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정태원님이 번역한 베이커가의 셜록 홈즈(2009년 출간)의 마지막 페이지인  옮긴의 글에 베어링 굴드의 주석달인 셜록 홈즈가국내에 소개되길 바란다란 글귀가 있네요.

처음에는 그냥 넘어갔었는데 주석달린 셜록 홈즈 1은 이미 2006년도에 출간되었는데 아니 2009년도 웬 엉뚱한 소리….


국내 미스터리 소설을 가장 많이 보유하시고 추리 소설 전문 번역가이시던 정태원님이 이게 무슨 실수일까하고 알라딘을 클릭해보니 현재 판매되고 있는 주석달린 셜록 홈즈 시리즈는 레슬리 S. 클링거가 편찬한 것이 아닌가?

 

레슬리 S. 클링거는 변호사이자 베이커 스트리트 이레귤러스 회원으로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홈즈 권위자로 손꼽히면서 셜록 홈즈에 관한 수많은 글을 집필했다고 하는데 국내에서 판매되는 주석달린 셜록 홈즈도 집필했으며 이 작품의 원제는 The New Annotated Sherlock Holmes이군요.

 

, The New Annotated Sherlock Holmes이라… New란 글귀가 있으니 The Annotated Sherlock Holmes란 책도 있다는 뜻이므로 인터넷을 뒤져보니 이 책은 1968년도에 월리엄 S.베어링 굴드가 주석을 단 작품이라고 나옵니다.즉 베어링 굴드의 The Annotated Sherlock Holmes는 셜록 홈즈 시리즈에 주석을 달은 원조 작품이란 의미로 그의 <주석달린 셜록 홈즈>25년간 인쇄되며 모든 셜록 홈즈 총서의 초석이 된 작품이라고 합니다.

<흠 두권으로 되어있는데 클링거판보다는 다소 얇아서 읽기 편해 보입니다>

<베어링 굴드의 주석달린 셜록홈즈의 겉 표지>
 

레슬리 S. 클링거의 주석달린 셜록 홈즈의 책소개를 보면 편집자 개인의 주관에 치우치지 않고, 기존에 나온 모든 주석을 망라해 그 정수를 제시하고자 했다고 나오는데 베어링 굴드의 주석을 첨부했는지 무척 궁금해 지네요.

설마 베어링 굴드의 원래 주석을 그대로 첨부했을리는 없을 테니 정태원님의 말처럼 베어링 굴드의 오리지널 주석달린 셜록 홈즈도 국내에 번역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근데 과연 나올수 있을지....ㅜ.ㅜ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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