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말 그대로 찜통더위라 그냥 걷기만 해도 땀이 주룩 주룩 흐르니 어른들도 참 견디기 힘든 더위입니다.한 여름 더위가 아주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7월 중순부터 전국이 35도 내외를 기록하는것은 아마 올해가 처음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데 이런 더위에 아주 슬픈 소식이 있으니 어린이집 차안에서 아이가 7시간이나 갇혀 있다가 그만 사망했다는 17일자 기사를 보게 되있습니다.이 무더위에 7시간이나 갇혀 구조를 기다리가 죽은 어린이의 사망은 어처구니 없게도 어른들의 태만으로 생겨나 것이었죠.운전기사가 법대로 차안만 확인했어도 인솔교사가 아이들을 제대로 모두 데리고 나왔으면 담임교사가 아이가 오지않았다고 부모한테 문자만 보냈어도 막을수 있었던 인재였는데  이번 사고가 일어난 동두천 어린이집의 운전자와 동승 보육교사, 담임교사 누구도 이를 지키지 않았기에 일어난 사고였습니다.

 

사실 이번 사건은 일어나지 않아야될 사건이었습니다.2년전 광주에서 이와 동일한 사건이 생겼고 그때 사고난 아이는 현재까지 혼수상태로 병원에 입원중이고 이 사건을 계기로 여러가지 규정과 지침이 생겼지만 어른들의 부주의로 또다시 이런 일이 생겼죠.

 

어린이집등에서 이런 사건에 대해 부주의한 이유중의 하나가 바로 처벌이 너무 솜방망이기 때문이죠.지난 2016년 원생을 통학버스에 방치해 의식불명에 빠뜨린 광주지역 유치원의 인솔교사와 버스 기사, 주임 교사 등은 과실치상죄가 적용돼 각각 금고 5~8개월을 선고받았고 유치원은 그해 광주시교육청으로부터 폐쇄명령을 받았지만 원장은 이를 취소해달라는 소송을 제기, 지난 8일 2심에서 폐쇄명령이 부당하다는 판결을 받아내 현재 운영중이죠.

 

뭐 이런 처벌이니 어린이집이나 유치원등에서 제대로 원아 관리를 안하는 것인지도 모르죠.개인적으론 이번에 아주 세게 처벌을 해 다시는 이런일이 이러나지 않도록 해야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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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우스 2018-07-20 01: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카스피님 말씀에 공감합니다. 아이를 돌보는 의무를 게을리한 건 중한 범죄죠. 근데 이런 생각도 들어요. 실수로 저지른 범죄와 의도적으로 저지른 범죄 중 어느 것이 더 나쁠까, 에 대해서요. 요즘 화제가 되는 몰카범의 경우, 피해자가 수없이 자살하고 그랬는데 징역형 이상의 실형을 받은 비율이 2%에 불과하더군요 이건 명백히 의도적인 범죄인데 말입니다. 이쪽 범죄도 최소 몇개월은 징역을 살게 하는 식으로 형량이 조정됐음 좋겠습니다.

카스피 2018-07-20 11:04   좋아요 0 | URL
물론 실수로 저지른 범죄의 경우도 이번처럼 사람이 죽은 경우는 중하게 처벌해야 한단 생각이 듭니다.그리고 몰카범죄도 단죄를 해야 겠지요

마태우스 2018-07-26 14: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답이 늦어서 죄송합니다. 답변 감사드립니다. 평소 유치원 선생님들이 참 힘들게 일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어서, 이런 일이 좀 안타깝게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

카스피 2018-07-26 23:38   좋아요 0 | URL
사실 유치원이나 어린이집 교사들은 박봉이지요.박봉에 비해서 일이 많다보니 사람에 따라서는 아이들은 제대로 돌보지 않는 분들도 참 많은것 같아요.게다가 이들 어린이집 교사의 경우 자격 조건이 쉽다보니 아이들을 돌본다는 사명감보다는 단순 돈벌이로 삼는 분들도 많습니다.그런분들한테 책임감이 덜 하기에 이런 사고도 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귀한 자식들을 맞가는 만큼 좀더 봉급을 올려주는 것이 이런 사고를 막는 한 방법이 아닐까도 생각됩니다.
 

한스 미디어는 다수의 추리 소설을 내놓은 출판사답게 일본 신본격 추리소설의 거장중의 하나인 아야츠지 유키토의 관 시리즈를 8년에 걸쳐 10권을 내놓은 뒷심을 발휘하는데 추리 소설 애독자중의 한명으로 정말 박수를 치지 않을수 없을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스 미디어의 관 시리즈는 몇가지 아쉬움이 남는것이 사실입니다.

첫째는 각 작품간의 텀이 너무 길었다는 사실이죠.십각관의 살인, 시계관의 살인(2005년), 암흑관의 살인(2007년), 미로관의 살인, 수차관의 살인,흑묘관의 살인, 인형관의 살인, 기면관의 살인(2012년)등으로 각 작품간에 텀이 너무 길어 십각관솨 시계관으로 아야츠지 유키토의 관시리즈에 흥미를 갖았던 독자들이 너무 긴 출판간격으로 관 시리즈에 더 이상 흥미를 갖지 않게 하지 않았나  여겨집니다.

 

둘째는 시리즈물을 구잆하는 독자는 책들간의 연관성혹은 조화를 중요시 하는데 한스미디어의 관시리즈는 이점이 정말 꽝이죠.

<한스 미디어의 관시리즈는 간행의 시간 차 때문인지 이처럼 높이도 책 디자인도 전부 제각각 입니다>

위 사진에서 알수 있듯이 2005년(2권)/2007년(1권)/2012년(5권)에 나온 책들은 모두 이전 책들과는 크기도 책 디자인도 제 각각이어서 힌데 모아나도 한 출판사의 책같은 느낌이 들질 않지요.차라리 이전 서울 문화사의 관시리즈 6권이 더 통일성이 있단 생각이 듭니다.

아무래도 출판사가 너무 오래 기간  띠엄띠엄 책을 발행해서 통일성을 잃어버린 것 같다고 여겨집니다.

 

세쨰는 빗쿠리관이 번역되지 않은 점이죠.아야츠지 유키토는 관시리즈를 1부/2부로 해서 총 10권을 쓰기로 마음을 먹었다고 하는데 현재까지 9권을 나온 상태이고 열번째 작품은 아직 구상도 안된 상태라고 합니다.

한스 미디어에서는 9권의 관시리즈중 총 8권을 번역하는데 아쉽게도 2006년도에 나온 빗쿠리관(깜짝관)의 살인을 출간하지 않았습니다.2011년에 일본에서 나온 기면관을 출간하면서 깜짝관을 출간하지 않은 이유를 잘 모르겠는데 현재 한스 미디어의 관 시리즈가 절판되고 있어 한스 미디어에서 이 책을 번역하지 않을것 같습니다.그리고  이 책이 다른 출판사에서 번역되기 힘들어 보이는데 (아마 관 시리즈중 이 책 한권만 달랑 번역하긴 힘들겠죠) 이 책을 소장하고 있는 독자들에게는 더욱 아쉽지 않을까 싶습니다.

<번역되지 않은 깜찍관의 살인>

 

인터넷을 보면 깜찍관의 살인이 추리소설적인 요소가 매우 적으며 트릭도 아동용 소설이라서 어렵지 않는데다가 미스터리+호러 소설적 요소가 매우 강해서 추리소설보다는 오히려 호러 동화에 가깝다는 평이 많아서 일본에서도 관시리즈의 아동용이나 혹은 외전적인 성격이 강하다는 의견이 많아서 아마도 한스 미디어에서 번역을 주저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하지만 관시리즈의 애독자 입장에선 이 책 한권만 번역되지 않은것은 두고 두고 아쉬움이 남는다고 핤무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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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감 2018-07-19 18: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시리즈는 디자인의 크기와 통일성이 생명인데 참 아쉽네요. 근데 저건 한스미디어만이 아니라 출판사 대부분이 저렇더군요. 그래서 매니아들은 참 속상할 따름입니다...

카스피 2018-07-19 19:01   좋아요 1 | URL
넵 시리즈는 책의 크기와 디자인의 통일성이 생명인데 출판사들은 의외로 이점에 신경을 쓰지 않더군요^^;;;
 

아야츠지 유키토의 관시리즈는 한스 미디어에서 나오기 전인 90년대 중반 서울문화사에서 6권이 출간되었지만 아직 이때는 국내에 추리 소설의 붐이 일어나기 전이어서 그런지 몰라도 그만 소리소문없이 절판되었지요.

절판된 이후 이 책의 진가를 안 추리소설 독자들에 이해 입소문이 퍼지게 되고 그후 많은 이들이 헌책방을 전전하면서 관 시리즈를 찾게 되지요(ㅎㅎ 저도 운 좋겠도 서울 문화사의 관 시리즈를 헌책방에서 모두 득템하게 되었는데 그건 인고의 시간이었죠ㅜ.ㅜ)

 

90년대 중반이후 관시리즈가 절판된뒤 2005년에 한스 미디어에서 관 시리즈가 나오게 됩니다.10년만의 일인데 특이히게도 첫번째 작인 십각관의 비밀,관 시리즈중 제일이라는 시계관의 비밀이 간행되죠.

 

<십각관과 시계관은 2005년에 출간됨>

 

이후 관시리즈는 잠잠해지는데 아무래도 판매량이 없어 더 이상 한스 미디어에서 재출간하지 않나 생각했는데 뜬금없이 그전에 출판되지 않았던 암흑관이 출간됩니다.

 

<암흑관은 2007년도에 간행>

 

그리고 또 나머지 작품들이 아무런 소식이 없어 역시나 판매가 부진해서 더 이상 출간이 되질않는구나 하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암흑관 이후 5년만에 나머지 작품들이 줄줄이 재간됩니다.

 

 

<위 5개작품은 모두 2012년에 간행>

 

결국 한스 미디어는 8년만에 서울 문화사에서 간행된 6개의 관시리즈와에 암흑관과 기면관을 출간하는 기염을 토하는데 솔직히 추리 소설의 애정이 없으면 하기 힘든 기획이 아니었을까 생각됩니다.(하자민 현재 십각관/시계관/미로관 이외에는 모두 절판상태)

 

한국 출판 순서(한스미디어 기준)는 십각관의 살인, 시계관의 살인(2005년), 암흑관의 살인(2007년), 미로관의 살인, 수차관의 살인,흑묘관의 살인, 인형관의 살인, 기면관의 살인(2012년)인데 그래서 독자들 중에는 관시리즈가 이런순으로 되어 있나 하고 위 순서대로 읽으시는 분들이 계실지 모르는데 실제 원작의 출간은 아래와 같습니다.

 

십각관의 살인(1987)>수차관의 살인(1988)> 미로관의 살인(1988)>인형관의 살인(1989)> 시계관의 살인(1991/관 시리즈 1부 끝) > 흑묘관의 살인(1992/관 시리즈 2부시작)>암흑관의 살인(2004)> 빗쿠리관의 살인(2006)>기면관의 살인(2011)

 

위애서 알수 있듯이 1990년대 중반에 나온 서울 문화사의 관시즈는 92년에 간행된 흑묘관까지 포함해서 당시에 나온 관시리즈 전 6권을 번역했고 이후 한스 미디어에는 2011년도에 나온 기면관의 살인까지 포함해서 총 9권을 번역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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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보냉팩의 색다른 사용방법에 대해서 글을 올렸는데 보냉팩은 김치등과 같이 냉동상품의 제품을 인터넷등으로 구매시 받을때까지 신선하라고 제품과 함께 스트로품 박스안에 보내지요.

 

근데 보냉팩은 의외로 어디로 버려야 될지 일반 쓰레기 봉투에 넣어야할지 아님 재 활용품으로 분리해야될지 애매해서 그냥 집에 방치하다 보면 어느새 상당히 쌓여있는것을 발견하게 됩니다.그냥 쓰레기 봉투에 넣어 버리는 것이 제일 간단하지만 보냉팩이 의외로 부피가 크고 무거워서 쓰레기봉투에 넣으면 한 가득이라 봉투값이 좀 아깝죠.

 

이럴때는 다음과 같이 처리 하면 됩니다.우선 보냉팩을 칼로 슥 자른후 안의 내용물을 쑥 꺼내서 소금을 뿌리면 내용물이 그냥 물로 변해 버리기에 하수구로 버리면 되고 남은 비닐은 재활용으로 버리면 됩니다.

ㅎㅎ 정말 쓰잘데 없는 알쓸잡식(알고보면 쓸데없는 잡다한 지식)이었네요.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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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산 2018-11-24 10: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보냉팩 안의 물질은 고분자 화합물이기 때문에 하수구에 버리면 위험하다는 전문가의 의견이 있읍니다. 생리대 속에도수분을 흡수하고 뭉치게 하는 이런 고분자 화합물이 들어가 있다는데요, 하수구 속에서 수분을 흡수하여 뭉치게 하므로, 하수구가 막힐 수 있고,정수 처리장에서 처리가 되지 않고 다른 물질과 화학반응을 일으키는 위험한 물질이라네요. 그래서 종량제 쓰레기봉투에 넣어 버려달라는 부탁이 있읍니다. 보냉제를 만드는 회사에서 보냉제 처리 문구를 겉면에 인쇄하여 주는 것이 가장 좋겠읍니다.

카스피 2018-11-25 00:07   좋아요 0 | URL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찢어서 하수구에 함부러 버리면 안되겠네요^^;;;
 

추리소설 그중에서도 일본 추리소설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아마도 작년이 일본의 신본격 추리소설의 세상에 나온지 30년이 되는 해라는 것을 알고 있을거라고 생각됩니다.

 

그래선지 작년에 일본에서는 이와 관련된 여러 책들이 간행되는데 그중의 하나가 국내에서도 인기가 있었던 아야츠치 유키토의 십각관 살인이 한정 애장판입니다.

<십각관의 살인 한정 애장판.푸른색 커버는 십각관의 살인/갈색은 스페셜 북>

<십각관 살인 스페션 북이라고 적혀있네요>

<스페셜북에는 후기를 대신한 아야츠지 유키토의 글과 <나의 십각관>이라는 제목으로

작가 33명의 에세이가 수록되어 있다고 합니다/사진 출처:하우미스터리>

 

스페셜북은 일본가격으로 3996엔인데 아마 국내에선 비싼 가격과 국내 한스 미디어의 관시즈로 절판등으로 번역되지 않은것 같습니다.관 시리즈 애독자로서 무척 아쉬운 일이죠.

현재 국내에 번역된 관 시리즈는 아래와 같습니다.

 

 

 

 

 

 그런데 아쉽게도 십각관,시계관,미로관을 제외하고 모두 품절이네요.저야 관시리즈를 모두 같고 있으니 별 문제 없지만 관 시리즈를 새롭게 알은 분들이라면 아마 알라딘 헌 책방을 뒤져야 되지 않을까 싶네요^^;;;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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