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룸 아스트로크리미스 범죄소설 02.04

범죄소설은 과거의 추리소설이 한 단계가 발전한 형태라고 하며 범죄가 지닌 본질적인 문제와 인간과 범죄와의 관계에 주목한다고 한다.이 시리즈는 일종의 단편집으로 별자리와 관련된 사람과 사건을 소재로 하는데 독일에서 출판한 책 답게 우리가 흔히 하는 영미의 추리작가보다는 유럽 작가 위주로 책이 구성되어 있어 국내 독자들에게는 생소할 것으로 여겨진다.
하지만 항상 1930년대 본격 추리에만 매달려 있을 수는 없는 법.새로운 미스터리,새로운 작가들에게도 도전해 봐야 되지 않을까? 생소하다면 한 권만이라도 읽기를 권하는 바이다.아마 새로운 세계를 보지 않을는지……..

<< 정통성 있는 본격 '범죄소설' >>

유명한 코난 도일의 '셜록 홈스 시리즈'나 모리스 르블랑의 '루팽 시리즈', 애거서 크리스티의 '미스 마플', '에큘 포아르' 시리즈로 대표되는 추리소설의 특징은 범죄를 중심으로 한 갈등 구조에 신비스럽고 괴기스러운 분위기를 띠는 탐정소설들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우리가 흔히 '미스터리' 소설이라고 부르는 것은 추리소설 중에서도 대중적 흥미와 상업성을 위주로 한 소설을 가리키는 말이다. 한편 아스트로크리미스 시리즈가 표방하고 있는 범죄소설이라는 장르는 과거의 추리소설이 한 단계가 발전한 것으로서, 범죄가 지닌 본질적인 문제와 인간과 범죄와의 관계를 더욱 주목하여 다루고 있으며, 범죄의 과정과 그 범죄가 해결되는 과정을 통해 작가의 세계관이 제시된다는 특징이 있다.
영국의 프랜시스 아일스는 이미 "단순한 수수께끼 풀이 소설의 시대는 이미 지나갔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리고 앞으로는 수학적인 흥미보다는 심리적인 흥미에 중점을 둔 범죄 취미의 소설이 융성하리라 확신한다. 수수께끼의 요소는 물론 앞으로도 있어야 하는 것이지만, 그것은 때, 장소, 동기, 또는 기회에 관한 수수께끼보다도 오히려 성격, 심리에 관한 수수께끼가 중요시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 그의 말을 빌리지 않더라도 분명 오늘날은 고전적인 순수 탐정소설보다는 점차 탐정적 흥미에 범죄적 흥미를 추가한 소설이 관심을 끌고 있으며, 이는 무엇보다 실제의 인생에서 일어나는 살인사건의 뒤편에는 뉴스로서는 다룰 수 없을 만큼 감정의 드라마와 심리의 모험이 복잡하게 얽혀 있기 때문일 것이다.
<출처:엘리트 2000>

독일 아이히보른(Eichborn) 출판사가 기획하여 2000년도에 출간한 '아스트로크리미스(Astrokrimis)' 시리즈는 고전적인 범죄소설 분야 중 가장 방대한 총서로 꼽힌다. 별자리 점성술과, 인간과 인간의 삶, 운명 등을 구체적인 사건을 통해 풀어낸 소설집 12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출처:알라딘 책소개>

         
어두운 자유주의자 물병자리 얀빌렘 반 드 베터링
무정한 폭군 황소자리 앤드루 백스 외
냉정한 규제자 염소자리 군터 게를라흐 외
불안정한 신비주의자 물고기자리 잉그리트 놀 외
오만한 사냥꾼 궁수자리 진 레드먼 외
죽음의 활화산 양자리 토니 페넬리 외
비밀스러운 처세꾼 전갈자리 가브리엘레 볼프 외
간교한 형식주의자 게자리 얀 아이크 외
냉혹한 현실주의자 처녀자리 가비 히프트 외
야누스의 얼굴 천칭자리 가비 히프트 외
위험한 이중인격자 쌍둥이자리 프리드리히 아니 외
잔인한 승부사 사자자리 발터 자테르바이트 외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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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터사 아르센 뤼팡의 여인들 시리즈 02.11

샘터사에서 2002년 국내 독서계의 추리 돌풍에 약간 발을 담그고 싶었는지 루팡 선집을 내놓았다.그래도 항상 나오던 기암성,수정마개,813등이 아닌 뤼팡과 관련된 여인들의 이야기만 추려내 깔끔하게 선을 보였다.문고본 형식으로 작게 만들었고 커버 그림도 이뻐 마음에 드는 책이다.
하지만 전집이 2군데 출판사에 나오는 바람에 뤼팡 독자가 굳이 이책을 살 것 같지 않아 출판사에 큰 도움은 안되었을 것 같다.
    
아르센 뤼팽의 여인들 1 - 백작부인의 결투 (상)
아르센 뤼팽의 여인들 2 - 백작부인의 결투 (하)
아르센 뤼팽의 여인들 3 - 두 미소의 여인
아르센 뤼팽의 여인들 4 - 초록 눈의 여인
아르센 뤼팽의 여인들 5 - 백작 부인의 복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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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동추리문고 02.04

태동 출판사에서 나온 뤼팡 선집이다.황금가지나 까치와는 달리 전권이 출간된 것이 아니고 약 반 정도 출판되었다.
뤼팡이 까치와 황금가지에서 전집으로 나오다 보니 아마 판매는 그닥 많이 되지 않았을 것을 판단된다.
초기에는 하드 커버판으로 나왔으나 나중에는 문고판으로도 나왔다.나는 개인적을 이런 춢판형식을 좋아한다. 하드 커버판으로 판매를 하다 일정 수익을 얻으면 저렴한 문고판 형식을 재출간하여 독자들의 주머니 사정을 어루만져 준다는……… (위는 하드커버,아래는 문고판)
    
   

기암성 모리스 르블랑
수정마개 모리스 르블랑
뤼팽 대 홈스의 대결 모리스 르블랑
813 상 모리스 르블랑
813 하 모리스 르블랑
괴도신사 뤼팡 모리스 르블랑
뤼팽이 고백 모리스 르블랑
시계종이 여덟번 울릴때 모리스 르블랑
녹색눈의 아가씨 모리스 르블랑
이상한 집 모리스 르블랑
두가지 미소를 가진 여자 모리스 르블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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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서 설명했듯이 비슷한 시기에 뤼팡이 여러 출판사에서 중복되어 나오게 되자 출판사간의 경쟁과 독자들의 혼란이 다소 있었던 것 이 사실이다.
황금가지판 뤼팡을 두고 크게 논쟁이 있었는데 내용은 크게 두가지 였던 것 같다.
보고 싶은 분들만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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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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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가지 아르센 뤼팡전집 02.03

까치와 비슷한 시기에 출판한 황금가지판 뤼팡전집이다.의도는 좋았으나 언제나 타 출판사와 비슷한 기획을 하는 것 같아 아쉬움이 남는다.
황금가지도 그런 생각을 갖고 있었는지 홈페이지에 그런 안타까움을 적고 있다.독자들의 입장에서도 추리 소설의 붐이 일어나 났을적에 비슷 비슷한 작품들이 나오기 보다는 각 출판사별로 다른 작품들이 나오기를 희망하기 때문이다.

까치와의 비교해서 황금가지판 뤼팡의 특징은 책 디자인이 통일되어 있어 책장에 일렬로 진열시 보기가 좋다는 점이며 번역자가 2명이서 번갈아 가면 번역했다는 점이다.번역자가 두명이라는 문제점은 일장 일단이 있으니 다음번에 그 논란에 대해 얘기해 보도록 하겠다.그리고 뒤에 해설이 없다는 것이 황금가지의 제일 큰 특징이다.

아래는 황금가지의 편집장이 쓴 글이다.
아르센 뤼팽 전집을 만들면서
글쓴이:편집장 () 조회수:4355
퍼블릭 도메인에 해당하는 작품을 만드는 것은 조금 괴롭습니다. 저희가 아무리 노력하더라도 다른 출판사에서 같은 책을 출간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저희가 <셜록 홈즈 전집>(전10권)을 출간해서 독자 여러분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기 때문에 <아르센 뤼팽 전집>을 만드는 일은 더 조바심이 났습니다.
오래전부터 준비해 온 일이었지만, 다른 출판사에서 덜컥 먼저 나와버리면 어쩌나 하는 마음에 가슴 졸였습니다. 저희가 출간을 예고했기에 누군가 등에 칼을 꽂을 것 같은 느낌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채찍을 들고 편집부 후배들의 등을 때려가면서 빨리 달려가 줄 것을 재촉했습니다.
하지만 역시나!!!
오늘 조선일보 기사를 보니 저희 말고도 무려 세 곳에서 출간을 준비했고, 곧 나온다고 하더군요. 물론 다른 출판사에서도 기획해서 오랫동안 준비했음을 믿고 있습니다. 그러나 왠지 모르게 섭섭한 마음을 금할 수가 없었습니다. 저희가 <셜록 홈즈 전집>을 내면서 국내에 추리 붐을 일으키자 무임 승차하려는 듯한 부질없는 오해(?)가 머릿속을 떠나지 않아 하루종일 답답했습니다. 할 수 없지요. 좋은 판본을 만들어 기다려준 독자 여러분께 보답할 수밖에요......
새로 번역된 <아르센 뤼팽 전집>을 읽으면서 과거에 나왔던 판본이 얼마나 문제가 많은 것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문장을 군데군데 덜어낸 것은 말할 것도 없고, 단편들을 통째로 들어내어서 내용이 이어지지 않는 것도 많았습니다. 르블랑은 앞의 단편들에서 나온 내용을 뒤에 살짝 끼워넣는 경우가 많은데, 앞의 단편을 삭제하니 이런 맛을 느낄 수가 없었지요.
읽어나가면서 뤼팽은 모든 면에 자신만만하고 잘난체하는 맛에 사는 셜록 홈즈와는 달리 상당히 현대적인 인물입니다. 경찰과 귀족들을 조롱하면서 신출귀몰하는 종래의 괴도 신사 이미지는 한 부분에서만 타당하게 보였습니다. 그것은 뤼팽의 어두운 부분을 제대로 살피지 못한 데서 나온 이미지였습니다. 제가 읽은 뤼팽은 여섯 살에 최초로 도둑질을 하고, 열두 살에 고아가 되어 세상을 떠돌면서 온갖 불가능해 보이는 도둑질을 아슬아슬하게 해나가는, 그러면서 늘 체포의 두려움에 시달리는 고독하고 불안에 가득 찬 인물이었습니다. 늘 다른 사람의 눈치를 살피면서 살아야 하는 그 불안정한 심리 상태는 그대로 우리 비루한 현대인들의 마음 그릇을 반영하고 있었습니다. 홈즈보다 뤼팽에 더 호감을 느끼는 분들은 아마 이 때문이 아닐까요?
불필요한 감상으로 여러분의 눈을 어지럽히지나 않았는지 걱정이 됩니다. 저희가 <아르센 뤼팽 전집>을 신바람 나게 낼 수 있도록 여러분들이 도와주십시오.
이만 마치겠습니다.
<출처:황금가지 출판사>

    
괴도 신사 뤼팽 모리스 르블랑
아르센 뤼팽 대 헐록 숌즈 모리스 르블랑
기암성 모리스 르블랑
813-1 모리스 르블랑
813-2 모리스 르블랑
수정마개 모리스 르블랑
아르센 뤼팽의 고백 모리스 르블랑
포탄 파편 모리스 르블랑
황금 삼각형 모리스 르블랑
서른개의 관 모리스 르블랑
호랑이 이빨1 모리스 르블랑
호랑이 이빨2 모리스 르블랑
시계종이 여덟번 울릴때 모리스 르블랑
칼리오스트로 백작부인 모리스 르블랑
초록눈의 아가씨 모리스 르블랑
바르네트탐정사무소 모리스 르블랑
비밀의 저택 모리스 르블랑
바라바 모리스 르블랑
두미소의 여인 모리스 르블랑
마약수사원 빅토르 모리스 르블랑
칼리오스트로 백작부인의 복수 모리스 르블랑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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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주 2007-11-27 02: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번역자가 두 명이 아니라 무쟈게 많아요.

카스피 2007-11-27 11: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렇군요,번역자가 둘 이상이었네요.제가 듣기로 까치 뤼팡은 성귀수씨가 혼자 번역한것을 여러 출판사를 돌면서 출판을 협의했다는데 황금가지는 추리붐이 일자 여러 번역자에게 의뢰하여 뤼팡을 출간한 것이군요.어느 것이좋다,나쁘다고 할수는 없지만 그래도 혼자 20권을 번역한 성귀수님의 까치본이 그래도 번역의 일관성이 있을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