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현재에도 신문등의 기사를 보면 SF를 여전히 공상과학(소설)이라고 버젓이 쓰고 있지요.일전에 국내에서 SF를 공상과학이라고 번역하는 것은 사이언스와 팬터지 소설을 함께 번역해서 실었던  일본의 잡지가 이를 뭉뚱구려 사이언스 판타지(과학공상 혹은 공상과학)이라고 했기 때문인데 이를 우리 문학계나 언론계가 아무런 생각없이 그냥 쓰고 있기 때문이죠.


국내의 문학계나 언론계에 종사하는 분들은 SF를 그냥 어린이나 읽을 허무맹랑한 이야기로 취급하는것 같은데 실제 SF작가들의 상상력(당시에는 불가능 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중에서 현재 우리의 일상 생활에 쓰이는 것이 상당수죠.

국내 SF만화의 선두자라고 할수 이정문 화백의 50년전 그림 한컷은 이를 단적으로 보여줍니다.


<1965년에 그린 미래를 상상한 만환컷.당시에는 불가능 해보인 것들(정말로 공상과학이었죠)이었지만 현재는 달나라로 수학 여행을 가는것 외에는 모두 현실이 됨>


사실 과학 소설이 미래를 예언한것중에서 현실화 된것은 정말 무수히 많을 정도입니다.그렇기에 SF를 단순히 공상과학으로만 취급하는 국내 지성인들의 태도는 정말 우숩기 그지 없지요.이는 아무래도 과학소설과 판타지 소설을 구분하지 못해서 그런것이 아닌가 싶습니다.사실 과학 소설가들은 과학소설을 쓸때 무한한 상상력도 발휘하지만 그 밑바닥에는 현실의 과학기술을 바탕으로 단단히 깔고 있는 경우가 상당수 인데 줄 베른의 해저 2만리에 나오는 노틸러스호가 같은 경우가 그 한 예죠.소설이 나온 때에 노틸러스 호과 같은 잠수함은 없었지만 잠수함의 개념은 그 당시에 이미 확립되었기 때문에 쥴 베르는 이를 바탕으로 노틸러스 호를 만들었고 실제 얼마 안가서 잠수함이 나오게 되지요.


그나저나 캉타우의 저자이신 이정문 화백이 아직도 정정하신단 사실은 이번에 첨 알았는데 신문과의 인터뷰 내용도 있으시네요.

이정문화백 "미래 내다본 상상력 어디서 왔냐고요? 50년 신문스크랩이죠"


 많은 신문기자나 언론인들이 더 이상 공상과학 운운하는 엉뚱한 소리를 더 이상 하지 않는 때가 왔으면 좋겠네요ㅡ.ㅡ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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