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전 서류문제로 남여가 싸웠다는 글이 블라인드에 올라왔다.

여친이 남친한테 결혼전에 범죄를 저지른 일이 있는지 범죄경력인정서를 뗴오라고 한 모양이다.이에 화가 난 남친이 홈택스 서류(낙태유무확인)를 떼오라고 해서 대판 싸웠다는 내용이다.
예전에는 그런일이 없었지만 요즘은 결혼전에 서로 건강기록조회(불임등을 확인)등을 하는 것은 알았으나 무슨 범죄경력인정서(사실 이런것이 있는지도 알지못했음)도 확인한다는 것은 처음 알았다.
사실 여성의 입장도 이해가 가는 것이 유명 여성 연예인도 결혼해 보니 남편이 범죄자여서 이혼하는 일도 종종 있으니 범죄경력인정서를 요구하는 것도 어떤면에선 타당하단 생각이 든다.
그리고 남성입장에서 홈택스를 요구하는 것도 타당하단 생각이 드는데 여성의 결혼시기가 늦어지면서 그간 사귄 남성들이 많아지면서 전남친과의 연애는 이해하지만 낙태까지는 이해하기 힘들기 때문이다.(2020년 기준 한국의 여성 낙태현황은 천명당 33명임) 하지만 결혼후 친자확인을 하겠다는 말은 글쓴 남성이 선을 좀 쎼게 넘은 것 같다.
이 글을 있으면서 느낀점은 현재 한국의 결혼이 서로 사랑해서 결혼한다기 보다는 조건을 따져 결혼하기 때문에 생기는 문제란 생각이 든다.
젊어서부터 오랜기간 연애했으면 남친이 범죄를 저지를 사람인지 여친이 불륜을 저지를 사람인지 서로 알 수 있을텐데 30대를 넘어서 조건만 맟춰 결혼을 하다보니 상대방을 자세히 모르니 저런 서류라도 필요한 것이 아닌가 싶다.
사실 들으면 서로 기분 나쁠 이야기지만 모르고 했다가 이혼하느니 차라리 결혼전에 저런 서류를 서로 떼고 확인하는 것도 나쁘지 않단 생각이 든다.
참고로 요즘 여성들은 남친이 자가 주택이 있다고해도 혹시 대출이 얼마나 많은지 확인하기 위해 남친몰래 등기부등본도 떼어본다고 한다.
by casp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