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모델 인물백과 - 성격과 기질로 알아보는
글공작소 지음 / 아름다운사람들 / 2010년 10월
평점 :
절판


가끔 TV광고속에 키X니아라는 광고를 보게 되는데 어린 아이가 어른들의 직업을 체험하는 테마 파크 같은 곳이다.아이들이 자신이 흥미를 가지는 어른의 직업을 택해 그 직업을 체험케 하는 것인데 나름 인기가 있나보다.
이처럼 예전과 달리 요즘은 엄마들이 자신의 아이들을 어떤 직업을 가진 사람으로 키우겠다는 생각이 강해선지 이런 체험관이 성행하는 것 같은데 그러다 보니 책도 그런 책이 나오나 보다.

성격과 기질로 알아보는 롤모델 인물백과는 그런 엄마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책으로 책 소개에서도 아이의 성격과 기질에 맞는 롤모델을 찾아 주고 그 성격과 기질에 따라 어떤 분야의 인물을 롤모델로 결정할 때 가장 큰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지 알게 해 준다. 또한 서로 다른 기질들을 가진 롤모델 인물을 보면서 자신을 제대로 돌아보고 장점을 극대화시키는 데도 도움을 줄 것이다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 책은 아이들이 본 받아야 될 롤 모델을 10가지 유형으로 분류해 놓고 있다.
1. 이순신형- 끈기와 집념으로 뜻을 이룬 사람들
2. 제갈 공명형- 지혜와 지성으로 목표를 이룬 사람들
3. 피카소형- 창의력과 상상력으로 감동을 준 사람들
4. 에디슨형- 과학 연구로 세상을 바꾼 사람들
5. 빌 게이츠형- 사업가적 기질로 부자가 된 사람들
6. 슈바이처형- 봉사와 헌신으로 인류를 구한 사람들
7. 오프라 윈프리형- 끼와 재능으로 스타가 된 사람들
8. 링컨형- 열정과 리더십으로 지도자가 된 사람들
9. 제인 구달형- 자연과 지구를 연구하고 지켜 낸 사람들
10. 존 고다드형- 도전과 모험으로 세상을 놀라게 한 사람들

죽 보면 알겠지만 대체로 그 동안 어린이들이 많이 봐았던 위인 전기의 인물들 중에 현대적인 인물을 추가하고 내용을 압축한 책이라고 보면 정확할 것 같다.위 유형중 이른바 위인 전기중에서 없는 유형이라면 빌 게이츠형,오프라 윈프리형,제인 구달형등이 아닐까 싶다.

요즘은 대학을 졸업해도 직장을 갖기가 어렵고,정규직보다 비정규직이 많아 88만원 세대라는 자조적인 말이 나돌고 엄마들은 그래서 좋은 대학을 나와 공기업이나 샴송 같은 대기업에 취직을 시키려고 유치원때부터 학원 공부를 시키는 사교육 전성시대이다.
어찌보면 이 책은 그런 불안한 부모의 심리를 자극하는데 아이들의 성격과 기질에 맞는 직업을 찾아야만 가장 큰 재능을 발휘할 수 있다고 말하면서 고금을 통틀어 성공했다는 사람들을 열종류로 분류했으나 아이들이 어느 분류인지 파악하고 그 위인들을 롤 모델로 삼아 자신을 제대로 돌아보고 장점을 극대화시키면 성공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물론 이런 책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다.요즘 아이들에게 어릴때 꿈을 물어보면 십중 팔구는 연예인, 또는 돈많이 벌어 부자가 되고 싶다고 하는데 그럼 어떻게 해야 연예인이 되고 돈을 많이 버는 사람이 될수 있을까? 아이들이 엄마에 어떻게 하면 돼? 하면 엄마도 사실은 어떻게 해야 하면 되는지 알지 못하므로 보통은 그냥 공부만 잘 하면 돼하고 대답을 하곤 한다.
하지만 엄마의 잔소리가 있어야만 공부를하는 자기 스스로 학습이 안되는 아이들은 그런 대답을 듣게 되면 또 공부냐 하며 반발하기 쉽상이고 엄마 역시 그런 대답을 하면서 과연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걱정만 하고 있을 때 롤모델 인물백과는 상당한 도움을 준다.

출판사의 판매 마케팅이 아주 강한 책으로 느껴지지만 이 책은 나름대로 장점이 있는데 막연히 누구가가 되고 싶다고 생각하는 아이들에게 성격과 기질에 따라 롤모델을 찾아 주어 그 분야에서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 줌으로써 장차 아이가 성공할 확률을 높여주려고 한다는 점이다.
그래선지 이 책에서는 아이들의 성격을 분류하는 표가 있는데 그 테스트를 통해 자기가 알고 이는것과는 다른 자신의 성격과 기질을 파악할수 있게 해 놓았다.
아이들의 성격과 기질은 좋고 나쁜 것이 아니라 단지 사람마다 다르게 나타나는 서로 다른 특징일 뿐이며 어른의 눈으로 못마땅한 그 기질의 뒷면에는 반드시 그럴 수밖에 없는 이유와 기질적 특성을 안고 있기에 애정어린 눈으로 봐라 보아야 하며 아이들의 그런 특징은 고쳐야될 단점이 아니므로 장점으로 승화될수 있게 용기를 북돋아 주어야 된다고 생각된다.

이 책은 솔직히 학부모들의 자식에 대한 애정과 걱정을 좀더 부각시켜 책을 팔겠다는 마케팅 수단이 강하게 느껴지지만 아이들에게 자신이 닳고자 하는 사람들이 성공하기 위해서 과연 어떠한 일을 했는지를 보여줌으로써 아이들에게 그 일을 하기위해서 노력과 열정이 필요하다는 동기 부여를 하는 나름 쓸모 있는 책이라고 생각된다.

by caspi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