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브라운 신부의 결백 The Innocence of Father Brown
-저자: G. K. 체스터튼 Gilbert Keith Chesterton(1874.5.29~1936.6.14)
G.K.체스터튼은 1874년 5월 런던 켄징턴의 유복한 집안에서 태어났다. 그는 콜레트 코트 학교(Colet Court School)에서 수학후 세인트 폴 학교 (Saint Paul School)에 진학하여 다니던 중에 E.C.벤틀리 (Edmund Clerihew Bentley, 1875-1956)를 만나는데 그 두사람은 매우 절친한 친구가되었으며 훗날 체스터튼의 장편 [목요일의 사나이 The Man Who Was Thursday, 1908]가 벤틀리에게 헌정되었으며, 그 답례로 벤틀리는 [트렌트 최후의 사건 Trent's Last Case, 1913]을 체스터튼에게 헌정하였다 - , 여러 친구들을 사귀면서 문학 토론을 벌인 한편, 1891년 동인지를 창간하고 편집을 맡기도 했다.
1893년 슬레이드 미술학교(Slade School of Art)에 입학했고, 이 동안에 런던 대학에서 W.P.케어 교수의 강좌를 청강하기도 했다. 하지만 뜻을 두었던 화가로는 성공하지 못하고 문필쪽으로 돌아서게 되었다. 첫 출판은 1900년 10월에 나온 시집 [Greybeards at Play]인데, 에세이 [The Defendant, 1901], [추리소설의 변론] 및 평론서 [Robert Browning, 1903]으로 비로소 문필가로서의 이름이 알려지게 되었다. 그는 1901년 프랑시스 블록(Frances Blogg)과결혼한다.
그 자신은 시인으로서의 창작을 높이 평가했는데 - 실제로 그의 시 저작은 1천 페이지에 이른다 -, 집필 활동은 소설, 평론, 신학연구, 수필 등으로 다방면에 걸쳤다. 또 저널리스트로서의 거인으로 기고한 신문, 잡지는 확인된 것만 하더라도 80종 이상을 헤아리고 있다. 그 가운데에서도 [IllustratedLondon News]에 연재한 컬럼은 1905년 9월부터 1936년 6월(이 해에 사망)까지 앓아누웠을 때와 해외여행 때를 빼고는 글을 줄곧 썼다.
그동안에 발표된 에세이는 1,535편이나 된다. 또한 1925년에는 자신의 이니셜을 딴 [G.K.Weekly]잡지를 창간해서 역시 죽을 때까지 줄곧 글을 써 나갔다. 한편 1930년대에는 BBC 라디오 방송에 참여하기도 했다. 주요 작품으로는 소설의 경우 [목요일의 사나이], [노팅 힐의 나폴레옹 Napoleon of Notting Hill, 1904]등의 장편 외에도 단편집 브라운 신부 시리즈를 비롯해 [괴짜 상인 클럽 The club of Queer Trades, 1905], [시인과 미치광이들 The Poet and Lunatics, 1929], [폰드씨의 역설 The Paradoxes of Mr.Pond, 1936]등 여러 편이 있으며, 또한 하나하나 논하기 힘들 정도로 많은 양의 평론과 수필이 있다.
그는 1936년 6월 14일 사망하였으며, 그 후 저작의 정리 간행이 추진되었는데, 그의 저서는 150여편에 이른다
<출처:하우미스테리>

-추천:7
일본 독자들이 뽑은 서양 고전 미스터리 100
일본 EQ 독자들이 뽑은 미스터리 100
MWA 추천 베스트 미스터리 100
H.R.F 키팅의 리스트
줄리앙 시몬즈의 미스터리 리스트 1
부쥬의 고전 추리소설 추천
헤이크래프트의 리스트 1

-책소개:
성직자 탐정의 원조, 브라운 신부의 이야기 중 첫번째 권. 범죄와는 전혀 상관없어 보이는 '신부님'이 추리사가가 뽑은 세계 3대 탐정 중 하나라니, 쉽게 믿어지지 않는게 당연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브라운 신부는, 근래에 소개된 셜록 홈즈, 아르센 뤼팽, 에르퀼 푸아로 등에 전혀 뒤지지 않는 뛰어난 '명'탐정이다. 좀처럼 자신을 드러내지 않으며, 가끔은 어리버리해 보이기까지 하는 신부님이. 인간의 본질을 꿰뚫는 놀라운 통찰력과 날카로운 추리력을 지니고 있다는 사실부터가 독자의 시선을 강하게 잡아끈다.
흔히 브라운 신부의 캐릭터는 '외적 단순함과 내적 섬세함'이라고 정의되는데, 작품의 전체 분위기도 이와 유사하다. 지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게 딱 들어맞는다는 느낌. 추리소설의 고전답게 정제된 분위기와 깔끔한 묘사, 안정된 구조와 결코 얕지 않은 내면의 깊이가 작품의 가치를 더한다.
오래전에 쓰여진 작품들이지만 고리타분하거나 딱딱하지 않다. 수십여년 의 세월의 무게를 이겨냈다는 것 자체가 작품의 수준을 보장한다는 뜻. 잘 다듬어진 이야기 구조 속에 뛰어난 반전과 아이러니를 담아 넣어, 시대에 뒤떨어지지 않게 현대적이라는 느낌을 준다.
추리소설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그다지 즐기지 않는 사람이라도 한번쯤은 꼭 만나볼만한 캐릭터인 브라운 신부의 이야기가 모두 담긴 책이다. 초판본에 실렸던 삽화가 그대로 담겨 있으며, 책 말미에는 브라운 신부와 체스터튼에 대해 자세히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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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운 신부 이야기는 예전에 몇 차례 소개된 적이 있다. 1976년 <브라운 신부>(성 바오로 출판사)를 시작으로 <브라운 신부의 모험>(삼중당, 1978), <브라운 신부의 지혜>(자유시대사, 1986), <브라운 신부의 동심>(일신서적, 1990)이 출간되었던 것. 그러나 브라운 신부에 관한 단편들이 한꺼번에 완역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시대에 걸맞는 새 번역이 이 전집을 더 돋보이게 만들어 준다

-추천글:
브라운 신부가 훌륭한 탐정일 때는 그가 경험을 무시하는 시인일 경우이다. 위대한 탐정답게 그는 직관을 중요시한다. 이성을 바탕으로 한 직관. 그것은 시인의 눈이다. 그러한 허허로운 상태에서 그의 이성은 최고조로 활동하며 무엇보다 경험의 졸렬한 결합인 상식을 무시할 수 있는 것이다. - DJUNA

낡고 큰 우산을 번번히 잃어버리고 별로 눈에 띄지 않는 볼품없는 모습이지만, 브라운 신부는 추리사가 엘러리 퀸이 선정한 가장 위대한 세 명의 탐정 중 하나이다. 별 볼일 없는 작은 교구의 어수룩한 이 신부는 어떤 불가해한 사건이라도 논리적이고 명쾌하게 정리해낸다.
물론 범죄자의 사악한 마음을 구원하는 성직자로서의 도리도 잊지 않는다. 브라운 신부는, 저술가로서 잘 알려진 G. K. 체스터튼이 추리소설'이라는 장르를 말하는 방법이다. 작품 하나하나 모두 문학적으로 높은 완성도를 가지고 있으며, 창의성으로 빚어진 빛나는 격언과도 같다.
추리소설 독자들에게 '파더 브라운'의 쟁쟁함은 '마더 테레사'에 견줄 만하다. 추리소설이 얼마나 매력적인 장르인지, 브라운 신부는 그 특유의 무심한 어조로 우리에게 잔잔하게 이야기한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온전한 모습의 브라운 신부는 추리소설 독자들에게 최고의 선물이 될 것이다. - Decca (나우누리 추리문학 동호회 시삽)

브라운 신부는 죽음과 악을 현실적으로 다룸으로써 추리 소설의 영역을 넓혔다. - 도로시 세이어스

성직에 종사하는 명탐정들을 우리는 몇 명 알고 있다. 윌리엄, 캐드펠, 그리고 이 방면의 시조라고 할 수 있는 브라운 신부. 자신이 사건을 해결하는 비결은 다름이 아니라 '그 모든 사람들을 죽인 것이 바로 나이기 때문'이라는 브라운 신부의 고백은, 연역적이며 직관적인 동시에 종교적이다.
범인의 심정이 되어 살인을 저지르기 전까지의 과정을 생각하고 또 생각하는' 그의 방식은 종교적인 고행을 닮았을 뿐만 아니라, 탐정 자신을 비롯해 모든 인간들에게 카인의 유전자, 살인자의 유전자가 잠자고 있다는 조용한 고해처럼 들리기도 하는 것이다. - 진산 (무협작가)

체스터튼은 가장 위대한 추리소설가로 에드거 앨런 포를 꼽았다. 그러나 내가 보기에는 체스터튼 자신이 포보다 더 훌륭한 추리소설을 썼다. -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 (소설가)

-목차:
푸른 십자가
비밀의 정원
이상한 발걸음 소리
날아다니는 별들
보이지 않는 남자
잘못된 모양
이즈리얼 가우의 명예
사라딘 공작의 죄악
신의 철퇴
아폴로의 눈
부러진 검의 의미
세 개의 흉기
브라운 신부와 체스터튼

-감상:
브라운 신부의 결백(나머지 4편의 단편집도 포함해서)은 독특한 역설과 경구로,코난·도일의셜록 홈즈담과 쌍벽을 이루는 단편 걸작집과 평가 되고 있습니다.

영국 스코틀랜드 매거진에서 활약했던 셜록 홈즈에 대항하기 위해 다른 잡지사에서도 수 많은 추리 단편선을 선보이게 되는데 이때 활약하던 유명한 탐정들이 브라운 신부,손다이크 박사,구석의 노인등이 있습니다.
브라운 신부는 셜록 홈즈에게 대항하기 위해 괴상한 초인 탐정(맹인 탐정,유령 탐정등)의 활약을 그리던 것이 많은 이 시대의 작품 중에서 트릭을 중심으로 한 가장 본격도의 높은 탐정으로,동 시대의 다른 탐정들과는 다르게 직관과 인상, 정황에 주력하여 자신의 느낌으로만 사건을 꿰뚫어보는 특징이 있습니다.
브라운 신부의 인기 비결은 새로운 과학이 발흥하던 시대였던 19세기말 20세기초에 과학과 논리로 무장했던 여타의 다른 탐정들,예를 들면 셜록 홈즈 ,손다이크 박사, 반 두젠 교수들 처럼 돋보기나 줄자, 과학적 지식을 이용한 증거 분석이나 추리보다는 범인이 생각하는 것을 그 자신이 상상하면서 범인의 내면을 파악하는 등 직감적인 추리력을 가지고 있어서 과학적 지식이 그다지 많지 않던 당시의 독자들도 쉽게 읽을 수 있어서 였다고 생각됩니다.게다가 언제나 일반인들은 잘 모르는 라틴어로 미사를 드리면 신의 벌을 말하는 근엄한 신부의 상 대신에 “작은 체격에 동부 지방의 전형적인 멍청이 처럼 생겼으며,얼굴은 노포크 지방의 명물처럼 둥굴고 얼빠지며,눈은 북해처럼 흐리멍텅한…..”브라운 신부의 모습에서 아마 셜록 홈즈들의 모습에서 볼 수 없었던 인간적인 모습에 더 반했을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신부라는 직업이 갖고 있는 성격상 범인을 체포하여 죄를 묻는 것 보다는 회개시켜 영혼을 구한다는 점이 다른 탐정들과는 다른 신선한 감을 주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브라운 신부에서 사용된 트릭 창작율은 동 시대의 탐정들중에서는 선두를 서고 있었으며 후세의 작가들에게도 다대한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예를 들면 황금 시대의 대표적 작가인 미스터리의 여왕 아가서 크리스티나 불가능 범죄의 거장 존 딕슨 카도 브라운 신부의 애독자였다고 합니다.
브라운 신부 신부에서 사용된 트릭은 매우 교과서적이여서, 혹 지금부터 본격 미스테리를 쓰고 싶다고 생각하고 작가 지망생들이라면 필독해야 될 책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여담입니다만 브라운 신부의 저자 G. K. 체스터튼은 체격이 매우 커서 버스에서 자리를 양보하면 그 자리에 3명 앉을 수 있었다고 하는 이야기도 있습니다.그래서 존 딕슨 카는 그가 낳은 명탐정 기데온 펠 박사를 모델로 해서 창조했다고 합니다..


-국내번역:

 
결백 - 브라운 신부 전집 1/북하우스
브라운 신부의 동심 - 동서미스터리북스 5/동서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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