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타우제로 Tau Zero 폴 앤더슨Paul Anderson
번역: 천승세 /출판사: 나경문화/발행일:1992.12.15/가격: 5600/ Pages: 378쪽



◆표지글
50명의 남녀가 탑승한 우주선 레오노라 클리스티네 호가 32광년 떨어진 처녀좌의 베타 제 3행성을 향해 출발한다. 제2의 지구를 건설하기 위해 남녀의 비율은 1대1이었다. 종족은 번식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성운과 충돌한 클리스티네 호는 역추진 장치가 마비된 채 멈출 수 없는 속도로 무한으로 돌진한다. 천지창조의 외경과 생명의 의미를 일깨워 준 현대 하드 SF의 금자탑.

◆작가소개 :
폴 앤더슨 - 1926년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에서 출생했다. 미네소타 대학에서 물리학을 전공했으며, 재학 시절부터 SF를 쓰기 시작하여 1947년<어스타운딩>지에 <내일의 아 이들>로 데뷰하면서 SF창작에 전념하게 된다. 40년이 넘는집필 기간 중60권이 넘는 장편과 200편이 넘 는 중.단편을 발표했으며 휴고상7번, 네뷸라상3번을 수 상했다. 스페이스 오페라,유머SF,환타지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활동을 하고 있는 그는 높은 작품성으로 가장 많 은 독자를 확보하고 있는 작가로서 SF의 기둥으로 평가 되고 있다. <타우제로>는 그의 대표작이자 출세작이다.

◆목차
역자서문
1.지구에서 보내는 마지막 시간
2.레오노라 클리스티네 호
3.신세계를 향하여
4.우주선 사람들
5.대심연
6.약속되지 않은 사랑
7.예기치않은 재앙
8.충돌
9.암중모색
10.돌파구
11.새로운 질서
12.어떻하든 살아남아야 한다
13.갈등
14.또다시 희망을 품고
15.계속되는 위기
16.어둠속에서 악수
17.끝없는 여로
18.새 생명을 잉태하고
19.우리에게 절망은 없다
20.도전,또 도전
21.희망의 싹
22.신세계를 발견하다
23.새출발
소설 타우제로에 대한 과학적 보충설명

◈ 역자 서문 중에서
이번에 소개하는 <타우제로>는 폴 앤더슨의 수많은 장편 중에서도 최고의 수작이라 꼽히고 있는 작품으로, 그의 출세작이자 대표작이라 할 수 있다. SF작가 제임스 블리시는 <타우제로>를 이렇게 평하고 있다.
"타우제로는 최고의 하드SF이다. 이제까지 이런 종류의SF를 쓰려고 시도했 던 작가들은 모두 천막을 걷어치우고 철수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이 작품이 제시하는 과학기술적인 문제는 언뜻 보기에 지극히 단순해 보인 다. 상시 1G의 가속을 계속하고 있는 우주선에 돌발사태로 인하여 감속시 스템이 고장났을 때, 즉 계속 증대되는 가속을 멈출 수 없게 되었을 때, 그 우주선의 탑승자들에게, 그리고 그 우주선에 어떤 일이 일어날 것인가? 더욱이 상대성 이론의 배반────광속을 초월하는것────이 허용되지 않은 상태에서, 또 소설에 묘사된 테크놀로지는 1967년 현재의 과학지식으 로 실현 가능할 것이어야 한다는 전제 하에서 작품을 쓴다면 장편을 고사 하고 단편을 쓰는 것도 무리일 정도로 아이디어에 많은 제약이 따르게 된다.
(중략) 그런데 이 조심스러운 전제에서 이끌어낸 그의 최종 결과는 실로 놀라운 것이다. <타우제로>의 스케일에 비하면 E.E스미스의 대우주 서사시마저도 기껏해야 엄마 손을 잡고 길거리 식품점에 물건을 사러가는 정도의 스케일 밖에 되지 않는다."
1967년부터 시작하여 1968년에 걸쳐 [갤럭시]지에 연재를 끝내고 단행본 으로 출간된 다음 해인 1971년, 이 작품은 휴고상에 노미네이트되어 수상 작인 래리 니븐의 <링월드>에 이어 2위에 올랐다. 그것은 60년대 후반에 태어난 뉴웨이브의 공세에 대한 '올드 웨이브'의 반격이라 볼 수 있다.
당시 폴 앤더슨이 뉴웨이브를 의식했다고 볼 수 있는 부분은 우주선 탑승 자들의 프리섹스라는 상황을 설정한 부분이다. 그것은 곧 그 정도의 풀롯 이라면 나라도 쓸 수 있다는 폴 앤더슨의 대항의식의 발로인 것이다. 이 작품에 등장하는 우주선 '레오노라 클리스티네' 호는 22년간의 독방 감 금생활을 견뎌내면서 끝까지 스스로의 사상을 잃지 않고, 석방된 후 유명한 회고록을 남긴 17세기 덴마크의 왕녀 레오노라 클리스티네에서 따온 것으 로, 작품의 내용과도 뉘앙스편에서 많은 유사점을 갖고 있다.......생략 1992년 겨울 천승세

by caspi

S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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