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방명: 이름모를 헌책방(폐점)
위   치(D): 논현동 영동시장내에 위치
평   수(B): 15평 규모
다양성(  ): ? 
재고량(  ): ?
편이도(A):책을 편하게 보거나 찾을수 있음
T E L ☎  : ?

논현동 영동시장내에 위치했던 이름모를 헌책방은 아마도 예전에는 어디서나 볼수 있었던 전형적인 헌책방중 한곳일겁니다.이 책방은 아마도 당시 영동시장 부근에 사셨던 분이 아니면 알수 없는 곳이지요.중고등학생시절 공부는 안하고 할일없이 시장내를 싸돌아다니다가 우연히 발견할 곳인데 아마 소설책이나 참고서류를 주로 팔았던 책방같은데 오래전 일이라 정확히 기억은 안나는군요.

여기서 구매한 책중(뭐 이제는 기억나는 것도 없지만) 아직까지고 갖고 있는 것은 1960년대 을유 출판사에서 나온 요지재이 상권입니다.중권과 하권은 광화문 교보문고에서 구했지만 상권은 구하지 못했는데(이미 절판된지 몇십년된 책이라)우연찮게 이집에서 구해서 얼마나 기뻤는지 몰랐습니다.혹 아실분도 계실지 모르지만 이책에 나오는 단편중 섭소청전이 바로 영화 천녀유혼의 원작 소설입니다.

오랫만에 영동시장을 들러 옛 헌책방 자리를 가보니 번듯한 상가건물이 들어서 있더군요.근데 예전자리에 있던 상인들을 강제로 내쫗았는지 악덕 건물주는 물러가라!! 생존권을 보장하라!!는 현수막이 붙어있더군요.
추억과 현실의 괴리감에 마음이 씁슬해져 그 자리를 바로 빠져나왔는데 마음이 좀 울적했읍니다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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