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비안 나이트 흔히 천일 야화라고 하는 작품은 보통 리처드 버트판이 정본으로 알려져 있는데 사실은 앙투안 갈랑의 <천일야화>는 리차드 버턴판 <아라비안 나이트>를 존재하게 한 작품으로, 버턴판보다 180여 년 앞서 유럽인에게 동방의 설화와 민담을 소개하였다고 하는군요. 놀라운 마법과 흥미진진한 모험이 펼쳐지는 가운데, 아랍의 문화와 관습은 물론 아랍인들의 세계관과 기질을 재미있게 전하는 앙투안 갈랑의 <천일야화>가 국내 최초로 열린 책들에서 완역 출간되었는데 신비하고 풍성한 이야기와 더불어 19세기의 아름다운 삽화 2백여 점을 함께 수록하였다고 하니 관심이 가게 됩니다. <열린책들에서 나온 천일야화> 국내에서도 리처드 버트판의 천일 야화는 많이 소개되었지만 주로 아동용이 많았고 성인용으로 완역되어 번역된 것은 별로 많지 않더군요.아는바대로 하나씩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957년도에 나온 학원사 아라비안 나이트-아도용> 제가 기억하는 아라비안 나이트중 제일 오래된 것은 백과서전 크기의 세로 읽기로 된 5권(1965년/정음사)짜리인데 이거 예전에는 헌책방에서 가끔씩 보였는데 이제는 전혀 볼수가 없네요. 그 다음에는 제가 가지고 있는 동서문화사 아라비안 나이트(1969년)입니다. 그외도 좀 야한 삽화를 그려놓은 성인 애장본 아라비안 나이트(민중서원 1995)란 8권짜리 책이 있는데 이건 헌책방에서도 가끔은 볼수 있는 책입니다. 그리고 명문당에서 나온 아라비안 나이트(1995)도 있읍니다. 그리고 절판됬는지 전혀 사진이 없는데 민음사에서 나온 하일지 아라비안 나이트도 있군요. 현재 완역된 아라비안 나이트는 열린책들(2010),범우사(1992),시대의 창(2006),인화(2005)등이 있습니다.그중 제일 잘 알려진 것이 범우사 판본이네요. ㅎㅎ 생각보단 많이 번역되진 않았군요.아마도 워낙 방대한 분량이라서 그랬을거라고 생각됩니다.대신 축약된 아동용 책은 무척 많네요. 다들 아라비안 나이트 옛 생각을 떠올리면서 다시 한번 읽어들 보세요. by casp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