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자랑스런 보물중의 하나인 훈민정음 혜례본 상주본이 소실되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들렸습니다.

훈민정음 혜례본 상주본을 소장한 경북 상주시의 배모씨 집에 원인모를 화재가 일어나 집이 전소되었는데 이 과정에서 집안에 있을거라고 추정되는 훈민정음 소실되었을 거란 주장이 있더군요.

"훈민정음 해례본 상주본 불에 탔을 것"

 

대한민국의 자랑인 한글의 창제원리를 담긴 훈민정음이 좀더 안전하게 보관되었어야하는 아쉬움이 들면서 왜 개인 소장자가 저리 허술히 보관했을까하는 안타까움이 듭니다.

차라리 박물관등에 위탁보관을 시켰으면 더 안전했을텐데 말이죠.

 

그런데 소장자 배씨가 훈민정음을 외부기관에 기탁하지 못한 이유가 있더군요.

대법, '훈민정음 상주본' 절도 혐의 수집상에 무죄

 

위 기사에서 보듯이 소장자 배씨는 원주인 조씨에게서 해례본을 훔쳤다는데 민형사상 소송을 당했는데 민사의 경우 대법원에서 배씨가 조씨의 해례본을 몰래 가지고 갔다고 인정했지만 형사에선  "공소사실이 진실하다는 확신을 갖게 할 증거가 없다면 설령 유죄 의심이 가더라도 피고인에게 유리하게 판단할 수밖에 없다" 대법원에서 최종 무죄판결을 내렸습니다.(즉 형사사건이 민사사건보다 훨씬 더 강력한 증거를 요하는데 이는 대법원이 민사 판결에서 인정된 사실이 공소사실의 유력한 인정 자료가 될지라도 형사재판에서 반드시 구속을 받는 건 아니다라고 말한점에서도 잘 들어나지요)

 

재판부는 배씨에게 무죄를 선고하면서도 상주본을 빨리 공개하고 전문가의 손에 맡기라고 당부했음에도 배씨는 이를 몰래 숨겨 보관하다 결국 화마로 잃게 된것지요

 

그런데 배씨의 훈민정음 혜례본 상주본의 불명확인 취득과정으로 인해 많은 네티즌들이 배씨의 자작극이 아니냐는 의심을 가지는것 같습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훈민정음이 불타 소실된것이 아니라 배씨의 자작극으로 어딘가에 잘 숨겨저있음 좋겠단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이 기회에 경찰은 이번 사건을 철저히 감식해서 훈민정음의 소실유무를 확실히 밝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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