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지만자의 도스토예프스키 소설 4권 합본(가격 298,000원)에 대한 비판적인 글을 올린 적이 있습니다.

백치,카라마조프의 형제들,좌와벌,악령의 4권 합본 가격이 30만원에 육박하는 것도 어처구니 없거니와 자산(지만지)에서 동일 번역가가 기 번역한 같은 책 4권의 합한 가격보다도 약 30%가 더 높아서 어처구니가 없다는 내용이었죠.


뭐 책이 비싸도 사는 사람이 있기에 출판사가 기획하고 판매하는 것이겠지만 일반 독자 입장에서는 참 어처구니 없는 기획입니다.

일반적으로 책을 합본하는 경우 기존의 낱권 판매가격 합계보다 약간 저렴한 것이 일반적인데 이는 합본으로 세이브되는 제본 비용을 소비자들에게 돌려주기 위한 것이죠.

그런데 어처구니 없는 지만지 펀딩이 성공해서 그런지 몰라도 이런 합본 기획을 하는 책이 또 나오게 되었네요.

바로 고독한 미식가 합본입니다.

현재 펀딩 진행중이며 10월에 출간될 예정이라고 하네요.


고독한 미식가 합본은 소장용이란 타이틀을 달았는데 가격은 5만원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고독한 미식가 만화책이 현재 절판중이어서 합본이 나왔을까요.아니요 1,2권 낱권으로 현재 알라딘에서 판매되고 있습니다.

가격은 권당 12,000원으로 합계 24,000원입니다.


즉 고독한 미시가 합본은 낱권 합계 금액보다 약 2배가 더 높은 금액으로 판매하겠다는 것이죠.

고독한 미식가를 간행하는 이 숲도 좀 무리하다 싶었는지 나름 왜 소장판 합본을 구매해야 하는 이유를 구구 절절 설명하고 있습니다.

소장용 합본을 사야되는 이유 4가지를 설명하고 있는데 뭐 그렇다 치더라도 과연 위의 이유로 합본 가격이 원래 정가의 2배 넘게 가격 책정이 되는 것이 맞나 하는 생각이 솔직히 듭니다.

이는 지만지의 토스토에프스키 4권 합본이 기존 4권책 합계가격보다 30% 더 비싼것을 뛰어넘는 2배인상이라 정말 어처구니가 없네요.


솔직히 출판사 입장에서 오래전에 출판한 책(1권 2010년과 2권 2016년)의 가격을 올리고 싶은 것은 인지상정이라 뭐라고 말하기 그렇습니다.

하지만 책 가격을 올리려고 한다면 기존 책을 절판시키고 새로이 리뉴얼하든지 소장용으로 만들든지 해서 가격을 인상하는 것은 이해할 수 있지만 가격을 2배이상 상향 조정하는 것은 참 어의가 없네요.


요즘 경기 불황으로 출판사 상황이 어렵다는 것은 알 수 있지만 책을 사랑해서 구입하는 소비자의 주머니 사정도 어렵기는 매 한가지 일터인데 이처럼 소비자의 주머니를 터는 기획을 하는 것 자체가 독자들을 우롱하는 처사란 생각이 듭니다.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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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프리쿠키 2026-09-26 13: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추석명절 잘 보내고 계시는가요? ㅎㅎ 댓글 감사드립니다. 카스피님!

카스피 2026-09-26 18:16   좋아요 1 | URL
감사합니다.잘 보내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