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영화의 이해는 아마 예전에 SF웹진등에서 갈무리 받은 것을 여겨집니다.링크를 걸고 싶었으나 웹진이 사라져서 걸수가 없읍니다.이글의 모든 저작권을 장영준님이 가지고 계싶니다.혹 장영준님께서 문제가 된다고 연락주시면 삭제토록 하겠읍니다.
편집자 주: 이번 달로 장영준님의 "SF 영화의 이해"가 모두 5회로 끝났습니다. 수고해주신 장영준님께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본고가 작년 초에 씌여진 관계로 기사의 일부는 다소 요즘과 맞지 않음을 알려드립니다(용가리 개봉에 관한 소식 등).
기사를 써주신 장영준님은 성균관대 대학원 과정에 계시며, 하이텔 영화연구위원회, 하이텔 과소동, 천리안 멋진 신세계에서 활동하시고 있습니다.
1. 시작하는 글
최근 들어서 우리 나라 극장가에 SF영화science fiction films의 골드러시goldrush가 이뤄지고 있는 듯하다. 최근에 우리 나라의 극장가에 소개되고 있는 SF영화들은 {쥐라기 공원1,2},{스타워즈 }(1997년 특별 편집판),{인디펜던스 데이},{스트레인지 데이즈},{화성 침공},{제5원소},{맨 인 블랙},{콘택트},{스타쉽 트루퍼스},{게타카},{딥 임팩트},{아마게돈},{로스트 인 스페이스},{고질라},{록키 호러 픽쳐쇼},{에이리언 4},{크래쉬},{스폰},{다크 시티}등등으로 이외에도 수많은 작품들이 개봉되었다. 이처럼 수많은 SF영화들의 국내 극장 개봉이 이뤄지는 상황에서 국내 영화팬들의 SF영화에 대한 관심도 자연히 급속하게 증가되리라고 본다.
우리 나라에서 SF영화에 대한 대중적인 인식 수준은 그다지 높지가 않은 듯이 보인다.
대체로 보편적일 듯한 대중적인 인식은 '황당무계','아무 생각없이 보고 즐길 수 있는 오락물'과 같은 표현이 될 듯한데, 일부 SF영화 애호가들은 SF영화에 대한 심도 깊고 균형 잡힌 인식 수준의 확장과 보급을 위해서 힘쓰고 있다.
① SF영화란 무엇인가.
SF영화science fiction films를 우리말로 굳이 번역해보자면 '과학소설영화'가 될 수 있다. ( 흔히들 '공상과학영화'라는 번역어를 쓰는데, SF영화에 대한 가장 적절한 뉘앙스를 갖는다는 점에서는 별다른 이견이 없으나 우리 나라의 대중들에게 그다지 바람직하지는 않은 선입견을 형성시킨 단어라고 본다.) SF영화를 한 마디로 정의 내리기는 어렵다. 그만큼 상당히 다양한 주제들과 의식 수준을 갖는 영화 장르이기 때문이다. 간단하게 정리를 해본다면 '우주,자연,인간 세계의 이법에 관한 경이감sense of wonder을 바탕으로 우리 삶의 의미나 가치를 깊이 성찰해보게 하는 영화' 정도로 말할 수 있다.
SF영화는 대체로 그 뿌리를 과학 소설science fiction에 두고 있다.
과학 소설(SF)이란 무엇인가? 과학 소설(SF)도 역시 정의를 내리기가 어려운 문학 장르이다. "SF란 우리가 SF라고 지칭하는 것","SF라고 출판되는 것은 모두 SF"라는 미국 작가 데몬 나이트와 노만 스핀라드의 말조차 있을 정도로 서구 문학계에서는 SF의 정의가 상당히 미묘하고도 복잡한 쟁점이다. 오늘날 가장 적절하다고 평가받는 과학 소설(SF)의 정의는 영국의 뉴웨이브 작가인 브라이언 올디스가 내린 것으로 '우주에서 인간의 정의와 그 위상을 혼란스럽지만 진보하는 지식 속에서 추구하는 문학'이다.
주디스 메릴에 의하면 과학 소설(SF)은 우주와 인간에 대한 깨달음을 보여주고, 미래에 대한 예견과 경고를 제시하며, 과학과 기술의 대중화를 주요 사명으로 하는 문학이다. 과학 소설(SF)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논의는 이 글에서는 자제하기로 하고 SF영화의 주제들과 의미에 대해서 살펴보기로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