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한 낙원1~2 알렉세이 톨스토이
출판사: 가서원 /발행일:1991.04.05/가격: 각권3800/ ISBN: , Pages: 245,260
위험한 낙원은 원제(기사 가린의 쌍곡선)러시아가 망하고 소련이 성립될 당시 활약한, 소위 사회주의 리얼리즘을 대표하 는 작가 알렉세이 톨스토이의 과학 소설이다.
알렉세이 톨스토이라고 하면 잘 모르는 사람은 부활등을 쓴 레프 톨스토이로 쉽게 착각할수 있는데 그는 오스트로프스키의 <강철은 어떻게 단련되었는가>,미하일 숄로호프의 <고요한 돈강> 과 더불어 함께 러시아혁명 3대소설로 불리우는 혁명의 서사시인 <고난의 길>을 쓴 작가이다.(고난의 길은 1990년에 동광출판사에서 번역 출간되었다)
알렉세이 톨스토이의 이처럼 소비에트 순수 리얼리즘 소설의 본령 이었지만, 소련 SF계에서도 선구적인 존재로 인정되며 빼어난 작품들을 남겼다. 이 작품은 아시모프 류의 추리적 SF라고도 할 수 있는데, 엄청난 위력의 신무기 를 개발한 과학 기술자가 이를 이용하여 절대 권력을 손에 넣지만, 데모대에 밀려 몰락해 버리고 결국 무인도에서 살게 된다는 다소 과장된 풍자가 재미있다.
알렉세이 톨스토이는 국내에서 잘 알려지자 않은 관계로 그의 작품 위험한 낙원도 SF독자들에게는 잘 알려져 있는 작품이 아니다.사실 가서원에서 올슨 스콧 카드와 로버트 A 하인리히의 작품을 내면서(둘은 그래도 미국의 유명 SF작가이고 각종 상의 수상자임),국내에서 인지도가 낮은 알렉세이 톨스토이의 작품을 함께 내놓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색다른 작가의 작품을 한권 만나서 기쁘기 그지없다.이 소설은 90년대 당시의 SF 번역 풍조에 편승한 책의 하나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며 그 당시 사정상 일어 중역본이 아닐까 추정해 본다.러시아 문학을 가장 많이 번역하는 열린책들에서 새롭게 한번 러시아 원문 번역으로 재간해 주길 희망해 본다.
by casp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