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책방을 다니다 보면 참 다양한 헌책을 구경할 수 있는데 헌책외이도 특이하 물품을 파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헌책방에 따라 다르지만 도자기나 그림(서예포함)을 파는 곳이 있는가 하면 오래되 LP나 카세트 테이프를 파는 곳도 있지요.아무래도 요즘 알라딘 중고서점 탓에 헌책 판매만으로 영업이 어려워서 그런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개중에는이런 것도 헌책방에서 판매하나 싶은 물품들도 있는데 바로 오래된 사진이나 각종 상장들입니다.오래된 사진이야 이사가면서 앨범을 헌책방에 파는 경우가 과거에는 종종 있었는데 아마 그런 앨범들을 헌책방에서 정리하면서 판매용을 내놓은 것 같습니다.누군가의 추억이자 자부심이라고 할 수 있는 상장역시 주인이 잊어 먹었는지 헌책방에서 팔리는 신세가 되었네요.그~리고 가끔씩 일기장도 보입니다.한창 손글씨를 많이 쓰던 6~70년대 일기장도 가끔씩 보이는데 요즘과 달리 당시에는 펜글씨를 주로 썼는지 만년필로 정갈하게 글을 쓴 것이 매우 인상적입니다.
그런데 가장 특이한 것은 바로 70년대 대학교의 학생 기록부라고 할 수 있습니다.어느 교수님이 보관했는지 아니면 대학에서 너무 오래되서 파기처분한 것이 헌책방으로 흘러 들어왔는지는 모르지만 70년대 어느 대학의 식품 공학과의 학생 기록부를 헌책방에서 보았습니다.요즘은 모두 전산으로 처리하지만 70년대에는 빛바랜 흑백 증명 사진에 주소와 각종 내용들이 기입되어 있는 것이 참 이색적입니다.

<위 사진은 고등학교 학생 기록부인데 제가 본 것은 대학교 식품 공학과 학생 기록부다보니 위보단 좀더 간소하게 적혀 있습니다.아무래도 과 차원의 기록부다보니 그런것 같습니다>
이것도 역사의 한 페이지다 싶어서 구입할까 했는데 쥔장 영감님이 기격을 쎄게 부르시네요.사실 책이 아니기에 굳이 구입할 필요는 없지만 50년도 더 된 것이기에 구매해 놓으면 한 10년 뒤에는 가격상승이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물론 검색해보니 고등학교 학생 기록부는 교육청에서 관리하고 개인정보이기에 유출될 일이 없기에 중고 거래된 기록이 전혀 없네요.아무래도 대학의 한 학과에서 보관되었던 기록물이라 아무래도 중고등학교 학생 기록부처럼 엄중하게 보관히지 않아서 유출된 것 같은데 그래서 희소성이 있어 보이긴 합니다.
알라디너 여러분들 이라면 대학 학과 학생 기록부를 구입하실 의향이 있으실까요???
by casp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