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장원님이 인터넷 파워진에 쓰신 SF담론입니다.
http://powerpage.co.kr/powerzine/zine9804/story/story9.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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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SF담론 -무엇이 SF인가
SF의 토양이 척박하기 짝이 없는 우리나라의 현실에서 이 용어는 흔히 공포, 컬트, 환타지 또는 심지어 시각적 특수효과 (SFX)와 같은 뜻으로 오인되거나 잘못 남발되고 있다. 예를 들어 <뮨히하우젠 남작의 모험>과 <12몽키즈>는 둘다 테리 길리엄 감독이 만든 영화지만 전자는 전형적인 환타지인 반면은 후자는 SF로 분류해야 한다. 두 작품 다 SFX로 포장되어 있지만 SF영화냐 아니냐를 구분하는 것은 영상 테크놀로지나 겉껍질이 아니라 해당 작품이 지닌 내용과 플롯의 토대이기 때문이다. (물론 모든 분야가 그렇지만 SF와 환타지의 경계가 늘 칼로 자르듯 명쾌하지는 않다. 어떤 작품은 양쪽 장르 어느 쪽으로도 분류가 가능한 경우가 있다. 하지만 필자는 예외보다는 본질적이고 핵심적인 차이를 말하고 싶은 것이다. 이에 대해서는 환타지와 하드SF를 맞비교한 다른 지면을 통해 좀더 자세히 알아보려 한다.) SF영화의 본질적인 의미를 파악하는 한가지 유용한 방법은 SF영화 이전에 이 장르의 영화가 가능할 수 있도록 터를 닦아놓은 SF 자체, 즉 과학소설이 과연 무엇인지부터 살펴보는 것이다. 19세기말 과학소설이란 문학의 하위장르가 생겨나지 않았더라면, 그래서 그것이 대중의 눈길을 끌지 못했더라면, 같은 장르의 영화가 존립할 수조차 없었을테니까 말이다. 처음에 필자는 과학소설의 개념을 스스로 써볼까했지만, 지엽적인 비평이 아니라 과학소설의 본질을 정면으로 다루어야 한다는 점에서, 세계적으로 저명한 SF평론가의 글을 인용하는 것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필자는 영미권에서는 한 이름(?!)하는 과학소설 평론가 존 클루트의 글을 여기에 옮겨본다. 쉽고 명쾌한 문장이 과학소설이 생겨난 동기와 그 성격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해줄 것이다.
과학소설의 과거, 현재, 미래
본문 쓴 이: 존 클루트/ John Clute (영국 출신의 비평가)
우리말 옮긴이: 고 장원
자 료 원: SF- The Illustrated Encyclopedia;1995,Dorling Kindersley의 머리말 부분
금세기는 모든 면에서 대단했던 백년간 이었으며, 야생마처럼 정신없이 달려온 끝에 이제 우리는 그 막바지에 와있다. 그러나 여기가 어디쯤일까? 우리는 대체 누구일까? 그리고 이러한 속도로 우리는 어디를 향해 가고 있는 것일까? 20세기 들어 수십년이 넘는 세월 동안 이러한 물음들에 답하려는 수많은 학자들과 그밖의 사람들의 노력 덕분에 인간의 어휘는 수백만 개가 늘어났지만, 그 해답들이 그 물음들 보다도 더 혼란스러워 보이는... 것이 이 시대이다. 이 행성은 인간의 활동과 스트레스로 들끊고 있다.
인류라는 종 자체는 이전의 어느때보다 더욱 활동적이 되었고 더욱 그 수가 많아졌으며, 더욱 강력하고 더욱 위험하고 더욱 행복해졌으며 더욱 많이 죽어간다. 미래상들에 대한 방대한 배열은 우리 모두를 기만하고 괴롭힌다. 우리가 누구인지, 우리가 어느 방향으로 가려는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우리의 인구를 수용하고 우리의 아이들이 굶주리지 않게 하려면 얼마나 많은 세계들이 필요하게 될 지를 놓고 우리는 --- 하나의 종으로서 ---무려 수천가지가 넘는 선택들 중에서 골라야만 한다.
지금 우리가 하는 모든 일들은 다가올 미래에 직접적이고 광범위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일부 사람들에 따르면, SF는 위심할 여지 없이 금세기의 문학이다. 무엇보다도 그것은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의 진정한 성격을 직접적으로 말해줌과 동시에 우리가 휘두르는 권력을 묘사하는 유일한 소설장르이다. 이전가지의 어떤 시대 이상으로 우리가 벌이는 개개의 일들은 고려의 대상이 된다. 왜냐하면 우리는 이제 너무 강력해지고 숫자도 많아졌기 때문이며, 이른바 우리의 세계와 .우..리 자신들을 변화시킬 만한 지식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그 목적이 선한 것이든 악한 것이든 간에 상관없이 말이다. 오늘날 우리가 하는 모든 선택들은 이전까지만 해도 꿈도 꾸지 못하던 것들로, 내일에 대한 충격효과를 가져올 것이다. 우리 모두는 그만한 힘을 갖고 있다. SF는 수백만의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제공해왔으며, 이책은 그러한 이야기들을 다룬 이야기이다..그러나 SF는 또한 우리 모두가 공유하고 있는 무시무시하고 흥미진진한데다 매혹적이고 위험하기까지한 권능에 초점을 맞춘 문학장르이다.
SF는 대개 미래를무대로 한 이야기들을 서술하는데 쓰이는 적어도 세가지 용어의 공통된 약어이다. 우선 그것은 과학소설Science Fiction을 지칭한다.대체로 이경우의 의미로 가장 많이 쓰인다. 그러나 어떤 이들에게는 그것은 과학 환타지Science Fantasy다른 한편으로 그것은 사변 소설Speculative Fiction을 줄여쓴 약어이기도 하다. 일부 비평가들은 과학소설보다는 이 용어를 더욱 선호하는데 그것은 후자가 더욱 정확한 정의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필자(존 클루트)가 보기에 그러한 주장은 그들의 연구의 격을 높이려는 희망에서 나온 면이 없지 않다. 이책의 어.디.에서건 과학소설이란 용어를 사변소설로 대치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해당 단어가 쓰인 자리의 표현의도를 잘못 이해하지만 않는다면 그래도 상관없다.
필자가 SF라고 할 때 의미하는 바는 --- 필자가 그 용어를 과학소설을 의미하기 위해 썼든 아니면 사변소설을 위해 썼든 간에 상관없이 ---- 간명하다.즉 아직 현실화되지는 않았지만 앞으로 그렇게 될 가능성이 있는, 지금과는 다르게 변화한 어떤 세계의 사례를 논증하는 이야기라면 무엇이나 다 SF라 할 수 있다. 의미를 분명히 해두기 위해 이러한 정의에 쓰인 용어 두가지를 좀더 짚고 넘어가보자. 우선 '세계'라는 말이다. SF는 세계들Worlds에 관한 것이지 장면들Scenes에 관한 것이 아니다. 예를 들어 디킨스의 올리버 트위스트가 그 자신의 진정한 가정을 찾아낸 것은 큰 변화이지만, 그의 발견이 이 세상의 지배법칙들의 성격을 바꿔놓지는 못한다. 그러나 만약 올리버가 외계인이라면 --- 스티븐 스필버그의 >에서 처럼---- 그가 고향별로 돌아가는 우주선을 찾아냈을 때 온 세상에 변화가 몰아닥칠 것이다. 왜냐하며 우리는 우리의 세계(지구)가 더이상 외롭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될테고 이러한 지식은 우리 모두의 미래를 바꿔놓을 것이니까 말이다.
다음 용어는 '논증하는'이란 표현이다. SF는 세계가 어떻게 변화할 가능성이 있는가를 보여주는 문학이다. 만약 래리 니븐의 <링월드>에서 태양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방대한 원반형 고리 세계가 심술궂은 고대 스칸디나비아 신 로키가 만든 것으로 밝혀진다면, 그의 책은 환타지이지 결코 SF가 될 수 없을 것이다. 그 고리가 공전하는 모습을 그가 얼마나 실감나게 묘사해내느냐와 상관없이 말이다. SF작가들은 현대과학의 언어와 가정 그리고 논증으로 일관된 용어들을 동원하거나 인간의 역사는 현실이 지속되는 과정이며 변화는 우리가 알고 있는 그러한 현실로부터 나온다는 우리의 깊이있는 통찰로 일관된 용어를 써서 그들의 변모한 (가상의) 세계들을 우리에게 제시해준다. 훌륭한 SF라면 A라는 조건이 주어진다면 B라는 상황이 일어날 수 있다고 본다. 물리학자들이 불랙홀이 존재한다고 말한다면, 웜홀이 존재할 지도 모르는 것이다. 인간의 역사가 독재자들을 길러낸다면, <1984년>이 도래할 수도 있는 것이다.
훌륭한 SF ---바로 이책이 다루고 있는 것---라면 대단히 재미있는 내용이 될 수도 있고.서슬 시퍼런 경고를 담을 수도 있다. 그것은 우리에게 몇시간 동안 매력적인 사고실험을 할 수 있게 해주거나 현재의 정치행태로부터 미래의 디스토피아들을 유추해볼 수 있게 해준다. 그것은 내일의 세계에 대한 전망을 해보는 가 하면 아득히 먼 미래의 세계를 추측해보기도 한다. 그것은 독자들에게 경고를 해주는가 하면 위로를 해줄 수도 있다. 그것은 미래의 바람에 직면하기 때문에 우리로 하여금 이처럼 기묘한 세기말에 우리의 삶을 형성하는 토대가 되는 중요한 사실에 적응하도록 해준다. 이미 언급했듯이, 이 중요한 사실이란 바로 변화를 말한다.
이책은 수백만가지 내일을 다룬 이야기들에 관한 안내여행이다. 이책은 몇세기전의 초보적인 Sf작품들에 관한 이야기로 시작해서 19세기로 넘어간다. 19세기는 SF장르가 메리 셀리, 줄 베르느 그리고 H.G.웰즈의 작품들 속에서 형태를 갖추기 시작한 때이다. 하지만 이책의 대부분은 20세기를 조망하고 있다. 우리는 어떻게 해서 이 장르가 미국에서 정형을 갖추게 되었고 미국의 Sf가 전세계로 퍼져 나갔는지를 살펴볼 것이다. 우리는 또한 다른 나라들에서는 SF가 어떻게 .발전했으며 SF의 종류가 얼마나 다양한지에 대해서도 알아볼 것이다.
우리는 초창기 SF작가들이 미래에 대해 품었던 추론들을 돌아볼 것인데,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은 그 추측이 꼭 들어맞았느냐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는 점이다 . 왜냐하며 Sf작가들은 미래학자들이 아니며 결코 그런 척 한적도 없기 때문이다. 정작 중요한 것은 어떤 추측을 했을 때 그것이 흥분할만한 가치가 있는지 그리고 독창적인 감동을 주는지의 여부이다.
SF를 계속해서 풍요롭게 유지시켜주고 있는 현대의 성숙한 이 장르 그리고 확동적인 작가들, 영화작가들, 잡지 편집자들 그리고 출판업자들을 이책은 상세히 다루고 있다. 개중에는 뛰어난 작품들이 있는가 하면 형편없는 것들도 있으며 미래의 느낌에 대한 예언적 추론들이 어떤 것은 맞아떨어졌는가 하면 또다른 것들은 명백한 오류로 판명되었다. 그러나 다시 한번 반복해서 부연하지만 SF는 우리가 (미래를)바라보는 것에 익숙해지게 해준다는 사실을 상기하라. 결국 그것은 우리가 무엇을 보아야 할지를 말해주는 것이 아니다.
SF는 (인간사를 바라보고 이해하는)창문에 불과할 뿐이지 (학술적인)전망이 아닌 것이다.
Scifi Movie List
http://www.csie.ntu.edu.tw/~b2506017/sf/list.html
1900s
Le Voyage dans la Lune (A Trip to the Moon) (1903)
1910s
Homunculus (1916)
1920s
Dr Mabuse, der Spieler (Dr Mabuse, the Gambler) (1922)
Paris Qui Dort (The Crazy Ray) (1923)
Aelita (1924)
Metropolis (1926)
Alraune (1928)
High Treason (1929)
1930s
Just Imagine (1930)
Frankenstein (1931)
Island of Lost Souls (1932)
F.P.1 Antwortet Nicht (1932)
Dr Jekyll and Mr Hyde (1932)
Der Tunnel (1933)
The Invisible Man (1933)
Bride of Frankenstein (1935)
Things to Come (1936)
1940s
Dr Cyclops (1940)
1950s
Destination Moon (1950)
The Day The Earth Stood Still (1951)
The Man in the White Suit (1951)
When Worlds Collide (1951)
Five (1951)
The Thing (The Thing from Another World) (1951)
Red Planet Mars (1952)
Invaders from Mars (1953)
It Came From Outer Space (1953)
War of the Worlds (1953)
The Beast from 20000 Fathoms (1953)
Them! (1954)
20000 Leagues Under The Sea (1954)
Tarantula (1955)
Kiss Me Deadly (1955)
1984 (1955)
The Quatermass Xperiment (The Creeping Unknown) (1955)
This Island Earth (1955)
The Conquest of Space (1955)
Earth vs. The Flying Saucers (1956)
Forbidden Planet (1956)
Invasion of the Body Snatchers (1956)
Kronos (1957)
Quatermass II (Enemy from Space) (1957)
Not of This Earth (1957)
The Incredible Shrinking Man (1957)
The Fly (1958)
The Blob (1958)
It! The Terror from Beyond Space (1958)
I Married a Monster from Outer Space (1958)
Les Yeux Sans Visage (The Eyes Without a Face) (1959)
Journey to the Center of the Earth (1959)
On the Beach (1959)
The World, The Flesh, and The Devil (1959)
1960s
Village of The Damned (1960)
The Time Machine (1960)
Mysterious Island (1961)
The Damned (1961)
The Day the Earth Caught Fire (1961)
Planeta Burg (Planet of Storms) (1962)
Creation of the Humanoids (1962)
Panic in Year Zero (End of the World) (1962)
La Jetee (1963)
Dr Strangelove or: How I Learned to Stop Worrying and Love the Bomb (1963)
Children of The Damned (1963)
X - The Man with the X-Ray Eyes (1963)
The Day of the Triffids (1963)
First Men in the Moon (1964)
The Last Man on Earth (1964)
Alphaville (1965)
Crack in the World (1965)
The War Game (1965)
Fantastic Voyage (1966)
Seconds (1966)
Fahrenheit 451 (1966)
Daleks: Invasion Earth 2150 AD (1966)
Quatermass and the Pit (Five Million Years to Earth) (1967)
Je T'Aime, Je T'Aime (1967)
The Power (1968)
The Illustrated Man (1968)
2001: A Space Odyssey (1968)
Planet of the Apes (1968)
Charly (1968)
Countdown (1968)
Night of the Living Dead (1968)
Weekend (1968)
Marooned (1969)
Beneath the Planet of the Apes (1969)
Colossus: The Forbin Project (1969)
1970s
No Blade of Grass (1970)
Crimes of the Future (1970)
Der Grosse Verhau (1970)
THX 1138 (1971)
The Omega Man (1971)
The Andromeda Strain (1971)
Silent Running (1971)
A Clockwork Orange (1971)
Escape from the Planet of the Apes (1971)
Solaris (1972)
Slaughterhouse-Five (1972)
Conquest of the Planet of the Apes (1972)
Phase IV (1973)
Battle for the Planet of the Apes (1973)
The Final Programme (1973)
Sleeper (1973)
Westworld (1973)
Soylent Green (1973)
The Crazies (1973)
Welt Am Draht (1973)
Who? (1974)
The Terminal Man (1974)
Dark Star (1974)
The Parasite Murders (1974)
Zardoz (1974)
Bug (1975)
A Boy and His Dog (1975)
Rollerball (1975)
The Ultimate Warrior (1975)
Death Race 2000 (1975)
Futureworld (1976)
Logan's Run (1976)
Embryo (1976)
The Man Who Fell to Earth (1976)
Close Encounters of the Third Kind (1977)
Welcome to Blood City (1977)
Damnation Alley (1977)
The Island of Dr Moreau (1977)
Capricorn One (1977)
God Told Me To (Demon) (1977)
Star Wars (1977)
Demon Seed (1977)
Invasion of the Body Snatchers (1978)
Coma (1978)
The Boys from Brazil (1978)
La Mort en Direct (Death Watch) (1979)
Quintet (1979)
Stalker (1979)
Time after Time (1979)
The Black Hole (1979)
Mad Max (1979)
Moonraker (1979)
Alien (1979)
Battlestar Galactica (1979)
Meteor (1979)
Star Trek: The Motion Picture (1979)
1980s
The Final Countdown (1980)
Battle Beyond the Stars (1980)
Saturn 3 (1980)
Close Encounters of the Third Kind - The Special Edition (1980)
Altered States (1980)
The Quatermass Conclusion (1980)
The Empire Strikes Back (1980)
Escape from New York (1981)
Outland (1981)
Threshold (1981)
Mad Max 2 (The Road Warrior) (1981)
Scanners (1981)
Looker (1981)
Star Trek II: The Wrath of Khan (1982)
The Last Starfighter (1982)
Android (1982)
Blade Runner (1982)
Videodrome (1982)
The Thing (1982)
Tron (1982)
Forbidden World (1982)
E.T.: The Extraterrestrial (1982)
Strange Invaders (1983)
Wargames (1983)
Le Dernier Combat (The Last Battle) (1983)
Brainstorm (1983)
The Day After (1983)
Return of the Jedi (1983)
Twilight Zone - The Movie (1983)
The Dead Zone (1983)
Testament (1983)
Liquid Sky (1983)
Dreamscape (1984)
Runaway (1984)
Repo Man (1984)
Nineteen Eighty-four (1984)
The Philadelphia Experiment (1984)
Star Trek III: The Search for Spock (1984)
Starman (1984)
2010 (1984)
The Adventures of Buckaroo Banzai Across the 8th Dimension (1984)
Dune (1984)
The Terminator (1984)
Brazil (1985)
Lifeforce (1985)
Mad Max Beyond Thunderdome (1985)
Cocoon (1985)
Explorers (1985)
The Quiet Earth (1985)
Enemy Mine (1985)
Flight of the Navigator (1985)
City Limits (1985)
Trancers (Future Cop) (1985)
Back to the Future (1985)
D.A.R.Y.L. (1985)
Star Trek IV: The Voyage Home (1986)
Invaders from Mars (1986)
Short Circuit (1986)
Aliens (1986)
The Fly (1986)
Robocop (1987)
Innerspace (1987)
Predator (1987)
Akira (1987)
The Hidden (1987)
Nightflyers (1987)
The Running Man (1987)
Alien Nation (1988)
The Blob (1988)
Watchers (1988)
They Live (1988)
Communion (1989)
Back to the Future Part II (1989)
Star Trek V: The Final Frontier (1989)
Deepstar Six (1989)
Cyborg (1989)
The Abyss (1989)
The Fly II (1989)
Millennium (1989)
Leviathan (1989)
Tremors (1989)
Slipstream (1989)
1990s
Back to the Future Part III (1990)
Night of the Living Dead (1990)
Highlander II: The Quickening (1990)
Hardware (1990)
The Blood of Heroes (Salute of the Jugger) (1990)
Robocop 2 (1990)
The Handmaid's Tale (1990)
Solar Crisis (1990)
Total Recall (1990)
Predator 2 (1990)
Eve of Destruction (1991)
Star Trek VI: The Undiscovered Country (1991)
Until the End of the World (1991)
Terminator 2: Judgment Day (1991)
Freejack (1992)
Split Second (1992)
Universal Soldier (1992)
Alien3 (1992)
Memoirs of an Invisible Man (1992)
The Lawnmower Man (1992)
Nemesis (1992)
Time Runner (1993)
Carnosaur (1993)
Fire in the Sky (1993)
Fortress (1993)
Robocop 3 (1993)
Demolition Man (1993)
Jurassic Park (1993)
Stargate (1994)
No Escape (1994)
The Puppet Masters (1994)
Star Trek: Generations (1994)
Body Snatchers (1994)
Timecop (1994)
Species (1995)
Virtuosity (1995)
Johnny Mnemonic (1995)
Screamers (1995)
Ghost in the Shell (1995)
Waterworld (1995)
Strange Days (1995)
Twelve Monkeys (1995)
The Island of Dr Moreau (1996)
Lawnmower Man 2: Beyond Cyberspace (1996)
Star Trek: First Contact (1996)
Independence Day (1996)
The Arrival (1996)
Unforgettable (1996)
Escape from L.A. (1996)
Contact (1997)
Starship Troopers (1997)
Alien: Resurrection (1997)
The Lost World: Jurassic Park (1997)
The Relic (1997)
Nirvana (1997)
The Fifth Element (1997)
Men in Black (1997)
Dark City (1997)
Event Horizon (1997)
Mimic (1997)
The Postman (1997)
Armageddon (1998)
Deep Impact (1998)
Lost in Space (1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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