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전 김기설(당시 전민련 사회부장)씨에게 분신할 것을 사주하고 유서를 대신 써준 혐의(자살방조)로 옥살이를 한 전국민족민주운동연합(전민련) 총무부장이었던 강기훈 씨가 어제 대법원에서 무죄선고를 받았습니다.

 

91년 당신 노태우 정부당시에는 사회적으로 많은 민주화 운동이 있던 시기여서 당시 공안당국은 이들을 제압하려고 갖은 수를 쓰던 시대였다고 하지요.그래서 당시 검찰은 무리수를 두어서 강기훈씨를 자살방조 혐의로 구형하고 이때문에 이른바 운동권 세력은 목적을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은 사람들로 매도되었다고 하네요.

 

이 사건을 두고 흔히 한국의 드레퓌스 사건이라고 하는데 프랑스 지성인들에 의해 드레퓌스가 누명을 벗기까지 12년이 걸렸는데 이 사건은 자그마지 그 두배인 24년이 걸렸네요.

드레퓌스 사건에 대해 더 알고 싶으시면 아래 책을 읽어보세요.

 

비록 누명을 벗었지만 24년간의 고초로 인해 강기훈씨는 현재 암투병주이라고 하는데 하루빨리 쾌차하길 기원합니다.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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