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마이클 만의 느와르 영화 히트의 후속작이 30년만에 다시 크랭크 인이 된다는 글을 올렸지요.
사실 히트가 워낙 대단히 흥행한 영화이긴 하지만 주인공 두 축중 한명이 로버트 드니로(범죄자)가 죽음으로써 후속작이 나올 여지는 안전히 물 건너 갔지요.
하지만 후속작품에 대한 기대가 워낙 높다보니 물밑에서 히트 후속작에 대한 논의는 무성했다고 하는데 실제 CG없는 과격한 액션씬과 영화속 두 주인공 로버트 드니로와 알 파치노에 대한 안티 에이징에 따른 천문학적 비용 문제 떄문에 어느 영화사나 제작자가 선뜻 손을 대기 어려웠다고 합니다.물론 영화의 흥행 여부에 대한 자신도 없었겠지요.
그래서 영화 후속 작업이 지지부진 했는데 마이클 만의 에이전트가 기발한 생각을 하나 냈습니다.바로 히트의 후속작을 우선 소설로 내자는 발상이었지요.
그래서 마이클 만은 2022년 미국의 여류 스릴러 작가 멕 가디너(유명 작가인데 이상하게 한국에는 번역작이 없네요)와 공동 집필을 하여 소설 히트2를 간행합니다.
히트2는 1995년 명작 범죄 영화 〈히트〉의 프리퀄(전사)과 시퀄(후속편)을 동시에 다루는 작품입니다. 닐 맥컬리, 크리스 시헐리스, 빈센트 해나 등 주연들의 과거(1988년)와 영화 이후의 이야기를 다루며,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른 바 있습니다.
대략적인 줄거리는 영화 내용 직후, 부상당한 크리스 시헐리스(빌 칼머역)가 남미로 도주하며 겪는 이야기와 7년 전 닐 맥컬리(로버트 드니로 역) 일당의 범죄 행각이 교차로 전개됩니다.
그런데 한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미국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 1위까지 오른 소설임에도 불구하고 한국에는 전혀 번역되어 소개되지 않았다는 점이죠.요즘 국내에서도 추리소설이나 범죄소설이 많이 출간되는 것을 감안한다면 참 의외란 생각이 듭니다.
결국 히트2를 읽을려면 영어 원서를 읽을 수 밖에 없네요.
한국에선 아마 영화가 개봉하게 되면 그때서야 부랴부랴 번역해서 출간하지 않을까 싶습니다.만일 영화가 전 세계적으로 히트하게 된다면 소설 판권도 올라갈 텐데 영화가 나오기 전에 미리 출간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되지 않을까 싶은데 좀 아쉽단 생각이 드네요.
by casp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