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80년대 청소년들에게 많은 즐거움을 준 아리랑사의 한국소년소녀명작전집에 있는 명랑소설의 나머지 한 축을 담당하신 분이 오영민 선생이다.그런데 오영민 선생은 앞선 조흔파나 최요안 선생에 비해 정보가 더 빈약한데 인터넷에서 선생의 정보를 찾기가 참 힘든 편이다.아무래도 다른 두분이 소설가라든가 방송작가로 큰 성공을 얻으셨다면 오영민 선생은 아동 소설에 국한되서인지 더 정보가 없는 편입니다.


오영민 선생은 1926년에 황해도 봉산에서 태어나서 소설을 쓰시다가 90년대 들어 아동문학평론을 하신것으로 나오는데 미국으로 이민갔다가 94년에 귀국해 돌아가신것으로 나옵니다.조흔파 선생이나 최요안 선생보다다 더 정보가 없는 것이 좀 아쉽습니다.

오영민 선생의 책중 제가 읽었던 것은 이미터 선생,6학년 0반 아이들이란 책을 초딩시절 도서과에서 읽은 기억이 납니다.


오영미 선생의 명랑소설 역시 작품을 찾기가 매우 힘든데,일단 인터넷을 검색하면 아리랑사의 한국소년소녀명작 전집에 다음과 같은 책이 나옵니다.

백만명의 하나(1977)

억세게 흐르는 강

꿈은 햇살을 타고

2미터 선생(1982)

이제부터 피는 꽃

개구장이 박사

내 뜨거운 목소리

내일모레 글피

아스팔트에 트는 싹

엄청나게 좋은 꿈

6학년 0반 아이들(클로버 문고)








오영민 선생의 작품은 제가  2미터선생,6학년 0반 아이들,개구장이 박사등을 읽은 기억이 나는데 다른 작품을 읽어보질 못해서 단언할 순 없지만 조흔파 선생이나 최요안 선생이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명랑소설을 썼다면 오영민 선생은 당시 국민학생을 대상으로 명랑소서을 쓰지 않았나 싶습니다.


명랑소설은 전쟁이후 70~80년대까지 고단한 삶에 지쳤던 우리 청소년들에게 큰 영향을 준 귀중한 분야이긴 하지만 아동문학중에서도 비주류라고 할수 있는 명랑소설에 대한 우리 문학계의 괸심이 전무하다보니 아무러 정보가 없다는 점에서 참 아쉽단 생각이 듭니다.

by caspi




댓글(2) 먼댓글(0) 좋아요(8)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hnine 2024-07-23 08: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금 보니 명랑소설이라는 분류 명도 재미있어요 ^^
오영민님의 책도 최요안님의 책 다음으로 재미있게 읽었는데 백만명의 하나, 아스팔트에 트는 싹,, 2미터선생님, 6학년 0반 아이들 이 기억에 남아요.
말씀하신대로 정보가 거의 없는 예전 책들을 caspi님 덕분에 다시 보게 되어 정말 반갑고 고맙습니다~

카스피 2024-07-23 16:00   좋아요 0 | URL
ㅎㅎ 어릴적에 해외 명작동화만 읽으시다가 오영민 선생의 책을 읽으셨다면 아마도 신세곌를 경험하셨을 듯 싶어요^^
 

70~80년대 아리랑사의 한국소년소녀명작저집의 한 축을 담당하면서 당시 공부에 찌들렸던 중고등학생들의 심신을 달래준 다수의 명랑소설을 쓰신 최요안 선생은 개인적으로 명랑소설 3대장의 한 분으로 충분히 되실 만한 분이라고 생각됩니다.


지금의 청소년들에게 최요안 선생의 이름은 매우 생소하겠지만 적어도 70~80년대에 국민학교부터 고등학교를 다니신 40대 이상의 알라디너 분들이라면 최요안 선생의 이름은 그닥 낯설지 않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저 역시도 어린시절 집에서 굴러다니던 최요안 선생의 개구장이 나일등,마법 두루마기들의 책을 읽은 기억이 어렴풋이 납니다.


개인적으로 최요안 선생은 명랑 소설을 쓰신 아동 혹은 청소년 작가로 생각했으나 사실 그는 오히려 한국 방속극의 선구자라고 할 수 있는 분이더군요.1916년에 태어나 87년에 돌아가신 최요안 선생은 아동문학가이면서도 방송극작가와 소설가로 더 활약하신  분입니다.

1948년 서울중앙방송극에 세뱃돈이란 작품으로 방송작가로 데뷔후 1957년에 제1회 방송극 작가협회상을 수상하였고, 1958년에는 문예부분에서 제1회 방송문화상을 수상하고, 같은 해에 한국방송 협회 부이사장을 맡았으며 1977년에는 방송공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고 2001년에는 방송인 명예의 전당에 헌정될 정도로 (라디오)방송극과 대본을 에술의 경지로 끌어올린 선구자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최요안 선생은 다수의 방송극본으로 어려운 시절 우리의 심금을 달랬고 한편으로 신문과 현대문학등에 다수의 소설을 발표한 작가(뭐 현재는 거의 잊혀진 작품들이죠)였습니다.그리고 다수의 청소년 소설도 발표했는데 1954년에 발표한 「별과 얘기하는 소년」, 1955년에 발표한 「하얀 길」, 1957년에 발표한 「달과 구름」이 있고 동화로는 「나는 둘」이 있는데 동화 「나는 둘」은 2000년대에도 문화관광부 우수교양도서로 추천된 바 있는 좋은 작품 입니다.


최요안 선생에 대해 현재 인터넷에서 찾을 정보는 극히 제한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나무위키나 위키피아에도 정보가 없는 것 같은데 아무래도 오래전에 작고한 작가이고 소설가보다는 방송작가여서 그런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러다보니 명랑 소설가로서 최요안 선생의 작품을 찾는 것도 그다지 쉽지 않는 것 같습니다.왜냐하면 한국 문예사 혹은 소설사에서도 (청소년)명랑소설이 차지하는 위치가 매우 낮기에 그런것이 아닌가 싶네요.


최요안 선생의 명랑 소설은 대부분 아리랑사에서 나온 한국소년소녀명작전집에 있는 것 같습니다.대표적인 작품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억만이의 미소

아파도 웃는다(1974)

남궁동자(1978)

왕눈이의 비밀

개구장이 나일등

마법 두루마기(1972)

청운의 합창

국적없는 소녀









제가 인터넷을 여기저가 찾은 결과 아리랑사 한국소년소녀 명작전집에 나온 최용한 선생의 작품들은 위와 같습니다.물론 더 있을지 모르지만 저 책들도 다 갖고 계시 분들은 없고 한 두권씩 가지신 분들이라 일일히 찾아서모은 책이죠.

한가지 아쉬운 점은 명랑소설이란 장르가 우리 문학사에서 차지하는 장르가 미비할지라도 적어도 70~80년대 우리 청소년들에게 많은 위안을 준 책들임에  틀림없는데 이에 대한 자료를 찾기가 무척 힘든 것 같습니다.현재 최요한 선생의 책들은 그의 사후 일부 복간되긴 했지만 알라딘에서 대부분 절판된 상태입니다.


뭐 좋은 책이 많이 나오는 지금 굳이 최요안 선생의 책을 비싼 값은 치르면서 헌책방등에 구입하실 필요는 없지만 청소년 시절 최요안 선생의 명랑소설을 읽으신 분들이라면 과거의 추억을 회상하면서 이 책들을 찾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by caspi




댓글(2)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hnine 2024-07-23 08: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초등학교 고학년때 최요안 작가의 팬이 되어서 위에 올려주신 책들을 보니 거의 다 읽지 않았나 싶네요. 동화책이나 위인전 같은 책들만 읽어오다가 제가 다니던 피아노 교습소의 어떤 언니가 말해주어 읽기 시작해서 한권 한권 다 읽어치웠던 기억이 있어요. 어찌나 재미있던지.
표지그림은 대부분 작고하신 신동우 화백이 그렸지요.
지금 보면 분명히 다른 느낌이겠지만 한번 보고 싶어요.

카스피 2024-07-23 16:02   좋아요 0 | URL
아마 지금 읽으셔도 많은 재미를 느끼실 수 있지만 절판된지 오래고 도서과에서도 이미 페기처분된 책들이라 헌책방이나 개인한테 구할 경우 너무 비싸서 다시 읽기가 만만치 않으실 거에요ㅜ.ㅜ
 

예전에는 다쳐서 피가 나는 경우 흔히 빨간약이라고 불리는 요오드 용액을 발랐다고 하지요.80년대 이전에는 빨간약은 가정의 상비약으로 아이들이 있는 집이라면 아마도 적어도 하나는 있었을 약이라고 합니다.


과가의 빨간약에 해당하는 것중 현재에 가장 대표적인 것이 후시딘과 마데카솔일 겁니다.역시나 아이들이 있는 집에는 아마도 둘 중 하나는 있을 정도로 가정의 상비약이라고 할 수 있지요.저도 다치면 이 둘중의 하나를 대충 바르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서로 비슷해 보이는 두 약이 서로 다른 용도로 쓰인다는 것을 아시는 알라디너 여러분들 있으신가요???


후시딘은 세균억제및 감염차단이 주 목적이과 마데카솔은 상처치료및 재생이 주 목적입니다.완전히 서로 다른 약이네요.저 같은 경우 피가 나는 상처가 나는 경우 주야장창 후시딘만 발랐는데 잉게 잘못된 것이었더군요.후시딘은 상처 나고 1~3일정도 발라 감염을 방지하고 이후 마데카솔로 상처를 아물게하고 새살을 돋게 해야 되는 거 였더군요.

게임 아이템으로 비유하자면  후시딘은 보호템이고 마데카솔은 회복템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ㅎㅎ 알라디너 여러분들도 처음 아시는 분이 많으시겠지요.베이거나 피나는 상처의 경우 우선 후시딘으로 감연을 차단하고 다음에 마데카솔을 발라 새살이 돋게 해주세용^^

by caspi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출판사에서 책들이 출간된 후 독자들의 손을 거쳐 헌책방으로 가게 되지요.헌책방에서도 판매되지 않는 책들은 과연 어디로 갈까요?

저도 헌책등이 헌책방에서도 안팔리면(혹은 서점에서 안팔린 재고도서들의 경우도 마찬가지) 파쇄공장으로 간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보는 처음이네요.책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써 마음이 아픕니다.

by caspi


댓글(2)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stella.K 2024-07-23 20: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좀 충격적이네요. 운명이 그렇다면 어쩔 수 없는 거지만
지금이라도 파쇄공장 어디있는지 알면 쓸만한 건 구출해 올 것 같습니다.ㅠ

카스피 2024-07-24 01:00   좋아요 0 | URL
지금도 그러지 모르겠는데 가끔씩 책 배면에 붉은 스프레이가 뿌려지 책들을 헌책방에서 볼 수 있어요,츌펀서애서 판매부진으로 파쇄하는 책들에 일부러 뿌리는데 가끔씩 뒤로 몰래 헌책방으로 빠지기도 하더군요.
 

부산에서 제일 가는 회사인 르노 코리아,현재 매출액은 전성기의 반토막이고 한국내 자동차 점유율도 2%미만으로 떨어졌지만 어쨓거나 부산에서 수십만의 사람들을 먹여 살리고 있다.

그런 르노가 르노코리아를 살리기 위해 약 1조 5처억을 투자한 이른바 오로라 프로젝트의 첫번째 차가 바로 그랑 콜리오레이다.


그런데 이 차는 출시 전부터 페미니즘 사상에 경도되었는지는 모르지만 여성 브랜드 매니저(를 포함한 홍보팀의 합작품)의 남성혐오를 상징하는 손동작을 자사 홈페이지 동영상에 올림으로써 일파만파 커다란 이슈를 불러일으키더니 회사 자체의 안일한 대처로 신차 효과는 개뿔 점점 나락으로 가는 형세다.

솔직히 이번 메갈 손동작 사태는 회사가 기민하게 대처했으면 그냥 일부 몰지각한 여성의 치기어린 헤프닝으로 끝날수 있는 상황인데 사고가 터지가 한달이 넘도록 회사에서는 아무런 후속조치를 안하고 있는것이 스스로 화를 키우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 비정상적인 현대기아차의 독점을 막기 위해서라도 르노가 신차 효과로 살아나길 바랬고 또 부산지역 경기 활성화와 르노코리아자동차및 협력업체들을 위해서라도 이번 신차가 잘 되길 무척 기대했었다.

그런데 르노코리아는 이른바 메갈 손동작 사태를 제대로 해결하지 못함으로써 신차효과를 반감시키는 우를 범했고 그랑 꼴리오스의 신차 가격 발표를 통해 그나마 르노를 기대했던 사람들의 기대를 철저히 저벼렸다.

르노는 스스로 외국차라고 프리미엄이 있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우리에게 있어 르노는 그냥 프랑스의 대중차에 지나지 않으며 현대기아차보다 특별하게 낫다고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우리가 르노에게 바란것은 현대기아의 지속적인 차 가격 상승에 맞서 가성비 있는 차를 만들어 그들의 독주를 막아주길 기대해 왔다.그리고 그 대표적인 예가 르노의 QM6였다.우리가 르노의 그랑 콜리오스에 기대했던 것은 QM6같은 가성비 차였고 많은 사람들이 비록 메갈 사태가 있었어도 차값만 가성비있게 나왔으면 차를 많이 샀을 거란 생각이 든다.


이처럼 르노 코리아는 기사회생의 마지막 찬스가 있었는데 스스로 똥볼을 차버린다.신차 가격이 3,800에서 4,800만원 선으로 발표했는데 이는 현대의 산타페나가 기아의 쏘렌토가 엇비슷한 가격여서 소비자의 기대를 철저히 무시한 것이다.

사실 국내 소비자들은 르노차가 현대기아차보다 낫다고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프랑스 대중차가 현대기아차보다 상품성이 좋거나 가격대가 저렴하거나 감가 방어가 잘되거나 AS비용이 저렴하는등 하나라도 나은점이 없기 때문이다.근대 여기에 가격대마저 현대기아와 비슷하다 이건 뭐 판매할 생각이 전혀 없다고 할 수 밖에 없다.게다가 KGM에서 신형 엑티언을 출시했는데 사전 예약이 하루만에 만 육천대(르노는 삼천대)에 가격마저 그랑 콜리오스보다 저렴하게 책정한다고 공표했으니 그냥 게임 오바다.


게다가 르노의 신차는 르노 코라아에서 독자적으로 마든 차가 이나다.이전처럼 닛산이나 르노차를 베이스로 만든 차도 아니다.아는 사람은 알지만 중국 지리 자동차의 씽유에를 그냥 들어온 차다.가뜩이나 르노의 인지도가 낮은 판에 중국차를 들여와 한국에 팔면서 현대기아와 비스한 가격대로 판다 르노 임원들이란 작자들은 생각이 있는지 모르겠다.게다가 씽유에의 중국 판매가격은 2,800만원에서 3,500만원 사이다.이런 중국차를 한국에서 적게는 수백만원 많게는 천만원 이상 비싸게 판매한다니 제정신이 아닌가 싶다.


결론적으로 홍보팀 여직원의 메갈 손가락이 아니더라도 르노의 신차는 망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된다.프랑스인 사장이 르노 코리아 대표라서 그런지 몰라도 자신들이 무슨 명품차라고 생각하는지 정말 뇌구조가 궁금하다.이러니 르노차가 팔릴거란 생각을 한다는 자체가 우수울 따름이다.

by caspi



댓글(2)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moonnight 2024-07-22 19: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르노 사태에 대해 기사에서 읽고 그 손동작이 뭔고 하고 찾아봤네요@_@;; 세상이 이상해요-_-

카스피 2024-07-23 01:42   좋아요 0 | URL
일부 여성들이 남성을 ㅈ롱하는 의미로 해당 손동작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같은 커뮤니티내에서 자신들끼리 그런 손동작을 하는 것은 그들의 자유이기 때문에 뭐라 하지 않습니다.다만 혐오적인 표현이라고 하는 손동작을 개인의 공간이 아닌 회사의 공간과 업무에 표현하므로써 자신이 다니는 회사에 막대한 손해를 끼치는 행위를 하는 사람들의 뇌구조는 정말 해부해 보고 싶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