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우절이지만 누구한테 거짓말 한번 못하고 지나갔다 ㅠ.ㅠ
날씨도 좋고해서 어슬렁 어슬렁 동대문 헌책방쪽으로 발걸음을 옮겼다.이쪽은 워낙 드나드는 사람들이 많은지라 내가 원하는 책을 꼭 구한다는 보장이 없다.하지만 사람이 많은대신 책의 회전도 빨라서 일주일뒤에만 가도 벌써 새로운 책들이 들어와 있으니 가볼만 하기는 하다.

동대문시장의 헌책방거리는 전에 쓴것처럼 매장이 협소하다보니 각 책방마다 주력하는 품목이 다른 편인데 소설및 인문서적등이 많은 곳중의 하나가 덕인 서점이다.이곳에서 제법 많은 책들을 구매했는데 이날도 해누리에서 나온 제 2의 성서 구약및 신약편을 보고 얼른 구매했다.이책은 7~8년전에 안양의 한 책방에서 우연히 보았었는데 그뒤 제목을 기억하지 못해 찾지 못했던 것으로 내용은 카톨릭과 개신교에서 외경으로 정리한 성서들중 일부를 번역한 책이다.
서문에서는 불안전한것을 봐야지만 왜 완전한것이 완전한지 알수 있듯이 외경을 읽어봐야만 왜 정경(성서)가 완전한지 알수있다며 일독을 권하고 있는데 나같은 비 신자의 입장에서는 그냥 당시 상황을 또다른 관점에서 볼수있어 재미있다고 여겨지는 작품이다.
성서는 흔히 생각하기에 일인이나 한 그룹이 단번에 써낸 작품이라고 착각하는 경우가 종종있는데 사실은 성서의 모든 편들은 시대와 작가가 전혀 다른 것들로서 나중에 성서라는 이름으로 합본한 것이라고 하는데 바이블(성서)라는 뜻도 사실 성스러운 책이라는 뜻이 아니라 단순히 책들이라는 의미라고 한다.

어쨓든 이책을 어렵게 구했으니 다음번에는 아이작 아시모프가 저술한 성서이야기를 구해보러 다녀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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