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장르소설은 몇차례 언급한것처럼 일종의 b급문화,주류에서 제외된 비주류 문학이라고 할수 있지요.

장르소설도 하위 장르가 여러분야가 있는데 그중의 하나인 추리소설은 과거에 비해서 요즘은 상당히 활발하게 책이 출간되는 것 같습니다.예전에는 동서추리나 하서,삼중당,자유추리정도만 가지고 있어도 나름 허세를 부리던 때가 있었지만 지금은 워낙 많은 추리소설이 나와서 웬만큼 책을 갖고 있지 않으면 명함도 내밀지 못할 정도가 되었지요(ㅎㅎ 추리소설 수집은 이제 엄청 돈이 많이 들게 되었습니다)

 

그에 비해서 SF소설은 아직도 국내에선 마이너중의 마이너 인것 같습니다.추리와 SF소설 모두 과거에 B급영화였다고 한다면 추리소설은 블록버스터 B급영화가 된반면 SF소설은 여전히 일부 사람만 좋아하는 컬처영화라고 할수 있겠네요.그러다보니 현재도 SF소설은 추리소설 발행량의 1/100정도 안되는 것 같습니다.

SF소설은 매니아적 성향이 있어서 SF소설은 출판사 사장님이나 편집장이 SF소설 덕후이지 않는한 간행하기 힘들고 간행한다 해다 소량 부수만 출간하고 이마자도 판매가 잘 안되서 곧 절판되는 악순환의 연속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웨만한 덕후아니면 쉽게 절판되는 SF소설을 갖고 있는 분이 드물고 그러다보니 뒤늦게 SF소설계에 뛰어든 분들은 헌책방을 전전하지 않는한 책 읽기가 참 힘들다고 할수 있습니다.

 

이처럼 SF소설의 절대 출간량이 적다보니 도서관에서도 웬만해선 SF 소설을 찾을수가 없습니다.도서관 사서님들이 SF소설을 좋아한다면 모를까,혹은SF소설 광팬이 도서관에 있어 요청(뭐 이경우에도 보통은 씹히는것이 대다수겠죠)이 있지 않는한 도서관에서 SF소설을 구입하지 않기 떄문이죠.

 

그런데 시립등 공공 도서관이 아니라 개인이 만든 사설 도서관중에서 SF소설들 장르소설만은 모아 도서관을 연 곳이 있습니다.바로 SF& 판타지 도서관입니다.

http://www.sflib.com/main

 

저도 사당동에 있을때 가봤는데 언제가 없어져서 망한것이 아닌가 아쉬웠는데 연희동쪽으로 이사를 해서 계속적으로 운영하고 계신가 봅니다.

홈피를 가보니 과거에 비해 책도 상당히 많고 장소도 넓어졌는데 도서관을 무료로 하다보니 개인이 운영하기가 상당히 버거운가 봅니다.

이와 관련해서 도서관을 실제로 운영하시는 표도기님도 개인 블로그에 운영상의 어려움을 토로하고 계시는군요.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pyodogi&logNo=220725175752&categoryNo=14&parentCategoryNo=0&viewDate=&currentPage=1&postListTopCurrentPage=1&from=postList&userTopListOpen=true&userTopListCount=30&userTopListManageOpen=false&userTopListCurrentPage=1

 

뭐 저도 언젠가는 표도기님같은 개인 도서관을 운영했음 좋겠다는 생각을 가져보긴 했지만 실제 운영시 드는 어마무시한 비용때문에 마음 한곳에 간직하고만 있지요.

 

사실 자신이 좋아하는 책을 가지고 도서관으로 꾸미는 것은 개인의 힘으로는 벅찰수 밖에 없습니다.아무리 좋아하는 일이라도 결국 비용 부담이 큰 일이니까요.옆에서 도와주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지역 에서 도서관을 운영하는 것은 일종의 공공복지이니 구청등에서 도움을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혹 SF나 장르소설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일반 도서관에서 볼수 없는 여러 종류의 책들이 있으니 방문하셔서 책을 읽어보셔도 좋을것 같습니다.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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