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에 간호사 사회이 태움 문화에 대한 글을 올린 적이 있다.앞서 랄하내로 태움은 병원 등 의료기관에서 근무하는 간호사들 사이에서 직급 등의 서열에 따라 나타나는 악습 및 폐습을 말하는데 직장 내 괴롭힘이며 남성들의 경우 군대 구타및 얼차려에 해당하는 것이다.
태움은 주로 여성 간호사 선후배 사이에서 일어나는 일이지만 남성 간호사간호대학의 남학생 비율이 전국 평균 기준상으로 16%가 넘어간 지 오래 지나지 않았을 정도도 높아지면서 대표적인 여초 직장인 간호사 직종에.남성들의 진출이 과거에 비해 높아지면서 후배 남성들에게도 일어나고 있다고 한다.물론 여성 간호사보다 그 괴롭힘의 강도가 심하지 않지만 전혀 없지는 않은 모양이다.
선배 여성 간호사의 후배 남성 간호사의 태움에 남성 간호사가 반격을 가한 일이 현재 커뮤를 달구고 있다.
내용인즉 선배 여성 간호사가 후배 남성 간호사의 잘못을 지적하면서 10일정도 태움을 하면서 끝에는 팔을 꼬집자 이에 분노한 남성 간호사가 주먹으로 얼구을 쳤는데 여간호사의 이빨이 두대나 나갔다면서 경찰에 신고한 결과 쌍방폭행으로 처리 되었다면서 이게 맞냐고 다른(여성)간호사가 글을 올린 것이다.
아마도 남성 간호사의 구타를 비난할 것으로 예상하고 글을 올린 것 같으나 오히려 선배의 잘못과 얼마나 괴롭혔으면 남성이 주먹을 날렸겠냐는 반응이 주를 이루고 있는 것 같다.
과거 같으면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특히 스윗 영포티들은 무조건 폭력을 휘두른 남성을 비난했겠지만 지금 2030세대들은 남녀를 불문하고 잘잘못을 정확히 따져서 비난을 하고 있다.이는 과거처럼 여성이 일방적으로 사회적 지위가 낮지 않고 오히려 사회적으로 여러 혜택을 받으면서 오히려 남성들이 역차별을 받고 있다는 피해의식을 갖고 있기 떄문이 아닌가 싶다.
하지만 가장 큰 문제는 수직적인 조직문화/성별의 편중/파벌문제/의료수가에 따른 간호사인력 부족등이 태움이란 문화를 계속 이어나가게 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처럼 태움은 기성세대의 무관심/태움에 대한 약한 처벌/잔존하고 있는 똥군기 문화/간호사 인력부족/높은 연봉의 이미지/생명을 다룬다는 핑계/후배들에 대한 내리갈굼(보상심리)등으로 여러번 사회적 문제가 되었지만 결코 사라지지 않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태움은 한국 사회의 문화적 구조적 사회적 문제이기에 태움에 대한 반발과 반격은 앞으로 더더욱 많이질 거란 생각이 든다.과거 군대에서 남성들의 구타나 얼차려 폭력에 결국은 수많은 총기사고로 많은 생명이 죽으면서 사회적 경각심으로 줄어 들었듯이 간호사 사회의 태움문제도 결국 누가 죽음으로써 더 큰 사회적 문제로 폭발하지 않을까 싶다.
이번 남성 간호사의 태움 폭행 사건은 단순히 남성의 여성 구타 사건이 아니라 간호사 사회의 밑바닥에 있던 문제가 결국 터진 것이기에 이 사건을 계기로 간호사 사회도 스스로 반성하고 정화해야 되지 않을까 싶다.그렇지 않다면 남성의 군대 사회처럼 결국 생명이 끊어지는 사건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무이다.
by casp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