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화중에서 나이키 에어는 고가의 제품이죠.대략 에어에 따라서 15~20만원 수준입니다.근데 이제품 문제가 굉장히 많죠.
뭐 쿠션있어 신기 편하긴 한데,에어가 상당히 잘 터지는 편이고 이거 한번 터지면 수리가 불가능합니다.매장에선 터지면 수선해 줄것처럼 얘기하다 막상 터지면 에어는 수선 불가라고 우겨서 소비자들을 황당케 합니다.그래선지 MBC 불만제로에서도 한번 방영된바 있죠.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을 보시면 나이키에어 제품에 대한 불만이 한 가득입니다.미국같으면 아마 줄 소송감인데 국내의 엉성한 법때문인지 나이키는 베짱 영업을 하고 있더군요.
http://www.consumernews.co.kr/news/view.html?pid=108034&cate=life&page=
http://www.consumernews.co.kr/news/view.html?pid=102168&cate=life&page=
http://www.consumernews.co.kr/news/view.html?pid=136708&cate=life&page=
나도 에이키 에어 360을 선물 받았는데 이런 문제를 알고 있어서 정말 조심스럽게 신었읍니다.근데 한 1년 신으니 뒤축 고무가 달아서(이거 신으신 분들은 알겠지만 신발 밑창 뒷부분 고무가 너무 얇습니다) 에어가 들어나더군요.그래서 나이키 매장을 가니 고무가 달은것은 수선 불가라고 하네요.
<나이키 에어 360-위 사진의 밑창 보이시지요.에어가 바로 나와있읍니다.저런 밑창을 가진 제품을 신고 밖으로 나돌아 다니면서 에어가 안터지길 바란다니 한마디로 지나가던 소도 웃을 일입니다.나이키 측에서는 밖으로 돌아다니지 말고 헬스장에서 신으라고 하더군요>
에어가 터진것도 아니고 단순히 뒤축 고무가 달은것인데 이것도 수선이 안된다니 정말 이해하기 힘들더군요.20만원짜리 신발을 팔아먹고도 아무런 A/S가 없는 나이키의 베짱 영업에 정말 할 말이 없더군요.그러면서 한다는 말이 이런 분들이 많아서 특별히 알려주는데 하며 시중에 가면 oo(이거 이름은 들었는데 까먹었네요^^;;;;)가 있는데 이걸 사셔서 자가로 수리하시라고 아주 친절하게(?) 아르켜 주시더군요.나이키 본사에서도 못하는 수선을 본인이 재료 사서 하면 고칠수 있다고 하니 정말 어처구니가 없더군요.진상한번 부릴려다가 매장 직원이 무슨 죄야하는 생각에 그냥 나왔읍니다.
열불나서 매장을 나오는데 그 앞에 구두 수선방이 있더군요.그래서 밑져야 본전이다 하는 생각에 운동화 수선 가능하냐고 물어보니 가능하다고 하네요.나이키 신발을 보여주니 고무 밑창을 슥슥 잘라 본드로 붙이고 뒷부분을 갈아주니 수리 완료입니다.모양도 그럴듯하고 앞으로 1년은 더 신을수 있을것 같더군요.가격은 6천원 나왔읍니다.
세계적 대기업 나이키에서는 수리 불가라는 제품이 한국의 동네 구두방에선 척척 고쳐 줍니다.정말 수선할 능력이 없어선지(정말 그렇다면 구두방 아저씨를 추천해 드립니다),아니면 수선비용이 아까워선지,아니면 수선 못한다고 하면 소비자가 20만원자리 신발을 다시 살거라는 유치원 수준도 못되는 생각을 하는건지(아마 요게 정답인것 같군요) 정말 궁금해 집니다.
오면서 한마디 해주었죠."에라이 이 나이키 XXX야,수선비 아까우냐,잘먹고 잘 살아라"
by casp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