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딘에 좀비라 단어를 치면 대략 6~7백권의 도서 목록이 뜹니다.그중 대부분은 흥미 위주의 소설(라이트 노벨포하)이나 만화위주의 책들이 대다수죠.
물론 인문학이나 사회과학등에도 좀비라는 제목의 책들이 있긴 하지만 실제 좀비를 다루기 보다는 좀비의 움직이는 행태와 현대 인간들의 행태를 접목한 책들이기에 엄밀하게 좀비 관련 도서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그나마 좀비에 대해 전문적으로 접근한 책들을 국내에서 찾는다면 이런 책들이 있습니다.


좀비 사전은 알라딘 책소개에 의하면 저자들은 대중문화 속에서 나타난 여러 유형의 좀비와 좀비 현상을 키워드 삼아 재치 있고 속도감 있게 좀비에 대해 서술한다고 적혀 있습니다.언데드 사전은 알라딘 책소개에 의하면 뱀파이어, 늑대인간, 좀비, 골렘 등 영원히 죽지 않는 사악한 밤의 존재들인 '언데드Undead'. 이 책은 '언데드'라고 불리는 모든 것들을 다룬다고 나와 있네요.
좀비 영화는 책 제목 그대로 그간 상영된 좀비 영화에 대해 분석하고 있는 책입니다.
위 세권의 책 모두 좀비에 다르고 있지만 어떤 책은 그 중 일부로서만 다르고 다른 두권은 영화속의 좀비를 다루고 있기에 세권 모두 훌륭한 책이기는 하지만 오리지널 아이티 좀비를 알아기기에는 약간 부족하단 생각이 듭니다.
그럼 좀비관련 최고봉의 책은 무엇일까요? 바로 나는 좀비를 만났다라는 책입니다.
원서는 <The Serpent and the Rainbow>라는 이름으로 1985년에 미국에서 발행되었는데 과학적으로 그리고 사회학적으로 아이티 좀비를 분석한 좋은 책이지만, 이런 좋은 책이 무려 30년이나 지난 뒤에 겨우 한국어로 번역될 때까지는 엉터리 오컬트 서적이 우수수 들어온 것이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나는 좀비를 만났다는 흥미 위주의 영화속 좀비가 아니라 이 책은 “과학자이자 인류학자, 시인이자 사진가이며 원시문화의 수호자”로 불리는 저자가 좀 더 진지하게 좀비의 기원을 거슬러 올라가면서 좀비는 과연 무엇인가하고 인류학적,과학적,역사학적 관점에서 관찰하고 저술하고 있는 탁월한 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좀비와 관련해서 단순히 영화상의 좀비가 아닌 좀비란 과연 무엇인가에 대한 진지한 의문이 있는 분들이라면 나는 좀비를 만났다를 필독하기를 적극 추천하지만 현재 절판 상태이기에 헌책방을 발푸을 팔면서 구해야 될 듯 싶네요.
by casp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