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은 '고장원'님 글입니다.
http://www.pyroshot.pe.kr/sf/arc/981119a.htm
하이퍼링크가 안되시면 불편하시더라도 복사하신후 인터넷 주소창에 붙인후 엔터치시면
본문으로 들어갑니다.ㅠ.ㅠ
혹 글이 안보이시면 아래를 클릭하세요
>> 접힌 부분 펼치기 >>
하인라인에 관해 자주 제기되는 질문들
자료원: 인터넷 하인라인 홈페이지에서 발췌
우리말 옮긴이: 고장원
▒ <우주의 전사 Starship Troopers >에 나오는 후앙 리코Juan Rico의 인종은 무엇인가?
이책의 말미에서, 리코는 필리핀 국민의 영웅 (라몽) 막사이사이 Ramon Magsaysay를 거론하며 자신의 가족의 모국어는 타갈로그어Tagalog(필리핀의 국어)임을 밝힌다. 필리핀 사람들은 대다수가 스페인식 이름을 갖는다. Q. E. D. 리코는 필리핀인이다. (다른 관련문헌들은 종종 리코가 흑인으로 추정된다고 주장하는 사무엘 딜레이니 Samuel Delany의 에세이를 언급하곤 하는데, 리코는 흑인이 아니다.)
* 번역자 주: 미국의 흑인 SF작가 딜레이니는 하인라인의 <우주의 전사>에 나오는 주인공 후앙 리코가 흑인이라며 하인라인의 인종타파적인 신사고를 높이 평가하는 글을 쓴 바 있다.
▒ <난 결코 악이 두렵지 않다 I Will Fear No Evil>에 나오는 조안 유니스 스미스 Joan Eunice Smith (유니스 에반스 브랑카 Eunice Evance Branca )의 인종은 무엇인가?
조안 유니스의 인종은 딱히 결정된 바가 없다. 그녀가 흑인인지 백인인지는 딱부러진 증거가 없다. 요란하고 잦은 논란에도 불구하고 말이다.(대개 그녀는 흑인으로 간주된다.)
하인라인은 그녀의 인종을 의도적으로 수수께끼로 남겨놓았으며, 그는 자신의 앞에다 금발 미녀와 흑인 미녀의 사진들을 놓고서 이책을 집필한 것 같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많은 관련문헌들이 조안 유니스를 흑인여성으로 다루고 있는데 이것은 잘못된 것이다.)
▒ 하인라인이 쓴 청소년용 작품과 성인용 작품 간의 차이는 무엇인가?
거의 없다. 그의 작품들 중 소위 청소년 용으로 분류되는 것들 또한 대개의 경우 성인이 보기에도 만족스럽다. 마찬가지로 대부분의 성인용 작품들 역시 십대나 심지어는 사춘기에 아직 접어들지 않은 아이들이 보더라도 이해할 수 있고 흥미를 느낄 수 있다. 굳이 차이를 찾자면 [소년생활]을 위해 집필한 열두권의 장편과 몇편의 단편에는 노골적으로 성적인 언급이 전혀 없고 어쨋거나 도덕적인 쟁점들이 단순화되어 있다는 점 정도랄까.
그의 작품들을 이처럼 두 범주로 나눠보려는 것은 별 의미가 없는 짓이다. 특히 그의 장편들을 놓고 볼 때는. 이러한 구분이 이 홈페이지에 마련된 이유는 "하인라인의 청소년용 작품들"이 SF의 이정표로 인식되고 있음을 보여주기 위해서다.
사실 <우주의 전사Starship Trooper >는 청소년용으로 씌여졌지만, 해당 출판사인 스크리브너스 Scribner's 사가 거부하여 풋냄 Putnam 사에서 성인용 장편소설로 출간되었다. <화성의 포드케인 Podkayne of Mars >은 원래 성인용으로 씌여졌지만 이 작품에는 십대 여성이 주인공으로 나오다보니 대개 청소년용으로 분류된다.
▒ "스팅커루' 들 Stinkeroos 이란 무엇인가?
소위 '스팅커루'이란 (하인라인이 붙인 별명으로) 그가 쓴 세편의 짧은 단편들이다. 이것들은 모두 그가 작가 생활을 처음 시작했을 당시부터 2차대전 전까지 집필되었다. 이례적으로, 이 작품들은 대중잡지에 일단 한번 게재된 뒤로는 어떤 매체에도 전혀 다시 실리지 않았다. 하인라인은 재인쇄 요청들을 거절했으며, 이 작품들을 자신의 단편집에 넣는 것도 결사반대했다. 그의 문헌들의 저작권 관리를 위임받은 이들조차 이 정책을 고수해오고 있다. 이 작품들 중 어느 것도 2030년대에 가서 저작권 시효가 만료될 때까지는 대중 앞에 발표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 '스팅커루'들이란 구체적으로 다음 작품들이다.
-
<강렬한 의혹 Beyond Doubt> : 1941년 [놀라운 이야기들 Astonishing Stories ] 4월호에 게재
-
< My Object All Sublime> : 1942 [미래 Future ] 2월호에 게재
-
<피리부는 사나이 Pied Piper> : 1942년 [놀라운 이야기들] 3월호에 게재
이 '스팅커루'들이 어떤 작품들인지 감을 잡고 싶으면, 그의 또다른 작품들인 <성공적인 작전 Successful Operation >과 2차대전 후에 씌여진 단편 <우리의 멋진 도시 Our Fair City >를 읽으라. 후자들은 그래도 스팅커루들 보다는 나은 수준이지만 스팅커루들의 분위기와 느낌이 아직 많이 배어있는 편이다. 그렇다. 스팅커루들은 형편없기 때문에 그러한 별명을 얻었다.
|
<< 펼친 부분 접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