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기나긴 이별 The Long Good Bye (1954)
-저자: 레이먼드 챈들러 (Raymond Chandle 1888 ~ 1959 )

미국의 추리소설가로, 더실 해밋,로스맥도날드와 함께 미국의 하드보일드 세 대가와 칭해지는 있는 작가의 한 사람으로 하드보일드 탐정의 대표적 인물인 필립 마로우의 친부모이로
문학성의 높은 문체로 생생하게 한 인간 묘사하고 있어 현재에도 많은 팬에게 계속 사랑받고 있는 작가다.
챈들러는 시카고로 태어나지만 부모의 이혼으로 모친 손에 이끌려 7살때에 영국으로 건너가 런던 교외에 살게 된다.그 후 대학을 중퇴하고 파리,뮌헨에서 유학하다 1907년에 귀국하여 영국 국적을 취득하고 해군성에 근무하다 반년에 퇴직,그 후에 신문·잡지에 기사나 에세이나 시를 발표한다.이 후 생활고로인해 1912년 미국으로 돌아와 은행원,회사 지배인등으로 일하다 44세에 실직해 버린다.
실직하여 실의의 있던중에 챈들러는 해밋이나 E·S 가드너등의 영향을 받아 작가가 되기로 마음먹고, 처녀 단편를 5개월 걸쳐 집필해,1933년 해밋도 투고하고 있던 펄프·매거진〈블랙·마스크〉잡지에 발표한다.
그 후 5년간 단편을 계속 쓴 챈들러는1939년에 지금은 하드보일드 탐정의 대명사나 되고 있는 사립탐정 필립 마로우가 등장하는 처녀 장편 「커다란 잠」을 발표한다.
하드보일드 특유의 1 인칭으로 동시 진행적으로 이야기가 진행되고 있는 특징이 있고, 독특한 비유나 멋을 부린 대화, 그리고 무엇보다도 필립 마로우의 매력으로 높은 인기를 얻게된다.
그 후도 마로우를 주인공으로 하는 장편을 계속 썼으며 필립 마로우 시리즈는 몇 번이나 영화화도 되었으며 명배우 험프리 보가트가 필립 마로우역을 맡기도 했다.

-추천: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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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2004년 1월 <빅 슬립>으로 시작된 '필립 말로 시리즈'가 여섯 번째 권 <기나긴 이별>로 완간되었다. <기나긴 이별>은 1953년에 발표된 챈들러의 마지막 장편으로, 1955년 미국 추리작가협회 최우수작품상인 에드거 상 수상작이다.
고급 레스토랑 '더 댄서스' 앞에서 우연히 만난 백발 남자 테리 레녹스. 말로는 알 수 없는 그의 매력에 빠져들어 흉금을 터놓고 지내는 친구가 된다. 하지만 말로의 불길한 예감대로 레녹스는 사고를 치고 만다. 억만장자의 딸인 아내가 끔찍하게 살해당했으며 자신은 멕시코로 도주하려고 하니 도와달라는 것.
레녹스의 영혼까지 이해하고 있다고 자부했던 말로는 레녹스의 말을 믿고 그의 도피를 돕는다. 그러나 경찰은 수사과정에서 말로가 이 사건에 연루되었음을 눈치채고 그를 연행한다. 꼼짝없이 궁지에 몰린 말로는 모욕적인 취조를 받고 감옥에 갇히지만, 갑자기 사건은 종결되고 언론은 입을 다물어버리는데

-감상:
레인먼트 챈들러는 하드 보일드의 대가로 미국에서는 자주 영화화된 필립 마로우을 창조한 작가입니다.하지만 국내에서는 하드 보일드풍의 작품이 그다지 인기가 없어서인지 그 명성에 걸맞지 않게 의외로 번역된 작품이 적은 작가이기도 합니다.그의 작품은 옛 동서나 삼중당등에서 커다란 잠,안녕 내사랑아가 출판되기도 했으나 절판된후 몇몇 출판사에서 재 출간되기도 하다 북하우스에서 위 3권에 국내에선 처음으로 호수의 여인,리틀 시스터,하이 윈도등을 출간하게 됩니다.
챈들러의 유작은 이지만 평론가들이나 그의 팬들은 이 <기나긴 이별>을 사실상 그의 마지막 장편소설이자 최고 걸작으로 손꼽는다고 합니다.
소설의 맨 첫 장에서 필립 마로우가 만나는 사람은 주정뱅이 테리 레녹스로 몸을 가누기 힘들 정도로 취한 데다 많지 않은 나이임에도 머리카락은 백발이고, 얼굴엔 성형수술 자국이 남아있는 형편없는 몰골이지만 마로우는 그를 본 순간 왠지 모르게 이 남자에게서 연민의 정 같은 걸 느끼며 자기 집으로 데리고 와 간단히 대접을 합니다.이 후 마로우와 테리 레녹스는 종종 함께 바에 가서 김릿을 마시며 우정을 키워 나가다 테리 레녹스는 한 번 이혼한 적이 있었던 백만장자의 딸과 다시 결합하면서 사회적 신분이 달라졌지만 그는 여전히 말로와 함께 바를 찾아 다닙니다.그러던 중 테리 레녹스는 아내를 무참히 살해한 혐의를 받고선 말로의 아파트를 찾아와 멕시코 국경으로 데려달라는 부탁을 하고 마로우는 그의 부탁을 들어주어서 테리 레녹스는 무사히 국경을 넘어가고 말로는 경찰의 방문을 받고 고초를 당하게 됩니다.이후 다른 사건의 수사를 의뢰받으면서 전혀 별개의 사건으로 여겨졌던 것이 하나로 귀결되게 됩니다.
기나긴 이별은 필립 마로우외에 주요 인물들이 4~5명에 불과하지만 레이몬드 챈들러는 작품속에 등장하는 모든 인물들- 자괴감에 빠진 흥행작가, 우울한 백만장자, 음침한 불법체류 외국인 등-을 애정을 가지고 하나 하나 생동감있게 묘사하고 있어서 독자들이 이들은 과연 무슨 사연을 갖고 있을까하는 궁금중을 가지게 합니다.
작가는 책속에서 미국 사회가 안고있는 사회의 부조리를 슬며시 내비치고 있지만 이를 정면에서 비판하고 있지는 않고 단지 문제 제기만을 하고 있습니다.하지만 이런 부조리한 사회 모습과 작가의 화려한 글솜씨가 더해져 기나긴 이별을 하드 보일드의 명작으로 만든 것 같습니다.
기나긴 이별은 사건 속도가 느린데다 별개의 사건이 하나로 귀결되는 이야기 구조등으로 복잡하고 약간은 지루한 면이 있는데다 필립 마로우의 남성다움이 너무 지나쳐 논리적 추리를 좋아하는 분들은 다소 거부감이 있을 수 있는 작품입니다.
하지만 하드 보일드의 명작으로 손꼽히는 작품이니 만큼 추리 소설을 읽으시고자 하시는 분들은 한번쯤 필히 읽어보셔야 될 작품이라고 여겨집니다.

-국내번역:

  
기나긴 이별/열린 책들
기나긴 이별 - 동서미스터리북스 73/동서
기나긴 이별 - 미스테리콜렉션 15/모음사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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