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당시 참전한 16개국의 나라를 다 아시는 분이 계신가요??

ㅎㅎ 저도 16개국이란 것만 알았지 어느 나라가 참전했는지를 잘 모르겠더군요.그래서 한번 알아보니 미국,영국,호주,네덜란드,캐나다,뉴질랜드,프랑스,그리스,벨기에,룩셈부르크(여기까지가 흔히 말하는 서양 10개국),터키,태국,필리핀(동양 3개국),남아공,에티오피아(아프리카 2개국),콜롬비아(남미1개국) 이네요.


뭐 미국이나 유럽의 경우 공산주의 세력을 막아햐 한다는 일종의 사명감때문에 참전했다고 하지만 지금은 한국보다 GDP가 낮은 6개국(터키,태국,필리핀,남아공,에티오피아,,콜롬비아)에서 당시 어디에 있는지도 몰랐을 한국을 돕기위해 와준것은 참 대단한 일입니다.


그중에서 참전국중에서 에티오피아가 있는데 참전이유가 참 특이하더군요.

1935년 에티오피아는 이탈리아의 침공을 받았었는데 당시 황제였던 셀라시에는 국제사회의 도움을 요청했지만 모두 거부당했다고 합니다.나라가 어려울때 도움을 받지 못했던 셀라시에 황제는 UN의 파병요청을 받자 "침략군에게 부당하게 공격당한 나라가 있다면 다른 나라들이 도와주어야 한다"며 흔쾌히 2차 대전당시 실전경험이 많은 초전박살이란 의미의 강뉴부대를 파병합니다.

<60년대말 국빈자격으로 한국을 방문하여 박통과 이야기를 나누는 셀라시에 황제>


강뉴부대에게 셀라시에 황제는 "저 먼곳의 있는 한국인의 자유와 권리를 위해 목숨바쳐 싸워라.목숨을 걸고 이길때가지 싸워라.그렇지 않으면 죽을때까지 싸워라"라고 말했다고 하는군요.

그래선지 몰라도 강뉴부대는 약 6천명이 파병대 121명이 죽고 536명이 부상을 당했지만 크고 작은 253번의 전투를 모두 승리하는 놀라운 전과를 이룹니다.

<한국전에 참전한 강뉴부대>


하지만 셀라시에 황제의 근위대였던 강뉴부대원들은 에티오피아가 공산혁명으로 무너지자 공산주의 정권에 의해 집과 재산이 몰수되고 핍박을 받았다고 하네요.

하지만 그들은 한국을 도와준 것을 후회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저런 분들의 희생때문에 오늘날 대한민국의 발전이 있었다고 생각되네요.


우리도 전쟁당시 한국을 도운 에티오피아를 외면하지 않고 공산정권이 무너지고 91년 민주정권인 멜레스 정부가 들어서자 매년 원조 규모를 늘려 식수개발,학교건립등을 도와주고 2012년에는 9백만불을 들여 참전용사의 후손들을 한국에 불러 직업교육을 시키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선지 에티오피아에서도 한국이 60년전의 일을 잊지않고 에티오피아를 돕는데 무척 감사한다고 하는군요.


비록 정부가 과거 우릴 도운 에티오피에 대해 많은 원조를 하고 있지만 일반인들은 이 사실을 너무 쉽게 잊고 있는것이 아닌가 싶네요.

현재 대한민국의 발전에 에티오피아 강뉴부대원의 희생이 있었다는 사실을 6.25 즈음에는 우리모두 한번쯤은 기억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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