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양동이 도난 사건에 대한 글을 올렸었죠.그때 기분을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정말 헐 이었습니다용ㅡ.ㅡ
요즘 헐이란 소리를 청소년들이 많이 하죠.헐이란 단어는 국어사전에는 없는 말인데 인터넷을 뒤져보면 어이없다는 의미의 한숨소리란 뜻이라고 하지요.
헐과 관련해서 지식사전에는 크게 두 세가지 유래가 있는 것 같군요.
1. 놀라거나 황당한 일을 당했을때 쓰는 감탄사로서 "헉”을 청소년들이 헐로 표현
2. 虛 비어있다 허 + 정신 의 얼 의 합성어>헐(정신이 나간 상태)
3. 제기럴의 끝자 럴을 헐로 발음했다는 설
뭐 이정도 뜻인데 아무도 그 정확한 유래를 알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사실 저도 예전 롤로코스터 시즌 1에서 항상 여친한테 남성이 일방적으로 당하면서 어이없다는 의미로 헐을 외치면서 HER로 표기해서 영어 표현인가하고 생각해떤 적이 있어죠.
<여친의 일방적인 억지에 남친은 항상 멘붕상태에서 외치죠 헐~~~~>
근데 이 헐이란 단어를 시도때도 없이 청소년들이 마구 사용하는데 어르신들은 아마 아이들이 말하는 헐의 의미가 무언지 잘 모르실 거란 생각이 듭니다.
근데 한자에 정통하신 어는 할아버지께서 손자가 늘상 입에 달고 있는 헐이란 말의 유래에 대해 정확히 알려주시는 군요.
<손자가 맨날 헐 헐 그래선지 할아버지께서 손자에게 헐의 뜻을 알려주시네요>
<ㅎㅎ 정말 헐이란 한자 단어가 있네요@.@>
저도 헐이란 단어가 실제 한자란 사실을 처음 알게 되었는데 요즘 우리가 쓰는것과 비슷하게 놀라다란 뜻이 있네요(실제 의미는 짐승이 놀라 달아나는 모양이라고 합니다).
근데 다음 사전을 찾아보니 위에 헐이란 한자기 없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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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한자는 놀라 달아날 월이란 단어로 나옵니다.
사진속 옥편에선 헐이라고 나오고 다음 한자 사전에서 월이라고 나오는데 과연 어는 것이 맞는 걸일까요?????
정말 헐 입니다용^^
by casp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