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 소설은 특정 장르의 독자의 관심을 끌기 위해 그 장르에 해당하는 소재, 주제, 양식 등의 특징에 맞춰 쓰이는 장편 또는 단편 소설을 뜻하는데 미스터리 소설,공포 소설,과학 소설,판타지 소설,무협 소설,로맨스 소설등으로 나눌수 있습니다.

장르 소설의 경우 예전에는 무협 소설도 많이 읽었지만 요즘은 대부분 미스터리나 과학 소설등을 많이 있는 편인데 아무래도 장르 소설을 사랑하다보니 국내에선 과연 얼마나 출간되는지 궁금해 지더군요.그래서 작년부터 올해까지 과연 몇권의 책이 간행되었는지 알라딘을 보면서 조사해 보았습니다.

작년 1월부터 현재까지 장르 소설은 6,477권이 출간되었습니다.생각보단 많이 출간되었군요.

구분 출판권수 비율
추리/미스터리        285 4.4%
라이트노벨        687 10.6%
판타지      3,047 47.0%
과학          87 1.3%
호러          31 0.5%
무협      1,434 22.1%
액션/스릴러          71 1.1%
로맨스        835 12.9%
TOTAL      6,477 100.0%

판타지 소설(47%)이 제일 많고 무협소설(22.1%)이 그 다음을 이어서 두 장르를 합치면 전체 출간량의 67.1%를 차지 합니다.결국 판타지와 무협소설이 장르 소설중에선 A급이란 생각이 드는군요.호러 소설이 비중이 제일 낮아 0.5%입니다만 과학소설의 경우도 알라딘 분류는 87권이지만 라이트 노벨로 분류될 책이 13권이나 포함되어 있어 1%가 안될 것 같습니다.항상 말했듯이 과학소설은 마이너중의 마이너란 생각이 맞고 호러 소설도 마찬가지네요.

그럼 장르소설을 국외와 국내 작가로 구별해 볼까요.
구분 나라별 출간권수
추리/미스터리 일본        121
영미          82
기타          40
한국          42
라이트노벨 일본        649
한국          38
판타지 외국        438
한국      2,609
과학 외국          61
한국          26
호러 외국          18
한국          13
무협 한국      1,434
액션/스릴러 외국          50
한국          21
로맨스 외국        165
한국        670
TOTAL 외국      1,624
한국      4,853
나라별 비중 외국 25%
한국 75%

일반적으로 장르 소설을 대부분이 해외 작품일거란 생각을 많이 하는데 의외로 한국작가의 작품이 75%이고 외국작품은 25%를 차지합니다.
그중에서도 국내 작가의 판타지(40%),무협(22%),로맨스(10%)는 발간된 전체 장르 소설의 73%정도를 차지하고 있군요.
무협소설은 90년대 중국 작가의 작품들이 다수 번역되고 예전 만화방의 무협지들이 서점으로 진출한후 2천년대 들면서 이른바 신무협 작가들이 다수 등장하면서 완전히 한국작가들의 작품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것 같습니다.
로맨스 소설역시 할리퀸등 외국 로맨스 소설을 읽은 국내 독자들중에서 귀여니처럼 인터넷을 통해 등단한 이들이 국내 로맨스 소설의 주류를 이루고 있는 것 같네요.
판타지 소설역시 이른바 PC통신 세대들중 이우혁,이영도 같은 분들이 등장하면서 국내 독자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게되고 더 많은 작가들이 나오게 되면서 많은 작품들이 나오게 되는것 같습니다.
하자만 아쉽게도 이들 판타지,무협,로맨스장르의 소설들은 대부분 이른바 책 대여점용으로 출간된 책들이 대부분인데 그래선지 보통 10권이 넘는 장편들이 많은 편입니다.뭐 작가의 능력에 따라 10권이상도 쓸수 있지만 10권짜리 장편소설은 일반 문학 작품의 경우 짧게는 수년에서 길게는 수십년에 걸쳐 나오는 반면 판타지나 무협소설의 경우는 1~2년 사이에 나오는 경우가 허다하지요.
그러다 보니 내용의 깊이가 아무래도 없을 수 밖에 없고 이들 책들은 그 내용이 그 내용같아서 시장 반응을 보다가 나온지 1년만에 절판되는 책들도 많습니다.
독자들 역시 이 장르의 책들은 그냥 시간 때우기용으로 생각해서인지 직접 구매보다는 대여대여점 빌려보는 것이 대다수 인 것 같네요.

이에 반해 미스터리나 과학 소설의 경우는 워낙 외국 작가들의 탄탄한 작품들이 많이 나오고 독자들의 역시 이른바 광팬들이 많아선지 이들 부분의 국내 작가의 작품들 역시 그 수는 많지 않지만 독자들의 눈높이 맞추어서 작품을 내놓다 보니 나름 일정 부분의 수준을 유지하는 것 같습니다.
모 신문사의 기자가 요즘 국내 젊은 작가들이 내실있는 문학 장편들을 발표하지 못하는 것은 글쓰기 실력이 없기때문이라면서 가벼운 마음으로 장르 소설을 쓰면서 실력을 키우는것이 어떤가하는 어처구니없는 기사를 쓴바 있지요.
기자의 무식이 하늘을 찌르는 것 같아서 한심하기도 했지만 마구 쏟아져나오는 일부 국내 장르 소설들을 보면 기자의 이런 편견을 마냥 무시하기도 힘들다는 생각이 듭니다.

장르소설들이 많이 나오는 것도 좋지만 작가들의 보다 내실있는 작품들을 선보일적에 아마도 국내 문학계의 장르 소설에 대한 편견이 사라지지 않을까 여겨집니다.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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