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가세라는 것을 아실는지.국가에서 파는 물건에 10% 세금을 붙이는 것을 말한다.일반적으로 우리가 구매하는 제품의 가격에는 부가세가 포함되어 있지만 표시가 되어 있질 않아 실 생활에서는 거의 느끼지 못하는 간접세다.
우리가 부가세를 느끼는 경우는 대게 호텔이나 비싼 레스토랑등을 이용할때 느끼는데 항상 부가세 10%및 서비스 봉사료 10% 별도라고 나온다.이말은 음식 가격이 30,000원이면 부가세 3,000원 서비스 봉사료 10%가 더해져 우리가 지불해야 될 가격이 36,000원이라는 뜻이다.
사실 이것은 일종의 꼼수다.왜냐하면 고객들한테 싸다는 일종이 착시 효과를 주기 위해선데 분명 맞는 말이지만 일종의 장사속임에는 틀림없다.예를 들어 삼만원대와 사만원대는 소비자가 느끼는 가격의 저항감이 다르므로 이를 누구려 뜨리기 위해서 부가세 별도라고 하는 것이다.

근데 오늘 아주 황당한 경우를 당했다.철물점에서 마대를 사는데 가격이 칠천원이라단다.마침 현금이 없어 카드를 쓸려고 하니 갑자기 부가세 별도란다.카드를 써서 부가세 별도냐고 항의하니 저 구석진곳의 잘 보이지도 않는 곳에 붙여진 모든 가격은 부가세 별도라는 표지를 보여준다.
기분나빠서 그냥 갈려다 급한거라 그냥 7,700원 계산을 했다.가게 주인이야 기억할지 모르지만 몇달전에도 동일한 제품을 샀는데 그때는 이런 꼼수가 없었다.
경기가 안좋아 그런것인줄 이해는 하지만 이런 꼼수보다는 정도를 걷는것이 판매에 도움이 되지않을까 한다.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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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환 2009-05-25 14: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부가세라... 구멍가게(소규모점포)에서는 어쩔수 없음을 카스피님께서 이해해 주셨으면 합니다.
예전에 몇년 장사를 해본 경험이 있습니다. 용산의 컴퓨터 매장이었지요.

업종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소매점에서 물건을 판매하면 약 20~30%의 마진이 발생해야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 그러지 못하지요.

100만원짜리 PC세트를 판매해서 5만원 남짓의 이윤밖에 남지 않는 경우가 허다하더군요.
이 상황에서 카드로 결제가 이뤄지면 수수료 약 3%를 제하고 약 2만원의 마진이 됩니다.
인건비, 가게세는 고사하고 밥값도 건지지 못하는 것이지요.
'열심히 영업해서 하루에 10대씩 팔면 되잖수?'라고 하시면 할 말은 없습니다만...^^

세금 신고에서도 문제가 생깁니다.
카드로 계산된 물건값은 곧바로 세금신고가 되어 버리거든요.

네, 그렇습니다. 물론 정직하고 투명한 납세는 당연한 것이지요.
1,000만원 벌어서 100만원 세금을 낸다면야 좋겠지만,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더라구요.
솔직한 이야기로... 탈세가 없다면 구멍가게들은 살아남기 힘듭니다.

바람직한 현상은 아니겠지만, 힘든 세상을 살아가는 소시민끼리의 배려라고 생각하심은 어떨지요?

기껏 몇 천원짜리 싸구려 와인을 30,000원이나 받는 패밀리 레스토랑과는 다르게 이해해야 하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