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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서울의 레스토랑 - 블루리본 서베이
클라이닉스 편집부 엮음 / 클라이닉스 / 2005년 11월
평점 :
절판
프랑스에는 전문가들이 평가하는 미쉘린 가이드 북이 미국에선는 일반일들(약 2만명)이 인테넷상에서 평가하는 자갓 서베이라는 레스토랑 가이드 북이 있다.그 나라뿐 아니라 해외의 많은 여행객들이 식사를 즐기기 위해 참조하는 책들이다.인구 천만이 넘고 수 많은 음식점이 존재하는 서울에 아직 이런 레스토랑 가이드북 하나가 없다는 점이 어쩌면 우리의 음식수준을 외국인에게 알리는 결과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편집자는 몇년전까지는 국내에서는 평가를 할만한 수준의 음식점이 별로 존재하지 않아 이런 가이드북을 만들 필요성을 못 느꼈다고하니 말이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음식 문화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레스토랑 가이드가 절실히 필요하고 인터넷상에서 많은 미식가들이 개인적으로 음식점들을 평가하고 있었지만 개인적 차원에서 한도가 있다고 여겨졌을때 드디어 전문 레스토랑 가이드북인 블루 리본 서베이북이 나오게 되었으니 축하할 만한 일이다.음식 종류별,지역별,리본별등으로 잘 정리된 자료와 사진이 더불어 나와있어 초보 식도락매니어의 기준이 되어주는 책이라고 할수있다.
하지만 몇가지 아쉬운 점은 남아있다.미쉘린과 작갓 세베이의 장점을 취했다고 했는데 국내 사정상 몇명의 전문가와 일부 식도락 동호회 회원,개인 블로그를 가진 사람등을 대상으로 서베이를 했다는데 과연 정통성이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든다.몇 사람의 개인적 기준이 과연 평가의 척도가 될수있는지.... 국내에 전문가가 적다면 자갓 서베이처럼 아예 많은 일반일들이 평가하는것이 나을수도 있을것 같다.그리고 서문에서도 2006년판은 맛으로만 평가했다는데 국내 일부 음식점의 경우 맛이 좋다고 서비스를 등한시하는 곳도 있는데 이점은 필히 보완해야 할것이다.(2007년판부터 일부 보완하다고 하니 기대해 보자).그리고 리본이 없는 음식점도 함께 소개하다 보니 음식점에 대한 내요이 너무 부실하다.약도도 없다니 일일히 전화해서 찾아가란 말인가!. 블루리본 서베이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과감히 리본없는 음시점을 책 내용에서 빼야한다.그래야 미쉘린의 별을 따기 위해 프랑스 레스토랑이 노력하듯 국내 음식점들도 노력을 기울이지 않을까
마지막으로 국내 레스토랑 서베이인데 블루 리본 이름이 거시기 하다.좀더 우리 나라를 상징하는 이름을 붙였으면 어떠할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