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이언 플레밍의 007이 뿔에서 재간되었던 소식을 올린적이 있지요.

앞으로 나올 웅진 뿔의 007 시리즈 표지 커버
007
시리즈 더 이상 출간하지 않나???

이언 플레밍의 007 재간 소식을 올리면서 007시리즈는 그 명성-주로 영화에서 비롯-에 비해 실제 소설을 읽은 분은 적으며 또 소설 내용도 50년대 말에 나온 작품이어서 지금의 식각으로 본다면 다소 지루할수 있다고 소개한바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뿔에서도 판매는 그닥 기대하지 않았는지 제프리 디버의 신작 007을 간행하면서 곁다리 형식으로 이언 플레밍의 007 4권을 간행했습니다.

 

제프리 디버 포함 5권의 007을 구입했는데 역시 현재 시각에서 본다면 이언 플레밍보다는 제프리 디버의 작품이 좀더 밀도가 있단 생각이 듭니다.아무래도 이언 플레밍의 007의 경우 영화를 통해서 본  잔상이 훨씬 더 기억이 생생해서인지 활자로 된 007 제임스 본드의 활약은 좀 밋밋하고 평면적이단 생각이 들더군요.

하지만 워낙 펭귄판 007의 표지 커버-뿔에서도 그대로 차용-가 근사해서 내용 불문하고 꼭 컬렉션으로 가졌으면 좋겠단 생각이 들었는데 앞서 말한 판매 부진탓인지 작년에 4권이 나온후 후속타가 없더군요.

 

근데 오랜만에 알라딘 신작을 살펴보니 소리 소문없이 이언 플레밍의 007 두권-다이아먼드는 영원히,황금총을 가진 사나이- 더 번역되었습니다.

   

반가운 마음에 책소개를 보니 이런 글귀가 있네요.

지난 2011년 여름에 선보였던 『카지노 로얄』, 『죽느냐 사느냐』, 『나를 사랑한 스파이』, 『퀀텀 오브 솔러스』(단편집) 007 시리즈 1차분에 이은 두 번째 출간으로, 『다이아몬드는 영원히』는 지금까지 국내에 소개된 적이 없어, 출간 전부터 출간 일정에 대한 문의가 쇄도했던 작품이다.   

 

위의 글귀를 보니 뿔에선 한번에 다 번역하지 않고 순차적으로 책을 출간할 계획같네요.ㅎㅎ 도중에 판매가 부진하면 더 번역하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007 펭귄본의 아름다운 표지 커버를 생각한다면 나머지 책들도 다 번역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참고로 알라딘 책소개에 『다이아몬드는 영원히』는 지금까지 국내에 소개된 적이 없어, 출간 전부터 출간 일정에 대한 문의가 쇄도했던 작품이다.란 문귀가 있는데 출판사가 조사를 엉터리로 했는지 아니면 책 판매를 위한 마케팅인지 모르지만 국내에 기 번역된바 있는 다이아먼드는 영원히를 처음 소개한다는 것을 좀 어불성설인 것 같습니다.


<ㅎㅎ 이렇게 딱 60년대에 이미 번역되어 나왔는데 뭔 최초 버역??>
제가 70년도에 나온 007시리즈 10권을 헌책방에서 구매한 적도 있고-아쉽게도 이사통에 사라졌습니다ㅜ. -,서재에도 아리랑사에서 나온 60년대 007 시리즈 목록을 올린적이 있는데 말이죠^^;;;;

아리랑사 007시리즈(60년대)


장르 소설의 경우 워낙 매니어들이 많아서 좀 어설프게 소개했다간 출판사가 망신당하는 경우가 종종있는데 뿔에서도 위 문구는 고쳤으면 좋겠네요.제 생각에 국내에서 처음 번역된 이언 플레밍의 작품은 퀀텀 오브 솔로스(단편집)이 아닌가 싶습니다.

 

아무튼 앞서 말한대로 뿔에서 이언 플레밍의 007 시리즈가 최소 중박은 되어서 너머지 책들도 모두 재간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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