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폭풍의 날Level Seven 모르데카이 로쉬왈트Mordecai Roshwald
출판사:세계사/발행일:1989.5.15/가격: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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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폭풍의 날은 일종의 반전 반핵 소설이라고 할수 있다.이 책은 핵전쟁이 일어났을 떄 상황을 상상하고 쓴 글이지만 5~60년대 냉전 시대의 핵을 둘러싼 현실과 핵전쟁, 그리고 핵에 대한 공포를 매우 현실적이고 절실하게 그리고 있는 책이다.1959년도 작품이니 이런 홀로코스트로를 주제로 한 작품중에는 초기에 속하는 작품이라고 할수있다.
핵 폭풍의 날은 한 이름없는 병사의 일기로 구성되어 있다.책 내용은 소수의 선택받은 인간들은 핵전쟁 직전에 전쟁에 대비하여 만들어 놓은 지하에 있는 방공호로 들어가게 되는데 지하는 7개의 레벨이 나뉘어있다.가장 깊은 곳, 즉 가장 낮은 곳은 레벨 세븐(이 책의 원제)로 레벨 6~7은 전쟁을 지휘하는 군인의 차지하고 민간인 중 중요 인물은 3-5, 그냥 그런 일반인은 레벨 1-2에서 생활하게 되는데 지하의 핵기지에서 생활하는 한 군인의 나날을 간결한 문체로 묘사하고 있다.
핵 폭풍의 날은 두 강대국의 핵전쟁으로 지상의 모든 국가가 전멸해 버리는 과정과 어떠한 핵공격에도 견딜 수 있게 설계되었다는 지하 기지에서 사용중이던 원자로의 이상으로 결국 죽음만을 기다리게 되는 다소 쓴웃음이 나는 내용으로 핵전쟁으로 지상의 인간은 모두 죽게되고,지하 기지에 피해있던 사람들도 원자로에서 방사능이 누출되어 차례로 죽어가게 되고 일기의 화자인 무명의 군인은 자신의 글을 아무도 읽어줄 사람이 없을 것이라 한탄하며 최후를 마치게 된다는 내용이다.
1989에 출간된 책이므로 거의 20년이 다 되가는 책이다.웬만한 소설의 경우 초 베스트셀러가 아니면 거의 절판되거나 워낙 잘 팔려 재간되는 것이 보통인데 이 책은 현재도 인터넷 서점에서 주문이 가능하다.세계사에서 새로 재간한 것이 아니라 특이 사항으로 책이 오래되어 누렇다는 것을 공식적으로 공지하는 것으로 보아 89년도에 발행한 작품을 계속 판매하는 것으로 보인다.그대신 가격은 89년도 가격인 3000원에 판매하고 있으니 읽어보셔도 좋을 것 같다.
by casp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