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이 집밖을 나오는데 주로 쓰레기를 버리는 담벼락에 피가 묻은 뭔가가 버려져 있더군요.뭔가 해서 자세히 가보니 길 고양이 시체입니다.피가 난것으로 보아 아마도 차에 치어 죽은것 같네요.

어제밤에 쓰레기 봉지를 버릴때만 해도 고양이 사체가 없었으니 아마도 새벽녘에 차에 치인것 같습니다.


고양이는 날쌔세 웬만해서 차에 치지 않았을 텐데 새벽녁이라 사람이 없다고 차가 골목길을 굉장히 빨리 달렸거나 아님 고양이가 병이 들어 차를 미쳐 피하지 못했나 봅니다 ㅜ.ㅜ

제가 치워죽 싶었으나 고양이를 담을 마대나 봉투도 없고 또 어디다 묻어야 될지 몰라서 다산콜에 문의하니 동물 로드킬사고라고 하면서 신고하면 구청에 연락해 치워간다고 합니다.이런 사고가 많이 있는지 전화 담당자도 어디묻지 않고 바로 처리하시네요.


거리에 돌아다니는 동물들에 대해 사람들은 이를 보호하거나 혐오하시는 분들로 나뉘시는 것 같습니다.하지만 그들도 넓게는 우리 사회의 한 구성원일거란 생각이 드는데 좀더 보담아 주는 마음이 없는것이 안타깝습니다.

어려서부터 많은 반려동물을 키웠는데 차에 친 길 고양이 시체를 보니 아침부터 맘 한구석이 아파오네요.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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