⑩ 시간 여행
로버트 저멕키스 감독의 1985년 작품 {백 투 더 퓨처 Back to the Future}는 매우 유명한 시간 여행 SF영화이다.

시간 여행은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킬만한 이슈로서 과학자들간에도 의견이 양분되어있는데, 최근에 나온 연구 논문을 보면 웜 홀을 이용한 시간 여행과 초끈 이론을 다룬 논문들이 나와 있다.< * 필자는 개인적으로 과거로의 시간 여행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미래로의 시간 여행은 불가능하지 않을 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과거로의 시간 여행이 아니라 단지 과거를 보기만 하는 것이라면 전혀 불가능하지 않을 지도 모른다. 과거의 빛을 쫓아가서 포착할 수 있다면, 마치 우리가 수십 억 년 전의 별빛을 현재에 보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지구의 과거를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러한 가능성조차도 빛보다 빠르게 움직일 수 있는 가능성을 전제로 하고 있으며 현재로선 초광속이나 빛의 채집은 불가능해 보인다.

결국 과거로의 시간 여행은 절대로 불가능하다고 현재 생각하고 있다.

미래로의 시간 여행은 가능성이 있을 지도 모르겠다. >

{백 투 더 퓨처}에는 과거에 개입하여 미래를 바꿀 수가 있다는 미래관이 그려져 있다.

타임 머신 카를 타고 30년전의 과거로 간 주인공이 어머니와 아버지가 서로 어긋나게 될뻔한 상황을 바꾸기 위해 노력하여 결국 과거를 바로잡고 현대로 귀환한다.

버지니아 울프의 원작 소설을 셀리 포터 감독이 영화화한 {올란도 Orlando}에는 영원히 늙지 않고, 시공을 초월하여 400년동안을 남자와 여자로 성을 바꿔가며 살아가는 한 사람의 이야기가 나온다.

그리고 프랑스의 코메디 영화인 {비지터 Les Visiteurs}에도 마법사의 마술로 중세에서 현대로 870년을 건너 뛰어오게 된 기사와 그의 시종의 이야기가 나온다.

이 두 영화는 SF영화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시간 여행을 최초로 다룬 영화는 웰즈의 원작 소설을 영화로 만든 {타임 머신 The TimeMachine}이다. 조지 팔 감독이 1960년에 영화로 만들었다. 웰즈의 원작 소설은 사회 계급의 문제나 인류의 진화에 대한 철학적 관조가 담겨 있는데 영화는 그러한 것들을 생략한 채 미래를 배경으로 한 러브 로망이라는 비판도 있다. 영화의 줄거리는 시간 여행의 연구에 몰두하던 발명가 조지가 4차원을 통해서 시간 여행을 할 수 있는 타임 머신을 만들어서 1899년을 훌쩍 뛰어 넘어 1917년, 1940년, 1966년의 시대를 목격하고 80만 2701년의 세계로 날아가 '엘로이'라는 종족들이 사는 곳에 도착하여 지하 세계에 사는 야만인 '모로크'족들과 모험을 벌인다는 내용이다.

스튜어트 라필 감독이 만든 {필라델피아 프로젝트 Philadelphia Experiment}(1984)는 레이터의 추적을 피할 수 있는 전함에 대한 실험 도중에 발생한 사고로 졸지에 1943년에서 1984년으로 가게 된 두 군인들의 이야기이다.

스티븐 헤릭 감독의 {엑설런트 어드벤처 Bill & Ted's Exellent Adventure}(1989)는 역사 시험을 잘 보기 위해서 타임 머신을 타고 세게의 역사적인 인물들을 현대로 데리고 온다는 아주 황당한 줄거리의 영화이다.
(출처:장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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