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어디서 얼마나 구입했는지 블로그에서 나름대로 정리해 보려고 했는데 이것도 일기라고 참 제대로 쓰기가 어렵다.ㅠ.ㅠ
이게 뭐 방학 숙제도 아닌데 나원 참.마치 개학전날 몰아쳐서 일기를 쓰는 초등학생도 아니고^^;
가능한 그때 그때 쓰려고 노력은 해야겠다고 여기지만 과연 그렇게 될지.....

서울시내에서 헌책방이 가장 밀집한 곳이라면 아무래도 동대문 시장을 둘수가 있다.예전에는 이곳에 수많은 헌책방이 밀집되어 있었으나 개발이 진행되면서 이곳도 예전만 못해 보인다.
개인적인 의견은 이제 국내 제일의 헌책방 거리는 부산의 보수동거리가 아닐까 한다.동대문 헌책방의 경우 이제 대략 20여군데인데다 재개발로 인해 자꾸 그 설자리가 없어지는 반면 보수동은 매장수가 50군데가 넘는대다가 시 차원에서 헌책방거리로 지정하는등 여러가지 지원을 해주기 때문이다.

동대문 헌책방은 크게 세군대로 나뉘는데 우선 예전 동대문 터미날 맞은편 평화시장(?)라인에 대략 열 몇개 서점이 있는데 이곳의 특징은 매장내부가 2~3평에 불과하다보니 나름대로 각 점마다 아동,기독교전문,해외잡지,대학교재위주,일반 서적등으로 세분화 되었다는 것이다.따라서 자기가 원하는 책의 경우 여러군데 갈 필요없이 몇몇 매장만 가면되는 장점이 있으나 매장이 좁다보니 쉬엄쉬엄 헌책을 구경하기 힘들다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누가 뭐래도 서울에서 헌책방을 찾는이가 제일 많은 곳이므로 책의 순환이 매우 빠르다는 점이 제일 큰 장점으로 원하는 책이 보이면 바로 사야지 생각하다 다음날 가게 되면 그 책이 있다고 장담할수 없다.
그다음이 황학동시장 부근의 헌책방 거리인데 아까 말한 평화시장 헌책방거리에서 도보로 약 10분거리이다.이곳은 뭘랄까 집에서 버린 책들이 고물상을 통해 온듯한 느낌으로 가격도 싸지만 책의 상태도 좀 안좋은 편이다.하지만 이곳도 재 개발로 상가들이 없어지면서 거의 철수하는 분위가다.
새롭게 생겨나는 곳이 동묘역앞으로 대략 5군데 헌책방이 새로 생겨났는데 매장들이 상당히 큰편이나 매장들이 별로없어 이곳이 헌책방거리로 되기는 좀 어려울것 같아 보인다.

주욱 돌아보는데 이날은 별로 눈에 띄는 책들이 업었는데 그래도 다행히 2권을 건져 교통비가 아깝지 않았다.두권은 추리소설인 월광 게임과 호시 신이찌의 sf 단편집중 제 1권이다.두권다 삼천원씩 구매했는데 원래 가격이 만원,구천원인걸 감안하면 매우 싼편이다 ㅎㅎㅎㅎㅎ
하지만 집에와서 보니 월광게임은 약간 물에 젖을건 말렸는지 책사이가 들러붙었다.이런.잘못하다가는 책을 찢겠는데 읽을때 좀심해서 떼야겠다.그리고 호시 신이찌의 플레시보 시리즈는 모두 20권이나 되는데 이제 제 1권을 구했으니 언제 다 구하나(물론 새책을 구하면 되지만 던이 없어서... 8,900원x 20권= 도대체 가격이 얼마여!?!?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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