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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무대에서 꿈을 펼치고 싶어요 - 어린이를 위한 글로벌 직업 백과
서지원.나혜원 지음, 하민석 그림, 이랑 감수 / 뜨인돌어린이 / 2011년 4월
평점 :
항상 여러모로 주변 분들한테 도움을 받는 처지다 보니 그 보답으로 아이들에게 책을 자주 사주곤한다.뭐 받은 도움에 비해 비교적 저렴하게 보답할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지만 내 자신이 책을 좋아해서 그렇기도 하거니와 장난감이나 뭐 그런 선물보다는 아이 부모님들도 좋아하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본의 아니게 아이들 책을 사줄려고 대형 서점에서 아동용 책을 많이 보는 편인데 솔직히 내가 어렸을 적에 비해서 아이들 책의 수준도 높아졌거니와 그 분야도 다양하단 생각이 문든 문득 든다.
친척 조카애중에 초등학교에 다니는 여학생인 있는데 상당히 똑똑하고 공부도 열심히 한다고 엄마가 자랑이 대단한 아이가 있다.솔직히 아이가 나름 열심히 공부하는 것도 사실이지만 옆에서 보는 바로는 엄마가 더 지극 정성이어서 어려서부터 아이 손을 잡고 영국 문화원을 다니면서 영어 공부를 시켰다(여기서 교육 정보 하나! 일반적으로 어려서부터 영어를 습득시킨다고 영어 유치원이나 영어 학원을 보내는데 솔직히 그 비용이 만만치 않은 것이 사실이다.저렴하에 영어 학습을 시키는 방법중의 하나가 영어권 국가에서 운영하는 문화원에서 운영하는 영어 교습소를 이용하는 것이데 가격이 싸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경쟁률이 심하고 상당수가 도심 중앙에 위치하고 있고 버스 운영을 안해서 엄마들이 일주일에 두번 아이 손을 잡고 데리고 다녀야 한다는 불편이 있다)
친척 조카애는 어려서부터 엄마 손을 잡고 영국 문화원을 다녀선지 아니면 어학적 재능이 있어선지 또래 아이들보다 상당히 빨리 실력이 늘었고 테스트 결과 오히려 외국에서 살다 온 아이보다 더 실력이 좋다고 엄마가 자랑하던데 물론 고슴도치가 제 새끼가 제일 이쁘다는 속담이 있긴 하지만 객관적으로 봐도 상당히 잘한단 생각이 든다(챙피하게도 외국인과의 회화실력이 나보다 월등히 낫단 생각이 든다)
근데 조카애가 영어 실력이 나름 남보다 낫다고 생각하는지 장래 희망도 남다르다.물론 아이들의 장래 희망이야 여러가지지만 특이하게 조카애는 해외 기구(예를 들면 UN등)에서 일하기를 원한다고 한다.요즘에는 한국인도 국제 기구에 근무하는 사람이 많아졌고 반기문 UN사무총장같이 예전에는 엄두도 못낼 국제 기구의 수장에 한국 사람이 앉으니 아마도 요즘 어린이들은 예전과 달리 국제 기구에서 근무하는 것을 꿈꾸는가 보다.ㅎㅎ 세계화,국제화,글로벌화란 말이 나온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대한민국의 어린이들도 세계화를 꿈꾸니 어떻게 보면 참 대견하단 생각이 든다.
그런 조카 아이의 꿈을 북돋아 주기위해 선물한 책이 바로 국제무대에서 꿈을 펼치고 싶어요란 책이다.이 책은 더 큰 비전을 갖고 글로벌 리더를 꿈꾸는 대한 민국의 어린이들을 위해 국제공무원, NGO 활동가, 국제 축구 심판,외교관등 더 넓은 세계에서 다양한 인종의 세계인들과 함께 일하는 직업을 소개하고 있는데 조카아이가 여자아이여서 그런지 몰라도 앞으로 책속에 등장하는 멘토들중에 대한민국 첫 여성 국제 축구 심판 임은주, 전쟁터로 간 이진숙 기자, 홍보맨에서 NGO맨으로 한비야, G20정상회담은 이 손 안에 이혜진등등 세계속에서 활약하는 한국 여성들이 많이 있는 것이 상당히 마음에 든다.앞으로 조카애도 이 책속에서 맹 활약하는 여성분들을 보면서 아마 자기도 미래에 세계속을 활보하는 그런 멋진 대한 민국 여성이 되길 기대해 본다.
이 책의 장점은 단순히 더 넓은 세계에서 다양한 인종의 세계인들과 함께 일하는 직업을 소개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해당 직업에 대해 필요한 지식과 정보 및 그 직업을 갖기 위해 필요한 준비가 무엇인지를 소개해 주고 있다는 점이다.
이 책은 맨 처음에 해당 직업을 만화로 소개함으로써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시킨 뒤 그 직업에 대해 소개하면서 어디에서 무슨 일을 하는지 소개하는데 그치지 않고 예를 들면 국제 공무원이 되기 위해서는 어떤 마음가짐이 필요하며 어떤 준비를 해야하는지 알려주며 좀더 자세한 정보를 찾고자 하는 어린이들에게 필요한 인터넷 사이트까지 친절히 소개하고 있다.
그리고 해당 직업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자랑스러운 한국인이 등장해서 어떤 꿈과 그 꿈을 위해 무슨 노력을 했는지를 아이들에게 말함으로서 아이들에게 우리들도 할수 있다는 자신감을 부여해 준다.
<처음에는 만화로 시작해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한뒤 해당 직업에 대한 설명글이 나온다>
<각 국제 기구에서 활약하는 자랑스러운 한국인들을 소개하며서 국제 기구에서 활약할수 있는 실질적 정보를 제공해 준다>
이 책은 국제 사회에서 당당히 글로벌 리더가 되어 세계인을 위해 봉사하고 한국인으로 위상을 날리는 꿈과 희망을 가진 어린이들에게 필요한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데 부모들도 이 책을 함께 읽고 장래 희망에 대새 서로 진지한 의견을 나누면서 아이들의 꿈이 펼칠수 있게 도움을 준다면 아마 앞으로 세계 무대에서 활약한 미래의 지도자들이 더 많이 배출되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by casp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