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본 추리 작가 -기시다 루리코 (岸田るり子)



■작가 소개■
1961년 교토에서 태어났다. 2004년 파리 제7대학 이학부를 졸업했고, 같은 해 < 密室の鎮魂歌 밀실의 레퀴엠>으로 본격 추리소설 작가의 등용문이라고 할 수 있는 아유카와 데츠야(鮎川哲也)상(14회)을 수상하며 데뷔했다.
이밖의 작품으로 < 密室の鎮魂歌 밀실의 레퀴엠>, < 出口のない部屋 출구 없는 방>, <ランボー・クラブ 랭보 클럽> 등이 있다. 옮긴 책으로 <세균과 싸우는 파스퇴르>(공역)가 있다.

작가는 프랑스의 파리 제7대학 이학부를 졸업하였는데, 그러한 이력 때문인지 그의 작품에서는 의료 현장이 다루어지고 있고 의학 분야의 해박한 지식이 담겨 있다.
작가는 장편 미스터리 《천사의 잠》에서도 가족성 치사성 불면증이라는 병을 소재로 이야기를 풀어낸다.

<작가 자신이 말하는 Profile>
이름:기시다 루리코
출생:교토
취미:요리,가장 자신있는 것은 프랑스 가정요리.그외에 아랍요리 및 아시아요리등
종아하는 것:사람 그다음은 고양이
싫은 것:조직에 속박되는 것,청소
좋아하는 해외작가:아가시 크리스티,마가렛 밀러,스티븐 킹,크리스티나 브랜든
학력: 파리 제7대학 이학부 졸업.유기화학 생화학 수료
외국어:프랑스어
작가로서의 목표:신비적 수수께끼와 인물묘사에 치중하여 탄탄한 플롯의 작품을 내 페이스대로 써나가는 것(하지만 현실적으로 원고 청탁이 오면 무조건 쓸지도^^)

< 出口のない部屋 (출구 없는 방)에 대한 작가의 이야기>
본편「출구가 없는 방」에 집필할 즈음에는 나 자신은 어느 카테고리의 미스테리를 쓰려 하고 있는지, 그것을 굳이 의식하지 않았습니다.
나는 본격 미스테리의 계산된 장치와 입체적인 구조를 좋아하고 그러한 미스테리에 매료되고 있습니다.그러나 한편으로 생각해 보면 트릭 중시을 중시하고 한계가 다다른 기교를 전면에 앞세우는 것보다는 인물의 배경이나 심리를 열심히 그린 미스테리 쪽이 자신에게는 맞다고 생각했습니다.
이 둘을 자연스러운 형태로 양립시키려고 궁리한 결과 이번 같은 작품으로 완성되었습니다.그러니까 장르는 접어두어 본격의 장치와 인간 드라마를 겸비한 엔터테인먼트 작품으로서 본편을 즐기실 수 있으면 다행입니다.

이 이야기를 구성하는데 있어서, 우선 최초로 핵이 되는 것으로서 하나의 기억을 자신의 체험으로부터 끌기 시작해 왔습니다.벌써 대단한 옛 일이 되었지만 프랑스 유학 시절 「출구 없음」이라고 하는 희곡을 수업의 과제로 암기 하고 무대를 보러 갔던 적이 있습니다.
그것이 이 작품의 구상을 가다듬기 전에 문득 나의 머리를 지나갔습니다.
〈세 명의 낯선 남녀가 하나의 방에 들어 와 서로 마주본다〉 사르트르의 착상을 미스테리의 장르의 범위내 즉 오락 작품으로서 가공할 수는 없는 것인가가 본 작품의 뼈대를 만드는데 있어서의 출발점이 되었습니다.
거기로부터 인물, 배경 등 허구의 파트를 늘려서 나가고 그러한 인간 관계를 조립하고, 마지막에 하나의 이야기가 되도록 많은 시행 착오를 겪었습니다다.

무대는 전작「밀실의 진혼가(레퀴엠)」같이 쿄토입니다.
이번은 쿄토안에서도 화려하고 특수한 세계를 그리고 싶었기 때문에 화류계로 씩씩하게 사는 무희 및 예기들의 사회에 대해서 그 곳을 잘 아는 사람에게 취재를 부탁했읍니다.
또 키메라에 대해서는 발생학 전공인 예전부터 알고지내던 친구에게 협력받았습니다.당시 파리 교외에 있는 모 발생학 연구소에서 이 소설안에 나오는 닭에 메추리의 배를 이식하는 수술을 친구는 다루고 있었습니다.
함께 식사를 한 기회에 키메라 탄생을 성공시켜서 흥분이 가시지 않은 그녀로부터 종종 그 내용을 듣고 있었습니다.그 때는 아무렇지도 않게 듣고 있었지만 역시 이 작품을 쓰는데 있어서 나의 뇌리에 그 때의 대화가 생생히 떠 올랐읍니다.
그녀는 그 후 귀국해 「생체 과학」이라고 하는 잡지에 논문을 게재했으므로 그것을 참고 문헌으로 삼았읍니다.그리고 당시 이연구에 종사하던 또 한 명의 친구가 다양하고 세세한 질문에 답해 주었습니다.
물론, 이 장에 등장하는 인물, 조직,단체등은 모두 완전한 나의 허구로, 배의 수술의 장면은 친구의 문헌을 많이 참고로 했습니다.
연구자들끼리의 치열하고 질척질척 한 싸움을 작중에 그리고 있습니다만 그것도 친구와는 아무 관계도 없다고 여기에 알리는 바입니다.
지금도, 연구자로서 제일선에서 활약되고 있는 두 명에게 기분 좋게 취재에 응해준것에 깊이 감사하고 있습니다.

나의 인생안에 뿔뿔이 흩어지게 존재하고 있었지만 잊혀져 가고 있던 기억의 조각이 사소한 순간에 부활해서 그것이 소설 세계안에서 살아난 본작품을 통해서 귀중한 체험을 하게 되었읍니다.새삼 자신을 둘러싸는 모든 사건에는 모두 의미가 있으며 과거, 현재, 미래와 연결되고 있는 것이라고 실감했습니다.
일견 관계가 없다고 생각되는 인물, 사건이, 뜻밖의 전개로 마지막에 연결된다는 것은 미스테리의 묘미 (참다운 즐거움)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미스테리를 본작에서 만끽해 주시면 매우 기쁘겠읍니다.

<국내 번역>
천사의 잠/대교 베텔스만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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