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 말벌은 한국에서 가장 위험한 독충 중의 하나로 만일 사람이 쐬였을 경우 최악의 상황에서 사망할 수 있을 정도로 무서운 곤충이지요.

(해마다 가을 성묘시 장수 말벌에 쏘인 사건사고 기사가 늘상 나오는데서 잘 알 수 있습니다.ㅎㅎ 저도 가을 성묘갔다가 말벌은 아니고 일반 벌에 쏘였는데 아파서 죽는 줄 알았습니다)


사실 장수말벌의 독은 워낙 치명적이라 곤충등뿐만 아니라 동물중에도 천적이 거의 없지마 그렇다고 아예 없는 것도 아니지요.

장수말벌의 천적은 아래와 같습니다.

-장수 잠자리

장수 잠자리는 몸 길이 10~12센치로 매우 커서 성체가 되면 모기,꿀벌 그리고 장수말벌까지 잡아 먹는다고 합니다.단 몸이 단단한 편이 아니라 장수말벌에게 몰래 습격당하면 거꾸로 죽을 수도 있다고 하는군요.


-두꺼비

두꺼비는 보호색으로 은폐하는 능력도 뛰어나고 움직임도 빨라서 작은 곤충은 물론 장수말벌도 먹는다고 하는데 부포톡신이란 강한 독을 갖고있어 장수 말벌의 독침따위에는 이미 면역이 되어있는 만독불침의 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소리

오소리는 잡식성 동물로 열매등을 주로 먹지만 장수말벌의 애벌레와 꿀을 매우 좋아해서 장수 말벌들이 집을 비운 사이에 장수 말벌집을 집중 공략한다고 하네요.살갖이 두꺼워서 장수 말벌의 독침 따위는 끄덕 없다고 합니다.


-곰

한국 생태계 먹이 사슬의 최고봉으로 워낙 꿀을 좋아해서 꿀벌만이 아니라 장수 말벌집도 습격해서 꿀을 먹는데 워낙 가죽이 두꺼워서 장수 말벌의 벌침떄위에는 끄덕 없다고 하지요.장수 말벌이 검은색에 민감해 공격하는 이유도 곰의 검은색에 대항하기 위해 진화 된 것이라고 합니다.


사실 장수 잠자리,두꺼비,오소리,곰이 장수 말벌의 천적이 맞기는 하지만 한국 생태계에서는 그다지 개체수가 많지 않아 천적이라고 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진정한 장수 말벌의 천적은 바로 아래에 있지요.


-분노한 양봉업자

사실 장수 말벌의 천적은 애지 중지 키운 꿀벌집이 습격당해서 분노한 양봉업자 사장님들 이지요.

사실 저렇게 입고 장수 말벌 퇴치에 나서면 위험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안전하게 완전 무장을 하고 장수 말벌 퇴치 스프레이를 말벌집에 뿌리거나 에프킬러+버너 조합으로 화염 발사기를 제조해 말벌집을 태워버리기도 하고 살충제를 넣은 고기를 벌집 부근에 놓아두면 장수 말벌이 가져다 애벌레에게 먹이는데 그럼 애벌레등이 초토화 되다고 하네요.


역시나 꿀벌을 잃은 양봉 사장님의 철저한 응징이 제일 무섭긴 하네요.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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