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소개하는 책은 중국 8대기서중 하나인 금병매로 이른바 19금 소설로 유명한 책입니다. 대담하고 낯뜨거운 성적 묘사로 인해 중국의 4대 기서 중 제일 적게 읽혀온 <금병매> 는 극중 등장인물인 반금련, 이병아, 춘매의 이름에서 한 자씩 따서 제목을 <금병매>로 지었다고 하는데 그 에로틱한 표현 때문에 청대 여러 황제들에 의해 '음서'로 낙인찍혀 세 차례나 판금조치를 당했다고 하는군요. 그러나 등장인물에 대한 정밀한 묘사와 감칠맛 나는 문장들은 후대 중국문학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으며, 부패관리와 부유층의 문란한 생활을 폭로하고 있다는 점에서 뛰어난 풍자소설로 꼽히기도 한다고 하네요. <당대의 미인도 같네요.당대에는 좀 통통한 여인이 미인의 표본이었다고 하네요> <역시 안에도 미인도가 있군요> <책에 삽화가 가끔씩 들어 있읍니다> <특이한것이 가끔씩 한문 원문을 적어 놓고 번역했네요> <거시한 부분(?)은 이렇듯 한문으로 적어놨어요.한문 실력이 없으며 안되는 책이지요^^> <1962년 초판본이네요> 뭐 60년대에도 이런 류의 책이 번역되었다는 것은 지금보다 유교적 관습이 더 지배했던 당시에도 이른바 19금 소설에 대한 갈증이 있었다는 반증이니 참 재미있지요. 사실 식욕과 성욕은 인간을 지배하는 2대 본능이니 뭐라고 탓할수 없지요.그래도 60년대 당시 번역자나 편집자들은 도덕군자들의 비난을 피하기 위해선지 이른바 야한 부분은 모두 한자로 처리했습니다.이건 금병배가 번역되었던 19세기 빅토리아 시절의 영국에서도 역시 야한 부분은 영어가 아닌 라틴어로 번역했다고 하네요 ㅎㅎㅎㅎ 이 책 역시 1962년도에 발행된 초판본으로 세로 읽기용이지만 중요한 부분(?)이 모두 한문으로 되어 있어 읽다가 포기한 기억이 나네요^^;;;;;; by casp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