번역되어 있는 SF계의 유명 작가들이 내린 정의(출처:위키토피아)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휴고 건즈백( 1926)-사이언티픽션은 과학적 사실과 예언적 비전이 혼합된 매력적인 로망스이다.


존 W. 캠벨 2세(1947)-판타지가 아닌 SF가 되기 위해서는, 지식을 통한 예언적인 외삽법에 대한 정직한 노력이 필수적이다.

 



시어도어 스터전(1952)-"SF 이야기는 과학적 내용물이 아니었으면 일어나지 않았을 인간의 문제와 해결법을 인류를 중심으로 다루는 이야기이다.

  


로버트 A. 하인라인(1959)-과거와 현재의 현실 세계에 대한 적절한 지식과 과학적 방법론의 성질과 의미에 대한 철저한 이해에 단단하게 기반한, 가능성 있는 미래의 사건에 대한 현실적인 추측. 이 정의로 모든 SF('거의 모든' SF가 아닌)를 다루려면 '미래'라는 단어만 삭제하면 된다.

  

  

   

  

  


제임스 블리시(1960)-사이언스 판타지는 "이야기 전반에서 개연성이 구체적으로 호출되지만, 작가의 변덕에 따라 버려지고 어떤 명백한 시스템이나 원칙에 기초하고 있지 않은 일종의 혼종이다.

 


주디스 메릴( 1966)- SF(여기서는 사변 소설임)는 우주, 인간, '리얼리티'에 대해서 투영, 외삽법, 아날로그, 가설과 종이 실험을 통해 탐구하고, 발견하고, 배우는 것이 목표인 이야기


어슐러 K. 르 귄(1969)-모든 소설은 은유다. SF는 은유다. 그것이 기존 소설 형태와 차별화되는 것은, 우리 동시대 삶에서 한 커다란 지배력을 가진 것들― 즉 과학, 모든 분야의 과학, 그리고 테크놀로지, 또 상대주의적이고 역사적인 견해 등의 것들로부터 가져온 새로운 은유들을 사용하기 때문일 것이다. 우주 여행은 그런 은유들 중에 하나다. 대안 사회론이나, 대안 생물학도 그렇다. 미래 또한 그렇다. 소설에 있어 미래란, 은유다.

  

  

  

  

  

  

  

  


스타니스와프 렘(1973)-어떤 것을 보여주든지 간에 그것이 원칙상 경험적이고 이성적으로 해명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 과학소설의 전제이다. 과학소설에서는 해명할 수 없는 경이로움이나 초월성, 악마 등이 결코 존재할 수 없으며, 일어나는 사건들의 유형도 실제로 일어날 법 해야 한다." "과학소설은 비유가 아니다. 하지만 과학소설은 비유가 자신의 과업이라고 보지 않는다. 즉 과학소설과 카프카는 창작의 아주 이질적인 두 갈래다. 과학소설은 사실적이지 않다. 그렇지만 과학소설은 사실적인 문학의 일부가 아니다. 미래? 과학소설 작가들이 미래 예측의 가능성을 얼마나 자주 부인해왔던가! 마침내 과학소설은 21세기의 신화라 불린다. 그러나 신화의 존재론적 특징은 반(反)경험적이며, 기술문명이 신화를 가진다 해도 그 자체가 신화를 구체화할 수는 없다. 신화는 일종의 해석 내지 설명이므로, 우선 설명할 대상을 가져야만 한다. 과학소설은 현대의 신화가 된다 하더라도 도덕률이 폐기된 상태에서 등장하고자 애쓴다

  


<다음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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