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한일간에 과거사 문제로 상당히 시끌법석합니다.대통령의 독도방문후 8월 14일 한국 교원대에서 발언한 일왕 사과 발언으로 인해 한일간에 상당한 설전이 오고가고 있지요.
대통령은 "일본이 가해자와 피해자 입장을 잘 이해하지 못해 깨우치게 하려고 한다""모든 나라를 국빈방문했지만 일본 국빈방문은 안가고 있다.국빈방문하면 국회에 가서 연설할 때 내가 마음대로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하게 하면 간다고 해 놓았다""(일왕이) 한국에 방문하고 싶으면 독립운동하다 돌아가신 분들을 찾아가서 진심으로 사과하면 좋겠다"라는 발언을 했습니다.
야당등에선 대통령의 깜짝쇼라고 비난하고 있지만 개인적으로 대통령의 일왕 사과 발언과 독도방문에 대해서 비난할 필요는 없단 생각이 듭니다.대한민국 대통령으로 응당 해야될 말과 일이었으니까요.
하지만 여러가지 국내외적 변수와 정치적 상황을 고려해야 하기에 말 한마디가 중요한 대통령이란 자리를 생각해 본다면,정권 말기에 국민적 지지도가 바닥을 기고 있어 레임덕 현상에 흔들거리는 대통령이 할 말은 아니지 않았나 싶습니다.차라리 정권 초기에 그러말과 행동을 했더라면 국민적 지지도 받고 자신의 발언데 대한 책임있는 다음 조취를 취했을 텐데, 퇴임얼마 안남겨두고 한 돌발 발언과 행동으로 차기 정부에 상당한 부담을 지어준 꼴이 되었습니다.
물론 대통령의 일왕사과발언이 아무런 뜬금없이 나오진 않았지만 그 맥락이 잘 알려지지 않아서 우리도 좀 어리둥절하고 일본인들의 반발도 큰 것 같습니다.
“이 대통령 ‘일왕사과 발언’ 맥락없이 나와 일본의 오해 초래”
하지만 그간 일본과 관련된 대통령의 발자취를 보면 이번 독도방문과 일왕 사과 발언은 그 진정성이 의심되긴 합니다.그 이유에 대해 아래에 자세히 나옵니다.
‘지곤조기’ MB의 갈짓자 대일외교 진짜 이유는
만일 대통령이 독립운동 후손에 대한 처우 개선등에 그간 힘을 썼더라면 아마 진정성에 대한 의심은 아마 덜 받았을거란 생각이 듭니다.
이번 8.15관련 신문 기사를 보니 이런 글이 실렸습니다.
"김양 국가보훈처장이 2009년 국가유공자 고용명령제를 도입하겠다고 했더니 이명박 대통령이 '보훈 가족이라는 것 하나로 기업에 의무채용을 강요해선 안된다'고 했어. (상하이 임시정부 초대 국무령(총리) 석주(石洲) 이상룡(1858~1932년) 선생의 증손 이항증(73)씨는 뉴시스와 인터뷰에서)
많은 재산과 목숨을 희생하면서 독립운동에 매진했던 순국 열사의 자녀들은 그 결과 가난과 교육부재로 인해 우리 사회의 음지에서 어렵게 살고 계십니다.현재 많은 독립 운동가의 후손들은 이른바 친일파의 자손들에 비해서 참 못살고 있지요.이건 대한민국 정부와 우리 국민들 모두의 책임이자 수치라고 할 수 있는데 독립운동가의 후손들을 기업에 고용시키자는 의견을 보훈 가족이란 이란 이유하나로 기업에 부담지워서는 안된다는 친 기업적 마인드의 대통령 생각이 놀랍지도 않습니다.
만일 대통령이 독립운동 후손들에 대한 여러 조치를 취했다면 이번 발언과 행동이 좀더 국민들에게 더 많은 지지를 받지 않았을까 아쉬운 생각이 듭니다.
by casp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