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게임 - CSI: 과학수사대, 라스베이거스 #7
맥스 알란 콜린스 지음, 이수현 옮김, 한길로 감수 / 찬우물 / 2006년 2월
평점 :
품절


천편 일률적인 사랑 노름이 대부분인 우리나라 드라마에 반해서 미국의 드라마는 상당히 그 종류가 다양하다.개인적으로 미국 드라마를 케이블을 통해서 보는 편이지만 X-파일을 재미있게 본후에 다시금 미드에 빠지게 된 드라마가 바로 CSI이다.
라스베가스 과학 수사대의 길 반장이 활약하는 CSI는 벌써 11시즌에 돌입했는데 아쉽게도 길반장은 빠지고 미남 흑인 배우(이름이 잘 기억나질 않는다)죽는등 변화가 다소 있었는데 현재는 캐서린이 반장이다.
워낙 인기가 많다보니 스핀 오프 드라마가 정규 편성되기도 했는데 바로 CSI:마이애미와 CSI:뉴욕이다.

살인 게임은 서 라스베이거스의 독립공동체인 로스 칼리나의 고급 주택과 북 라스베이거스의 싸구려 임대아파트에서 같은 날 시체가 발견된다. 피살자가 여자라는 점 이외에는 공통점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두 건의 살인. 각 사건의 수사를 맡은 그리섬의 야간반과 캐서린의 저녁반 과학수사대는 의외의 연결고리를 발견하게 된다는 내용이다.

살인 게임은 책을 읽다보면 마치 한편의 드라마를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책 속에는 각종 과학 수사의 용어들이 나오는데 주석들이 달려 있어 상당히 이해하기 편하다.
이 책의 장점은 드라마를 본 사람이라면 마치 책을 읽으면서도 드라마를 보는 듯한 느낌을 받으며 쉽게 읽을 수 있다는 점이고 단점이라며 너무 과학 수사 용어가 난무하고 오로지 증거 자료에만 모든 것이 집중되다 보니 독자들이 추리를 하면서 머리를 쓸 즐거움을 빼앗는다는 것이다.

물론 책속에는 드라마속에서 다 다루지 못한 인간관계나 갈등등이나와서 훨씬 이해하기 쉽고 그리섬 반장이 중학 시절 L.A 카운티의 시체 안치소에서 비공식적인 인턴 생활을 했다는 사실과 캐서린의 어두운 과거, 그리고 워릭이 겪은 시련 등에 대한 대원들의 상세한 프로필을 책 앞머리에 실려있어 무척 좋았는데 이 시리즈를 책보다 드라마로 먼저 보다보니 솔직히 책을 읽는 것이 좀 지루하긴 하다.

드라마를 보고 좀더 자세한 내용을 읽고 싶은 분은 책을 시간이 부족한 사람은 드라마를 추천한다.

Good:오 CSI가 책으로…
Bad:오로지 첨단 과학의 증거 수집만 있어 독자가 낄 틈이 없다
Me:그냥 TV로 볼란다.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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