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일본 주간 문춘에서 1983년에 선정한  동서 미스터리 베스트(서양편) 100중 81위에서 100위까지 목록이다.


81 ~ 100위 (숨은 수작과 고전 단편)

81위: 죽음의 도약 (크리스티아나 브랜드)

▶죽음의 도약은  크리스티아나 브랜드(Christianna_Brand)의 대표작 《제제벨의 죽음》(Death of Jezebel, 1948년 작)에 등장하는 핵심 살인 트릭이자 사건을 가리키는 일본식 표현으로 추정됨

82위: 유다의 창 (카터 브라운 / 존 딕슨 카)

83위: 안개 속의 미인 (로스 맥도널드)???

84위: 프랑스 중위의 여자 (존 파울즈)

85위: 시체의 목을 쳐라 (딕 프랜시스)

▶딕 프랜시스의 시체의 목을 쳐라의 영어 원제는 Bonecrack으로 추정되며 과거 주부생활사에서 출간된바 있음

86위: 9마일은 너무 길다 (해리 케멜먼)

87위: 유리 열쇠 (대실 해밋)

88위: 릴리안을 훔쳐라 (토니 켄릭)

▶릴리안을 훔쳐라의 영어 원제는 Stealing Lillian으로 추정되며 내용은 미국 이민국의 한 요원이 악명 높은 테러리스트 조직을 유인해 일망타진하기 위해 기상천외한 함정 수사를 계획하는데 바로 가상의 억만장자 상속녀인 9살짜리 꼬마 '릴리안'을 유괴하는 척 연극을 꾸며 테러 조직의 돈이나 관심을 끌어모으려는 내용임. 1970년대 후반 주부생활사에서 간행

89위: 만종 (에드 맥베인)

▶만종의 영어 원제는 Vespers로 이는 가톨릭이나 성공회 등에서 해 질 무렵에 바치는 일곱 기도의 시간 중 하나인 '저녁 기도(만과)'를 의미하는데 국내에서는 미출간 됬음

90위: 장례식의 통곡 (에드 맥베인)???

91위: 공포의 저택 (로버트 블록)???

92위: 분노의 날 (A.J. 퀴넬)???

93위: 피의 결속 (A.J. 퀴넬)???

▶분노의 날과,피의 결속은 국내 번역작이 없는데 혹 크리쉬 시리즈중의 하나가 아닐까 추측됨

94위: 중간 기착지 (엘러리 퀸)

95위: 즐거움을 위한 매장 (에드먼드 크리스핀)???

96위: 크로이든발 12시 30분 기차 (프리맨 윌스 크로프츠)

97위: 첫 번째 대죄 (로렌스 샌더스)

98위: 잘못된 사건 (제임스 크럼리)???

99위 (공동): 드라큘라 (브램 스토커)

99위 (공동): 지하인간 (로스 맥도널드)

99위 (공동): 추악한 밤 (로스 맥도널드)???


81~100위까지의 작품은 확실히 국내에 미출시 된 작품들이 많은데 대부분 유명 추리작가들의 작품임에도 번역이 안된 것은 국내 추리시장의 협소함을 다시 한번 보여준다/


확실히 앞서 소개한 60년에 일본 히치콕 매거진에서 선정 10작품에 비해서 25년 뒤의 선정이다 보니 앨리스테어 맥클린, 프레더릭 포사이드 같은 현대적인 모험·스파이 서스펜스 장르나 대실 해밋이나 레이먼드 챈들러의 작품이 선정되어 일본 독자들도 과거 퍼즐 맞추기식 고전 추리에서 선 굵은 범죄 누아르 문학으로 전문가들의 취향이 확장되었음을 보여주고 있다.


주간 문춘 동서 미스터리 베스트 100에 선정된 작품들을 보면 후 순위 작품을 제외하곤 70년대 후반에 국내에 출간되었던 동서 추리나 삼중당 혹은 하서추리 문고에 있는 작품들이 대다수 인데 이는 당시 한국 출판사들의 일본에서 번역된 서양 추리소설들을 거의 대부분 해적판으로 들여와 번역했다는 사실을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라고 할 수 있겠다.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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